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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rgentium
작성일 2011-01-30 13:13:11 KST 조회 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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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1. 29일 종합 운동장 GSL 결승전 후기입니다.

 

 

2011. 01. 29일 GSL 결승전 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스타1를 매우 좋아했고, 방송만 매 시간 꼬박 꼬박 봐오고,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물론 그 열정은 스타2로 이어져 갔습니다...제가 근무하는 곳이 대학교 교직원입니다. 같이 근무하는 근로 장학생이 같이 결승전에 참여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물어 보더군요. 저는 처음 이 질문이 생소 하긴 했지만, 나름 좋은 좋은 추억이 될꺼라고 생각되어서 토요일 그 시즌2 장충 체육관에서 처음 GSL를 무대를 맛을 보았습니다. 역시 브라운관에서 맛보는 스타하고는 역시 차원이 틀렸습니다. 너무나도 흥미 진진하고 재미있어서.. 바로 다음주 다른 교직원 및 근로 장학생들에게 월요일에 자랑을 했고. 시즌3 송도컨벤션센터에서 여자친구 포함해서 교직원1명 근로 장학생1명과 함께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제 여자 친구도 유닛 이름을 외울 정도로 많은 관심 있었고. 혹시나 잘 적응 못하고 재미없을까봐. 걱정을 했는데 평소에 간단한 게임을 즐겨하는 편이래서 적응은 매우 잘했고, 아주 재미있어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대망의 저희 집 근처의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경기장!!!  경기 시작  3일전부터 학교에서 업무하면서 이벤트 티켓을 컴퓨터 앞에서 5명 옹기종기 모여서 신청을 했습니다.

 

“다들 너무 기대된다!” “테란이 너무 압도적이긴 하지만, 정종왕과 해병왕의 경기는 재미있을꺼라고.!” 나름 여자 친구가 그렇게 말하기에. 솔직히 놀랬습니다. 이정도 까지 관심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다들 소중한 시간 토요일 오전부터 선착순 100명부터 하자고 해서 일산, 중곡동, 신촌 등등 각자 사는 곳에서 머나먼 강남까지 왔습니다. 솔직히 그날 아침 너무 추워서 다들 힘들어 할까봐 걱정 이었는데……. 웃으면서 티켓 박스 앞에서 기다리더군요……. 다행이 저의 여자 친구도 웃으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때 발이 시리다고 했는데 못 도와줘서 고맙더군요. 선착순 번호표를 따고나서 코엑스에서 간단한 식사 후. “경기가 어떻게 진행 될까?” 추측 하면서 즐겁게 다시 종합 운동장으로 갔습니다.

 

 아~! 역시 사람들이 줄지어 있더군요……. 이번에는 종합경기장으로 선정을 잘하신 듯싶습니다. 송도는 약간 멀어서 사람들이 조금 부족했는데 이번 종합경기장은 사람들이 저 멀리서 보일 정도로 너무 많았습니다. 바로 게이트 앞에서 선착순 표시된 팔뚝을 경호업체 직원 분에게 보여드리고 경기장 안까지 안내 받았습니다. 역시 이번에 스포츠 토토처럼 경기 결과 예측해서 추첨하는 박스가 있더군요.. 솔직히 저는 해병 왕이 이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원한 2인자. 홍진호프로게이머가 생각돼서요.그리고 솔직히 인터뷰 하는 모습이 귀엽고요.ㅎㅎ;;

 

 나름 스타를 잘하는 골수팬(?)을 자청하는 우리 처부 근로 장학생이 현현을 찍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일단 상품에 눈이 멀어서 정종현 승리 4:2쪽으로  모조리 투표합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후회됩니다...;;; 각자 음료수로 무장(?)을 하고 나서. 지정된 자리로 돌격!! 아이패드로 손수 문구를 만들면서. “누가, 누가 이길려나?” 각자 이야기를 10분 하다가. 바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다들 침묵이었습니다. 그 말 많던 여자 친구도 조용해 졌습니다……. 순간 무섭기 했지만, 저도 한순간의 명장면이라도 놓칠 수 없기에. 눈이 뚫어져라 이 현주 캐스터님의 해설과 함께 미친 듯이 가운데 큰 브라운관에 시선을 집중 했습니다.

 

 

첫 경기 초반부터 해병을 바짝 모아서 앞마당을 견제하고 그걸 막아낸 이정훈은 화염차 드랍!! 개인적으로 좀 이 부분이 매우 아쉬워했어요! 조금만 더! 한방 더! 4명이 서로 외쳤거든요……. 화염차 드랍...이 후 6시에 황금 미네랄 먹고 나서 정종현 선수가 미리 탱크라인 짜놓고 있었고 이정훈 선수가 그때 잠시 정찰하지 못해서 예측을 못한 건지 탱크 사격라인을 생각 못하고 늦게 진영을 차리는 바람에... 주력 병력이 밀리고 그대로 정종현 선수는 본진까지 와서 너무 아쉽게 졌습니다.

 

 

 바로 2세트 이정훈 선수가 금속도시에서 12시에 몰래 멀티를 하더군요. 그 순간 오옷! 나름 도박이건가? 외쳤죠!! 설마 행성요새? 라고 초보적인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번 스코어 나름 재미있을꺼 같다!” 주변 동료들에게 말했습니다. 근데 아쉽게도 정종현 선수의 랠리 포인트 정찰 때문에 결국 발각이 되었습니다. 그때 저도 여자 친구도 발을 동동 구르면서 “아아아아...앗!” 했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끌려가는가 싶어서 걱정했는데.... 하지만. 역시 프로 게이머 중앙 황금 미네랄로 이동해서 다시 안정적으로 진행을 하더군요. 만약 저라면 울면서 졌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그 몇 분후. 이정훈 선수는 불곰과 의료 선을 주축으로한 바이오닉. 정종현 선수는 탱크와 해병을 앞세운 공성형 테란으로 가더군요..그 후 중간 중간 정종현 선수가 본진 뒤쪽으로 정예 특공대 해병이 매우 선전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양동 작전으로 정종현 선수가 중앙 지역까지 동시에 차지해 버리더군요.. 이 공격 때문에 해병 왕이 많이 위축 거렸고. 역전을 위해서 중앙지역을 피하고 돌려서 쳤지만 본진 병력이 상당수 있어서 밀려 버리더군요.. 나름 아쉬운 게임 이었습니다.. 역시 이동 동선 및 기동성에 판단이 참 좋았던 승부였습니다.

 

 

 세 번째는 이정훈 선수가 2패 때문에 많이 위축 되었던거 같습니다... 초반 보급고 테러에. 약간 휘말리고... 다행히 벙커 링은 막았지만. 앞마당 궤도 사령부가 빨리 피신해야 하는데 너무 늦게 피신해서 폭발하는 순간.. 같이 왔던 동료도 “으악!” 소리를 쳤거든요.. 제가 알고 있는 이정훈 선수는 본진이 털려도 궤도 사령부부터 먼저 피신해서 지게로봇 소환하면서 앨리전이나 다시 역전을 도모하는 선수로 알고 있는데.. 나름 아쉬웠습니다.

 

 

 

[소닉 에릭슨 시즌2 장충 체육관 결승전때.. 안타깝게 진 이정훈 선수.]

[출처 근로장학생 카메라..ㅋㅋ]

 

 마지막 네 번째 경기 이때는 정말로 사상 최초로 올킬 4-0이 탄생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있었습니다. 역시 탱크는 강했습니다! 첫 교전부터 이정훈 선수의 해병&불곰 조합을 힘도 못쓰게 하고 잡더군요……. 순간 아쉽구나! 옵티머스 프라임....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번 장충체육관때 2등으로 결정됐을 때 책상에서 엎드려 있었는데.. 이번에도 안타깝게 져서 또 엎드려 있더군요... 이 경기를 위하여..그 동안 많은 고생을 했을 텐데.. 얼마나 자기한테 아쉬울까 생각 했습니다... 나름 눈물이 찡하더군요...그리고 정종현 선수는 끝나자마자 상대편 이정훈 선수 게임 부스에 들어가서 위로 하더군요 그 모습에 더더욱 찡 했습니다. 정종왕 (정종현)선수도 엄청 나지만. 이정훈 선수도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몇 번씩 결승에 진출한 실력이 그냥 하늘에서 똑! 하고 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린나이에 정종현 선수, 이정훈 선수 너무 대단 했습니다! 저희는 경기 후 다들 기다리시는 경품 추천 행사에서 정품 패키지 2와 카드 리더기1개 받고 웃으면서 코엑스에 가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경기 뒷애기를 이야기꽃을 피우며 GSL에서 즐거운 하루가 종료되었습니다.

 

 

 쭉 생각을 하면서 종합 경기장안에서 주변을 보면 여성분들도 많이 오셨고 외국에서 오신 분들,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 아버님 세대도 오셨습니다. 이번에 GSL이 E-스포츠의 역량 있는 지게차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느라 수고 하시는 제작진 분들과 캐스터, 열심히 목표를 향해 분주하게 연습 하시는 프로게이머 여러분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아~! 마지막으로 아쉬운 건... 좌석의 구도 배치 전부 좋았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갈 때 동선이 너무 어지럽고.. 중앙통로를 방송장비 선 때문에 못나가게 해서 임시 구조물 철 계단으로 이동하면서 갔습니다. 그 경로가 어린 학생 분이나 많은 사람들이 가기에는 너무 위험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구조물도 안전핀이라던가? 고정되는 형식이 아니래서 여성 경호원 께서 (외주 업체 가드웨이)였던거 갔습니다 아슬 아슬하게 잡고 있으시던데요.. 그거에 대해서 경기 운영으로써 아쉬웠고.. 화장실 문제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어지간해서는 남자 화장실은 줄을 안 서는데 그때 줄이 너무 길어서 경기 시작 전까지 줄이 줄어들지 않아서 경호 직원 분들이 들어가 달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화장실 동선이나 개수도 어느 정도 확충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GSL 관계자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ps: GSL도 데이트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우승 트로피.. 젤나가 유물...신선했습니다 ^^ 

 

 

여자친구는 머리 떡졌다고 급 버로우  저희는 아이패드 4개로 열심히 응원 했습니다!

"우리 정보통신원 처부 팀원들 너무 시간 내줘서 고맙고!! 수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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