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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DreamBreaker
작성일 2011-01-30 13:33:09 KST 조회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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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현람관람 후기입니다~ 패키지 2장 받았어요 ㅎㅎ

아래 손가락 한 번 눌러주세요~


http://blog.naver.com/sleeping0ju/140122826072에 오시면 더 많은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정식 리그의 첫 정규 시즌, GSL Jan.의 결승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약간 불안한 결승전이었습니다. 첫째로 광주의 스타리그의 결승전과 겹치는 날이었습니다. 장소가 잠실과 광주로 갈라지지만, 날짜가 겹친다는 건 불안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둘째로는 GSL 개막전의 흥행 실패의 아픔입니다. 장충체육관을 빌렸음에도 불구하고 500명 밖에 오지 않은 것은 약간 충격이었죠. 셋째로는 주말에 한파가 몰아닥쳤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결승이 하필이면 테테전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동족전 중에서는 테테전이 가장 재미있긴 하지만,(저저전을 꼽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프프전보다 재밌는 건 확실하죠.) 스타2에서 가장 강력한 종족으로 꼽히는 테란이 두 명이나 결승에 올라왔는데다가 동족전인 만큼 경기적인 측면에서도 불안 요소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결승전은 흥행 성공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경기를 관람하고 잠실 체육관을 가득 채울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셨겠지만 이번 결승전에는 선착순 100명 한정, 3명이 함께 온 관람객에게 패키지를 주었습니다. 제 친구 중 한 명이 패키지 받고 싶다며, 아침 8시부터 잠실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1시 30분 입장 시작인데 누가 와있으려나 하고 갔지만, 놀랍게도 도착하니 이미 줄이 서있더군요.

 


10시가 다가오자 그 줄이 훨씬 더 길어져서 이미 100명이 끝나보였습니다. 아래 사진에는 안찍혀있지만 저 뒤로도 계속 줄이 이어져있었습니다.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 2에서는 결승전 선착순 이벤트 상품을 아침에 그냥 나누어줘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사람들이 선물만 받고 사라진다는 말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시즌에는 경품권을 나누어 주고 경기 종료 후 퇴장할 때 상품으로 바꾸어 주더군요.

 


역시 한 번 지적당한 피드백은 빠르게 고쳐나가는 곰티비네요. 경품권을 받고 점심을 먹고 온 후 12시 30분부터 입장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장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밖이 추워서 실내에 있으라는 배려였습니다.

 

 

이 후 1시 30분부터 경기장 내부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이윽고 2시 20분이 되고 기다렸던 경기인 박대만 해설과 이주영 해설의 특별 매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현주 캐스터가 비방송 게임인만큼 비방용어가 많이 나올거라고 말씀하시고 중계를 시작하시더군요.

 




이벤트 매치도 끝나고 3시부터 GSL Jan 시즌의 결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거대한 성벽문이 열리면서 선수들의 경기부스가 등장하는 형식의 세트였습니다.

 


그리고 성벽문이 LED로 되어있었는데 저 화면에서는 뭐가 나올까 기대했는데 경기내내 선수의 얼굴을 비쳐주더군요.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관경이었습니다. 경기의 진행과 동시에 선수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정훈 선수는 항상 경기를 시작하고 일꾼을 광물에 붙인 다음에 안경을 끼시더군요.

 


경기는 의외로 너무 쉽게 끝나버렸습니다. 정말 팽팽한 경기를 예상하고 결승전에 갔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정종현 선수가 그냥 압도적으로 이겨버리시더군요. 이정훈 선수의 전략이면 전략, 해병이면 해병을 모두 압도하면서 약간은 시시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정훈 선수가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에서 너무 모든 것을 보여주었던 것이 약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 때 테테전을 엘리전 형태로 마무리 짓는 것을 보여주면서 정종현 선수는 항상 그것을 염두하고 게임에 임한 것 같습니다. 항상 정종현 선수 본진에는 병력이 남아있어서 이정훈 선수가 엘리전을 못하게 아예 막아놨더군요.

 


시상식을 마치고 현장 이벤트 추첨을 앞둔 사이에 코코슈님께 싸인을 받으려고 노트를 챙기고 있었는데 제 앞에 갑자기 하늘에서 뭔가 떨어졌습니다. 턱 소리가 나길래 세트장이 무너지기라도 했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스타크래프트2 패키지가 떨어져있더군요. 이게 뭔가 했는데 패키지 겉에는 또 이상한게 잔뜩 묻어있어서 자세히 보니까 정종현 선수의 싸인이 적혀있었습니다. 옆에 친구에게 물어보니 정종현 선수가 싸인을 하고 패키지 한 개를 던졌는데 그게 제 앞에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같이 간 세 명의 친구 중에 저만 유일하게 패키지가 있어서 정종현 선수의 싸인 패키지, 그리고 선착순 이벤트로 받은 패키지를 각 각 한 명씩에게 나눠갖고 저는 빈손으로 돌아오게 되었네요. 검은색으로 싸인하셔서 잘 안보이긴 하지만 기분은 좋았네요. 물론 제가 가진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제 앞에 떨어졌다는게 정말 기분 좋았었습니다.

 



처음에 정종현 선수의 트로피를 보고 오픈 시즌 때보다 뭔가 투박하고 부실하게 생겼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어디서 많이 보던 것처럼 생긴 트로피더군요. 바로 스타크래프트2 미션에서 나왔던 젤나가의 유물의 형태를 본 따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젤나가의 유물은 좀 신비로운 빛깔로 빛났는데 이건 단색이다 보니 조금 아쉽더군요.

마지막으로 정종현 선수의 사인 시디와 함께 정종현 선수와 찍은 사진입니다. 친절하게 사진을 같이 찍어주시고 트로피도 들어주시면 안되냐니까 흔쾌히 허락해주신 정종현 선수입니다. 정말 멋진 선수입니다.

 



 

 경기 다시보기 : http://ch.gomtv.com/450/28269/406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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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AcidBlackCherry (2011-01-30 18:02: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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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셨겠네요...ㅠㅜ 패키지 하나라도 받고 싶었는데
아이콘 RushMania (2011-01-31 01:28: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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왘ㅋㅋ 정종현 선수가 패키지 두개 던진거 봤는데 그걸 받으신분이 여기계시다닠ㅋㅋㅋ
아이콘 좀비학교수 (2011-02-05 21:42: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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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왘ㅋㅋㅋ 저도 싸인 패키지 받았는데 ㅋㅋㅋ 나머지 하나 받으신 분이 여기 계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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