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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떠있는구름
작성일 2011-05-15 11:14:08 KST 조회 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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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네마 3D GSL May. 결승전 현장관람 후기입니다~

원본 글 : http://v.daum.net/link/16694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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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4일, LG 시네마 3D GSL May의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결승전의 장소는 대구. 2001년부터 대구에서 매년 개최되는 게임 기반의 축제 e-fun이라는 행사에 GSL 이 참가하여 결승전이 e-fun의 행사 중에 하나로 있었습니다. e-fun의 마지막 날, e-fun이 진행되고 있는 대구 엑스코에서 결승전이 치루어졌습니다.

  결승전에 진출한 선수는 명탐정 저그 임재덕 선수와 잉카류 송준혁 선수였습니다. 이미 테란과 프로토스는 2회 우승자를 배출한 반면, 저그 진영에서 아직 2회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임재덕 선수가 저그 최초의 2회 우승에 도전했고, 송준혁 선수는 새로운 우승자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 위해 도전했습니다. 결승전 현장관람을 위해 KTX를 타고 대구까지 가게 되었네요.


 

  동대구역에서 엑스코까지 곰티비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했지만, 동행하신 분들이 쿨하게 콜밴을 이용하자고 하셔서 콜밴을 타고 엑스코까지 갔습니다. 20분 정도 걸린거 같네요.




  대구가 꽤 큰 광역시에 속하지만 엑스코는 상당히 외진 곳에 있었습니다. 건물 규모는 컸지만, e-fun의 마지막 날이여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건물 안에는 상당히 사람이 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올해에 정부 예산이 절반으로 줄어서 규모도 많이 줄었다는 말도 들었지만, 상당히 초라해보이는 행사였습니다. 건물 앞에는 코스프레를 하고 계신 분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건물 앞에는 LG 시네마 3D GSL May의 결승전을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결승전은 엑스코 5층 컨벤션 홀에서 치루어졌습니다.



  경기 시작 30분 전에 도착했었는데 건물 밖에 사람이 없었던 것에 비해 경기장에는 이미 사람들이 가득차있었습니다. 처음 5층에 도착했을 때 밖에 줄서 있는 사람들이 있길래 아직 입장을 안했나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줄서 있는 사람도 소수여서 좀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경기장 내부에 좌석이 가득차서 사람들이 경기장 안으로 못들어가고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었습니다. 경기장 내부는 오픈 시즌 3의 인천 경기장과 구조가 비슷했습니다. 무대도 상당히 비슷했구요. 다른 점은 오픈 시즌 3에서는 선수 부스가 승리할 때마다 앞으로 전진하는 구조였지만, 이번 결승전은 그런 형태는 아니였습니다.



  경기가 시작하기 20분 전임에도 가득차있는 경기장입니다. 뒤에 의자를 계속 놓고 밖에 줄서있는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결국엔 맨 앞에 바닥에 앉아서 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가장 늦게 오신 분들이 어떻게보면 가장 좋은 자리에 앉으셨었습니다. 물론 앉는데 불편하긴 했겠지만 말이죠. 역대 GSL 지방 결승전 중에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결승전이 아니였을까 생각됩니다. 외국인 관중분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관중석 중간에 양 옆에는 양 선수의 사진과 이름, 아이디가 적혀있는 현수막이 걸려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경기가 시작하고 여기서 선수들이 입장해서 무대까지 걸어나갔습니다.



  무대 뒤에는 양 선수를 응원하는 거대한 현수막이 있었습니다. "나만 저그다" 임재덕 선수, 그리고 "잉카류" 송준혁 선수를 응원하는 현수막입니다.



  관중분들이 들고 계신 막대 풍선 중에 파란색은 잉카류 송준혁 선수를 응원하는 막대 풍선이었고 빨간색은 명탐정 임재덕 선수를 응원하는 막대 풍선이었습니다. 빨간색과 파란색 막대 풍선을 하나씩 들고 응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방송 시작 시간인 3시 10분이 되자, 모든 불이 꺼지면서 화려한 레이저 쇼와 함께 시작한 LG 시네마 3D GSL May의 결승전입니다. 역대 결승전 사상 가장 멋진 오프닝으로 경기를 시작한 GSL May. 입니다. 




  스타크래프트2의 싱글 플레이 캠페인에 나오는 영상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짧은 영상과 레이저 쇼가 진행되면서 정말 화려하게 결승전을 시작했습니다. 레이저 쇼가 끝나면서 양 쪽에서 선수들이 등장했습니다. 동시에 등장해서 송준혁 선수 쪽 밖에는 못 찍었네요.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는 각 선수의 옆에는 각 선수를 응원한 티아라의 은정양과 지연양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은정양과 지연양이 두 선수를 응원해주고 선수들은 대전에서의 GSL Mar. 결승전 때처럼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무대까지 걸어갔습니다.



  송준혁 선수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셔서 사진이 제대로 안나왔네요. 티아라의 은정양과 지연양도 같이 걸어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선수만 무대로 갔습니다.



  무대로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oGs 팀원들과 화이팅을 하고 올라가는 송준혁 선수입니다. 물론 반대편에서 임재덕 선수는 IM 팀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무대 위로 양 선수가 올라가고 이현주 캐스터와 인터뷰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의 관객 호응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경기 시작 전에 IM 팀 감독님과 선수들이 뒤에서 입장하시는데 그것만으로도 벌써 환호성이 들리고, 방송 시작 전에이현주 캐스터께서 몇 가지 안내 사항을 말씀하시기 위해 무대 위로 올라오셔서 때에는 정말 경기장이 떠나갈 정도로 큰 환호성이 들렸습니다.



  결승전 경기 시작에 앞서 축하공연을 펼치는 티아라입니다. 효민양이 참석하지 않아 6명이 무대에 섰습니다. '왜이러니'와 '너 때문에 미쳐' 2곡을 하고 돌아가셨습니다. 티아라의 공연이 끝나면 광중이 많이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는데, 반대였습니다. 티아라 보고 가실 분들이 나가시는 덕분에(?) 밖에서 자리가 없어서 입장 못하시는 분들이 입장하여 다시 관람석을 가득 메워주었습니다.



  축하공연이 끝나고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전 결승전과 마찬가지로 중앙에 가장 큰 LED 화면이 있고 양 옆으로는 선수의 표정을 비추어주는 화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도 LED 화면이 2개 더 있어서 경기 화면을 비추어주었습니다. 가운데 가장 큰 화면이 가장 선명했고 양 옆의 화면은 약간 흐렸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약간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경기 결과는 아시다시피 임재덕 선수의 4 : 0 완승이었습니다. 기차 타고 왔다갔다한 시간보다 경기 시간이 짧아 많이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그렇다고 임팩트 있는 경기가 나와준 것도 아니고 임재덕 선수의 '사기성' 을 볼 수 있는 경기들 뿐이어서 아쉬움이 좀 컸습니다. 송준혁 선수가 전략적인 플레이를 준비했던 처음 1~3세트에는 임재덕 선수가 역시 전략으로는 임재덕 선수를 이길 자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전략을 완전히 간파한 모습이었습니다. 진짜 어떻게 그렇게 완벽한 타이밍에 암흑 기사를 막을 포자 촉수를 짓는지 맵 핵이 의심될 정도의 완벽한 추리력을 보여준 임재덕 선수입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송준혁 선수가 운영을 준비했지만, 진짜 아무런 교전도 없었고, 송준혁 선수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해설자 분들이 송준혁 선수가 암울하다고 말씀하시는게 임재덕 선수의 놀라운 운영 능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송준혁 선수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솔직히 이번 결승전은 임재덕 선수와 송준혁 선수의 기량차이가 보이는 결승전이었습니다. 물론 송준혁 선수가 큰 무대에 처음 서서 긴장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겠지만 말이죠.


  경기 자체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오프닝 무대나 결승전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갈수록 발전하는 GSL의 모습이 정말 좋네요.



  우승을 한 임재덕 선수를 축하해주러 올라온 IM팀 선수들입니다. 샴페인도 터트려주고 축하해주고 인터뷰를 위해 뒤쪽으로 비켜있는 모습입니다. 임재덕 선수의 저그 2회 우승자 등극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다시 한 번 저그가 우승하게 되어 기쁘네요.



  아쉽게 4 : 0 완패를 했지만, LG 시네마 3D GSL May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준우승을 차지한 송준혁 선수의 시상식입니다. 이번 시즌에 저그를 전혀 만나지 않고 결승까지 진출한게 약간은 독이 된 듯한 모습입니다. 오랫동안 저그전을 치루지 않아서 인지 감이 많이 죽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승자 명탐정 저그 임재덕 선수의 모습입니다. 이 날 결승전에서도 정말 명탐정 다운 면모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아도 상대의 전략을 알 수 있는 '전지적 재덕 시점' 을 보여준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장관람의 꽃, 경품 추첨 시간이었습니다. 무대에서는 경품 추첨과 함께 e-fun의 다음 행사로 예정된 행사를 위해 컴퓨터를 세팅하면서 약간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갑자기 추가된 티아라 사인 시디도 추첨을 통해 나누어 주었습니다. 가장 처음 티아라 사인 시디를 받으신 분은 이현주 캐스터께서 인터뷰를 하셨는데 다음에는 어떤 걸그룹이 오면 좋겠냐는 질문에 포미닛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남아있던 관중분들도 환호하더군요. 이번에는 현장 응모 하는 걸 까먹어서 아예 기회도 없었던... 결국 4연속 경품 당첨의 꿈은 깨져버렸네요.



  마지막으로 임재덕 선수의 인터뷰 장면입니다. IM 팀은 코카콜라에 이어 구김스컴퍼니의 후원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결승전 이벤트 중 IM 팀에서 진행한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IM 팀원들도 모두 구김스컴퍼니에서 받은 모자를 쓰고 계셨고 이벤트에 당첨된 듯한 관중분들도 구김스컴퍼니의 모자를 쓰고 계셨습니다.

  

  다음 주 5월 16일부터는 GSTL May가 시작됩니다. 벨시르 해안이라는 새로운 맵이 추가됩니다. 아쉽게도 IM팀은 포인트에서 밀리면서 MVP 팀이 새롭게 GSTL에 등장하게 되어 슈퍼토너먼트가 시작되는 5월 23일까지는 임재덕, 정종현 선수를 보기 힘들 수 있겠네요. 슈퍼토너먼트에서도 임재덕 선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결승전 다시 보기 : http://ch.gomtv.com/450/28439/42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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