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이유[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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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2-10 01:35:50 KST | 조회 | 7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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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년 신군의 현장관람-GSTL 3일차 4강전(사진x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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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벌써 4강까지 왔네요
맨날 밤 12시에 들어와서 후기쓰고 인터넷 하다가 자고 일어나서 또 현장관람 준비를 하는 현장관람에 모든 초점
이 맞춰진 저의 생활도 이제 내일이면 끝이 나네요 ㅠㅠ
어쨌든 3일차 후기 시작!!
어제 피시방에서 스2 못하게 해서 짜증난 관계로 다른 피시방에서 게임을 했는데
이모집에서 무리하게 래더를 했는지 피시방에서 하다가 한번 허무하게 졌는데 그대로 골드로 강등!!(위로좀 ㅠ)
어쨌든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하고 현장관람하러 출발!!
지하철에서 보려고 현장관람하느라 못본 드림하이를 다운받았는데 이런!!!!
싱크가 안맞음 ㅡㅡ
포기하고 아이유 노래나 들으면서(오늘의 추천곡- 아이유의 '졸업하는날') 룰루랄라 갔음
그런데 지하철에서 어디서 많이 본 사람떼 발견
뭔가 싶어서 자세히 보니 가슴에 박혀있는 제넥스~~
이분들은 지하철로 이동하시나봄
역시나 말 걸 용기는 없어서 그냥 구경만 했음 구경만 ㅇㅇ
그 무리에 섞여서 영상고등학교 도착!!
15분 일찍가니 리허설을 하고있더라구요
오늘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2번째 줄 오른쪽 끝에 앉으니 화면이 잘 보입니다(어제는 세번째 줄에 앉았더니 맨앞줄 분 덕에 고개를 이리 빼고 저리 빼면서 봤음 ㅠㅠ)
TSL 과 스타테일 팀이 모두 와있는데 현장에는 관중이 많이 안계심(저포함 5명 정도 ... 아무래도 귀가시간이 늦어지시자 많이들 포기하신듯??ㅠㅠ)
어제 현장관람 안간걸 후회하는 ㅋㅋㅅ님이 여장(이라 쓰고 예쁘게 입으셨다고 읽는다) 하고 오셔서 사진을 찰칵찰칵 찍으심
저도 사촌동생의 디카로 사진을 찍고싶었으나 사촌동생의 보물이기에 함부로 들고올 수가 없었음
그리고 빌리려고 물어보기도 전에 아침에 눈을뜨니 집에 아무도 없었음ㅠㅠ
어쨌든 경기가 시작하려고 하는데
경기 전에 선수들 대화하는거 살짝살짝 들림
그중 가장 또렷하게 들린건 이 경기를 두고 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김원기 선수가 경기시작 직전에
'아~ 재밌겠다 ㅎ' 라고 하시는걸 들음
이 경기를 두고 하신 말씀인지는 몰게씀
어쨌든 경기 시작~~
저는 TSL의 팬이기에 간절하게 기도했으나 정우서 선수가 너무 막강했음
첫 경기에 진 한규종 선수도 어제 문성원 선수처럼 눈물이 그렁그렁
어제 문성원 선수는 아쉬움의 눈물이였다면 오늘 한규종 선수는 분노의 눈물이였음
경기 끝나고 덕아웃으로 돌아오셔서 정신없었다고 표현하면서 좀 많이 화가나신듯 했음
잠시 나갔다 오시더니 구석에서 고개를 푹 떨구고 계시더라구요(안쓰러워라 ㅠㅠ)
신상호 선수와 감독님이 토닥토닥 해주시는 중에도 분노에 차서 고개를 떨구신 상태로 한마디도 안하심
보면서 너무 안쓰러웠음(엉엉 ㅠ)
박서용 선수랑 한이석 선수도 지신 뒤에 구석에서 두분이서 풀 죽은채로 대화를 나누심(두분 은근 닮으신듯....?)
하지만 이때까지도 한규종 선수는 범접할 수 없는 분노의 아우라를 내뿜으며 다크모드로 계심
결국 TSL이 지고 쓸쓸하게 퇴장했다는 슬픈 전설이 있어요
(난 전설따위는 믿지않아 흑흑흑 ㅠㅠ)
만약 TSL이 결승에 올라가는 세트를 이기면 그 삼성라이온즈 팬 분처럼 하이파이브 할때 나도 뛰쳐나가서 할려고 했는데 아쉬웠음
아쉬워 할 틈도 없이 4강 2경기 제넥스와 IM팀의 경기
두팀 다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감정 없이 편하게 볼수있었음
근데 중간에 ㅅㅅㄴ 일당의 일행으로 보이는 분이 피자를 사오셔서 우걱우걱 드셨음
아침밖에 못먹은 저로써는 너무나 부러웠긔 ㅠㅠ
한 3~4분 됐는데 이분들이 우렁찬 환호성과 '~~~ 화이팅!' 팡팡팡팡팡 의 주인공임
여러명인줄 알았는데 적은 인원으로 그런 소리를 만들어 내는거여씀 ㅋㅋ
오늘 현장관람 온 사람이 10명 안팎이라 슬펐긔ㅠ
그러던 도중 ㅅㅅㄴ님 오셔서 내 왼쪽에 의자를 일행 쪽으로 땡겨앉으심
그래서 전 앞 옆 뒤 의자와 간격이 멀어지며 섬에 고립된것 처럼 됐음
아 글고 그 이전에 ㅋㅋㅅ님이 오시더니 내 오른쪽에 의자를 홱 빼서 뒷줄에 앉으셨음
말걸고 싶었는데 먼저 말거는 걸 잘 못해서 패스ㅠㅠ
결론은 나 고립 ㅋㅋㅋㅋㅋㅋ
(오늘 ㅅㅅㄴ 님 오른쪽에앉고 ㅋㅋㅅ님 앞에 앉은게 저에요 ㅋㅋㅋㅋ)
다들 일행이 있으니 경기에 대해 대화도 하고 뻘쭘하지도 않아보여서 부러웠음
하지만 혼자보는건 나름대로 실력쌓는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자기합리화의 달인 신군)
어쨌거나 저쨌거나 제 2경기도 시작~
플토 유저라 플토경기가 많이나와서 배웠으면 하는 바람(은 오늘 골드로 강등된 플토유저의 바람)이였는데
아이엠로시나 선수 처음부터 엄청난 포스를 뿜어대며 '난 널 말려죽이겠어'라는 의지로 물량 쓰나미를 보여주시면서 먼저 1승
사실 전 이게 가장 저그스럽다고 생각함
저그 자체가 어째 보면 괴물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막아도 막
아도 끝이없는 물량을 쏟아내는 플레이를 좋아하기 때문(당하는건 싫어요 ㅠㅠ)
그리고 시작된 2경기는 또 제가 인상깊게 본 저그유저 한준선수가 화끈하게 저글링맹독으로 1:1 만듦
그리고 3경기에 드디어 등장한 프로토스
멋지게 3연승하시며 IM팀의 결승진출을 이끌었죠
이번 GSTL은 프로토스가 많이 나와서 좋습니다 헤헤헤
토스 쌥니다 여러분 토스하세요~~~
조합만 갖추면 한방병력에서 이길 종족이 없는게 토스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아 글고 마지막에 경기 다 끝나고 제넥스 팀 쪽에 가셔서 인사하신 정종왕님과 환상토스 안상원 선수의 매너도 멋있었음
드디어 결승전이네요 마지막 경기고 저의 현장관람도 내일이면 끝이 나겠지요
서울사는 분들 진짜 부러움
이걸 마음만먹으면 보러올 수 있다니
정말 복받은거야 당신들!!!
매일(이라고 해봤자 3일째) 현장관람 끝나고 다음날 0시가 넘어서 들어오는 생활을 반복하니 피곤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걸 하니 즐겁네요
군대가기전에 좋은 추억 하나 더 생긴것 같아 기쁩니다
-신군의 GSTL 현장관람 3일차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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