작성자 | Lainwork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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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2-19 00:59:32 KST | 조회 | 1,248 |
제목 |
GSL 시즌3 결승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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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서 직관하다 어찌어찌 알게 된 일련의 스게이들과 함께
구로역에서 모여서 컨벤시아 ㄱㄱ.
부평까지 급행, 인천1호선 타고 인천대 입구 내리니 정확히 한시간이더군요
생각보다 먼듯 가까운 송도... 교통편이 썩 좋지 않은것도 있어 실제보다 심리적 거리가 더 먼 곳이긴 하지만
맘 먹고 가니 정말 멀다!! 싶은 정도는 아니긴 하네요.
뭐 물론 원 서식지가 수도권 동쪽이라면 빠른GG
쨌든 인천대입구에서 컨벤시아까지 설렁설렁 걸어가긔.
사람 없고 건물 많고 사진 찍을데 많지만...간척지라 산도 없고 해서 참 심심한 동네.
여기가 태풍 제대로 치면 저기 뉴올리언스에 카트리나 올라오듯 개발살 난다던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갔지요.
도착했을때가 대충 세시 좀 못되었을 즈음인데 대충 100~200명쯤 계시더군요.
도착하니 나눠준건 입장권, 핫팩, 막대풍선, 음료수 4종세트中택1(마운틴듀, 펩시넥스, G2, 게토레이).
음료수를 받아들고 처음 와본 컨벤시아를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쭉 가보니 2, 3층에는 조그만 홀이 있어서 약혼식이던가 결혼식을 하고 있었고
1층의 컨퍼런스홀은 세개인가를 빌려서 출연자대기실로 쓰고 있더군요.
거기서 김원기선수와 서기수선수의 수트간지!! 부왘!!! 을 보기도 했고.
한바퀴 마실 돌고 오니까 슬슬 입장 준비 한다고 해서 모였는데
2홀에서 결승전 세팅을 하고, 비어있는 1홀에 사람들이 구역별로 모여서 줄을 섰습니다.
워낙 공간이 넓다 보니 줄 엉키는것도 없이 깔끔하게 구역별로 줄이 잘 서졌다는 점에서 곰티비에 +1점.
은근 입장할때 줄 잘 안서져서 엉키고 해서 새치기 생기고 그러는 경우 많은데
무료입장이면서도 이게 되게 빡치는 경우라...그런게 없어서 참 좋았슴다.
4시 좀 못되어 줄 섰을때는 정말 사람이 500여명...정도로밖에 안보였네요.
2홀, 그러니까 결승전 장소로 들어가기에는 좀 시간이 남지 싶어서 다시 로비로 ㄱㄱ.
서경환/이인환 캐스터에게 "아니 신입사원인데 신입캐스터 장기자랑 안하십니까??" 뭐 이런 개드립을 날리고
직원분.....과 이런저런 결승전 장소 대관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도 했네요.
"관객 예상보다 좀 적게 오지 않았나요?" 하니까 예상한 정도로 왔다고..ㅎㅎ
입장시간 돼서 다시 줄 서고 하니까 사람이 점점 많아지더군요.
아무래도 셔틀버스가 있어서 한번에 우루루 사람이 늘어나서 그런가.
어쨌든 줄서서 VIP 부터 입장.
사람 좀 적네...싶었지만
이내 가득가득.
승리 라운드별로 부스가 전진하는 아이디어는 참 좋았네요.
다만 좀 유치하더라도 푸시잉~ 삐요요오~ 하면서 앞으로 가는걸 확실히 보여주는것도 좋았을것 같아요.
나름 이번 결승전 최고의 특색이었으니까요 ㅎㅎ
경기 후기야 따로 적진 않겠지만.
2경기는 정말 최고였네요. 보면서 막 욕하면서 봤어요
장민철 개사기요 너프좀 뭐 이러면서.....
경기 중간중간에 쉬는시간 이용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둥.
높은 조명타워. 컨벤시아 천장 진짜 높더라구요. 짱.
이래저래 경기가 진행되고
결국 4:1 로 장민철선수가 승리.
여기서부터 좀 아쉬웠는데...
딱 이겨서 부스문 뻥 열고 나와서 트로피 들고 YOOOOOOOOO!!! 외치고 그러면 좋았을텐데
트로피 들고 손 한번 들고 터벅터벅 내려가서 무대까지 걸어가서 멀뚱히 서있는...게 뭔가
불완전연소랄까, 우승 순간의 감동을 팍 터뜨리는 카타르시스가 굉장히 부족한 연출이었습니다.
뭔가 연기자 동선이 엉켜서 연극의 하이라이트가 흐트러진 느낌?
그리고 두번째 아쉬운 점은
준우승자 인터뷰를 먼저 한 다음에 우승자 인터뷰를 했으면 어떨까 싶더라구요.
이건 물론 장민철선수의 인터뷰 내용도 있어서 그렇겠지만
....음 비교가 조악하지만, 미스코리아 발표도 진이랑 선 남으면 선을 발표하잖아요 진을 발표하는게 아니라.
그런 식으로 딱 준우승자 인터뷰와 위로, 그리고 우승자 인터뷰, 시상식, 트로피 세레모니의 순서로 진행됐으면
딱 상승하는 분위기가 쭉 이어져서 꽃가루 뿌리면서 끝나는 뭐 그렇게 되었을것 같은데....하면서 아쉽더군요.
뭔가 행사 진행이 좀 더 매끄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네요.
그리고 이후에는 펑펑 하고, 반짝반짝 하고, 시끌시끌 하고, 경품 주고, 끝.
ㅋㅋㅅ 님의 사심돋는 만화도 잘 봤습니다.ㅎ
내년 개막전은 1월 2일 장충이라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년까지는 기사도로 버텨야겠네요
결승전 이하 리그도 잘 봤고 재밌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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