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년 신군의 마지막 현장관람-GSTL 4일차 결승전(사진x)

벌써 마지막날이라니 슬프군요 흙흙흙

 

아쉬움을 뒤로한 채 마지막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사촌동생의 졸업식이 있는 날이라 일찍 인나서 후딱 졸업식에 갔다왔습니다

 

동명여고였는데 졸업식이 너무 특이해서 취재도 해가고 기사도 나는 그런 학교이지요

 

졸업식 얘기는 나중에 자게에 쓰려구용ㅋ

 

졸업식을 후다닥 마치고 피시방가서 친구들이랑 4:4를 하는데 제가 모선을 뽑자 튕겨버렸어요

 

피시방에서도 모선을 뽑으면 튕기네 ㅋㅋㅋㅋ 하다가 시간다되서 목동으로 출바알~

 

사람이 많이 올것이기에 20분이나 일찍가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2번째 줄 오른쪽 끝에 앉았습니다

 

제 옆에는 멋진 흑형이 앉아계셨구요

 

역시나 결승전 답게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구요 한 3~40명 정도 오신듯

 

리허설을 하고있는데 리허설도 나름 재밌더라구요

 

원종욱 감독님 인터뷰 장면을 대신 리허설을 김성제 선수가 해주셨는데요

 

감독님과 김성제 선수가 연습을 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해설님의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고 소문난 드리퍼 채땅굴 님이 '방출 계획이라고 하던데.............' 라고 하시니

 

맏받아치는 김성제 선수

 

'연봉 1억으로 올려줄겁니다'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죠 ㅎㅎ

 

그리고 시상식 리허설을 하는데 IM 팀이 하게 되었습니다 우승한 것 마냥 기뻐하는건데 리허설인지 우승 한 느낌

 

을 몰라서인지 선수들도 리액션이 크지않고 그냥 임재덕 선수가 트로피를 들고 흔드셨죠

 

사실 이게 민감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스타테일 선수들이 다 오질 않아서 IM 팀이 했나 봅니다

 

경기 시작 직전에 사진 찍으면서 무언가 양쪽 덕아웃에 전달하는 ㅋㅋㅅ님 포착

 

뭔가 하고 들여다 봤더니 초콜렛인데 그 선전 많이하던 페로로 로쉐 인가 할튼 그 비싸보이는 초콜릿을 선물하시더라구요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뜸 +.+

 

그리고 대망의 1경기 시작~~

 

박경락 선수와 나도현 선수의 경기였는데요 나도현 선수는 역시 방송경험이 많으셔서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시

 

면서 스타테일이 먼저 1승을 챙겼죠

 

경기 끝나고 쉬는시간이 되자마자 박경락 선수가 스타테일 덕아웃으로 달려가 나도현 선수에게 말을 건네고(멱살을 잡고?ㅋㅋ)

 

원종욱 감독님과 하이파이브를 하는(스파이?ㅋㅋ) 등 친분을 과시하고 결승전인데도 훈훈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죠

 

그리고 정종현 선수가 박현우 선수에게 IM 야구점퍼를 다정하게 포옹하는 자세로 입혀주면서 대화를 하시더라구요

 

두분 이쁜사랑 하시구요♡

 

아마 장난으로 'IM으로 넘어와 ㅋㅋ' 이런 말이 오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구요

 

뭐 어쨌든 양팀 다 서로 친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경기를 계속했죠

 

제가 이 분위기를 강조하는 이유는 혹시나 XP의 선비분들이 세레머니를 보고 격노하셨을까봐 그러는거에요

 

즐거운 분위기 속에 세레머니도 오고갔었고 현장 분위기도 좋았답니다

 

중간에 덕아웃이 안잡혔는데 죽음의 무도 경기할때 스타테일 덕아웃에서 계속 해병춤을 추시더라구요

 

나중에 정우서 선수가 IM 덕아웃 앞에서 보여주셨던 그 춤 ㅋㅋㅋㅋ

 

디게 재밌었음 ㅋㅋㅋ

 

경기가 진행될수록 저의 토토는 하나하나 망해갔지만 괜찮습니다 그래도 보는 재미가 엄청났으니까요 ㅋㅋ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정종왕!!!!!!

 

믿을수없는 역전을 만들어내며 매치포인트 까지 갔죠

 

하지만 박현우 선수의 더 믿을 수 없는 플레이가 정종왕을 꺾어버립니다

 

모선 나올때 렉이 걸렸는데 현장에 계신 분들이 다들 '어?' 하는 표정이였는데

 

옵저버님이 모선을 비춰주자 모두가 환호

 

사실 저는 우관 옆에 건물이 지어지는 걸 보고 모선인 줄 알았지만

 

방송경기에서 이렇게 모선렉이 걸릴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ㅋㅋㅋㅋㅋ

 

근데 지고나서도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정종현 선수는 웃고 계시더라구요

 

그땐 그냥 미소천사 정종현이라서 그런건 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 표정을 지으셨겠죠

 

마지막으로 나오신 임재덕 선수는 역시 끝판왕이였습니다

 

결국 IM팀이 GSTL 1회의 우승팀이 되었습니다!!!!!

 

샴페인을 터뜨리자 알콜향이 가득한 스튜디오가 되었다죠

 

안상원 선수는 정말 힘들게 이겼다고 말씀하시면서 정말 즐거운 표정이셨습니다

 

마지막에는 샴페인을 우승컵에 부어서 의리주 처럼 마셔보았지만 전혀 줄어들지는 않았구요

 

회식할때 많이 마시려고 일부러 절제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스튜디오 내 관중분들은 대단한 경기와 현장의 분위기 때문에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와 이게 뭐야............ 대단하네' 하며 넋을 놓고 있는 제 옆에서 ㅋㅋㅅ님이 사진을 찰칵찰칵

 

넋놓고 있는 제 표정이 찍혔을까봐 두렵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입 좀 다물고 있을 걸 그랬네요 ㅋㅋ

 

더이상 할게 없기에 전 빠른 귀가를 했답니다

 

오늘 오고가면서 드림하이 1화를 봤는데 지하철 시간이 정말 빨리 가더라구요

 

귀여운 초밥양 ㅋㅋㅋㅋ

 

 

 

 

 

 

 

아 드디어 GSTL과 함께 저의 현장관람도 끝났네요

 

내일이면 부산에 내려갑니다 흑흑흑

 

'현장관람 하면 후기도 써봐야지~' 하면서 어떻게 쓸까 많이 고민을 해봤는데요

 

디테일한 경기내용을 사진과 함께 서술할 순 있으나

 

사진기도 없고 경기는 다시보기 하면 되니까 컴퓨터로 보시는 분들에게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전달하고자 많이 노력했고 그 결과로 경기내용은 별로 적지 않았는데 그게 잘 한 짓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그저 클릭한번 해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드립나다 ㅋㅋ

 

너무 재밌는 추억 많이 쌓았구요 얼굴 아는 분께 말을 못 걸어본게 천추의 한이 될 것 같군요ㅠㅠ

 

전 왜이렇게 쓸데 없이 소심할까요.....엉엉

 

아 그리고 오늘 군복 입고 계신 분이 있던데 저도 어차피 102보로 입대 라서 강원도로 갈테니 휴가써서 부산에 내려갈 때는

 

서울을 경유하면서 현장관람을 한 뒤에 내려가도록 하려구요 ㅋㅋ

 

3월 15일날 입대니까 첫 휴가는 가을 쯤이 되겠군요

 

너무너무 행복한 4일이였습니다 좋은 경기 펼쳐준 선수들 목이 쉬도록 중계해주신 해설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해주시는 스탭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신군의 마지막 현장관람 후기 끗

 

 

 

잘봤어요! 고생하셨음다. 코드S 빨리 개막했으면

여기 관심이요```

글 잘보았슴니다~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글잘봣어용~ 코코슈님 초코렛 감사합니다~!

ㄴ오 안상원선수 XP 하네여 ㅋㅋㅋ
GSL 좋은성적 기대할게여

부산이라 저도 비슷한데 살아요 부천이라고......................
앞에 부가 똑같이 들어갔으니 비슷한걸로 치자구요.... ㅇㅋ?

후기 잘봤습니다~ 나중에 또 오세요~!
이 용기없는 싸람..흑흑 ㅋ

ㄴ혹시나 운 좋게 입대전에 시간나면 꼭 갈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