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계산이 복잡하지 않은 구간에서 30초이상 시간끄는 사람들 이해안됨

어차피 본인 상대방 키카드 몇개 사용했는지 계산이야 게임 내내 하고있는거고

다음턴에 무슨 카드가 나올지 상대방이 무슨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는 순전히 100% 운에 가까운데

도대체 왜 뭘가지고 생각하고 씨름하고 있는거임? 답답해죽겠음

왜여 조심스러울 수도 있지

그 조심스럽다는게 그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거죠.
어차피 상대방이 어떤 컨셉덱을 들고나왔는지는 초반 2-3턴이면 파악이 끝나고 내가 들고 있는 패를 마나 고려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음. 어차피 상대방이 무슨 패를 들고 있는지 다음턴에 무슨 카드가 나올지 예측은 가능하지만 확신은 불가능.
고로 뭐가 나올까 말까 낼까 말까 하는 고민은 키카드 계산만 확실히 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거의 의미가 없는 고민이라고 볼 수 있음.

예를들어 법사 불기둥 마나코스트가 7이니까 상대방 7턴째에 하수인을 꺼낼지 말지는 그리 오래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거임. 왜냐? 가지고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고 다음턴에 뽑힐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아예 덱에 없을수도 있으니까. 그냥 어느정도는 운에 맡기고 소신대로 플레이하는게 좋음. 고민 해봐야 딱히 답 나오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

아무 의미 없어도 조심스러울 수도 있지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우리는 보통 어리석다고 합니다.

장고가 해답은 아니지만
장고하는 사람도 있죠.

저도 여러 옵션 중 하나를 택해야 할 때는 장고하는 편입니다.

하긴 뭐 하스스톤 게임 시스템이 1분 30초(확실치 않음)을 한 턴으로 지정해두고 있으니 그 안에선 빨리하든 늦게하든 유저 맘이긴 하죠. 근데 제 주변사람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하스스톤은 늦게 하는 사람들땜에 짜증나서 하기싫다라는 유저가 많은걸 보면 길게 생각하는 유저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성격급한 한국사람들 취향에는 안맞을수도 있다는거죠.

말 그대로 취향이니까요.
전 악의적으로 시간을 끈다는 생각이 들 때 아니면
상대가 장고하든 아니든 상관 없는 편입니다.

저도 별로 상관은 안하는데 1턴에 시간 존나끌다가 마나지룡 내고 턴넘기면 빡치긴 함
사제면 북샹년 잡히는 거 타격 꽤 크고 흑마는 1코 많이 쓰니 그렇다 쳐도 법사는 마나지룡 말고 딴거 할 게 있긴함?

ㄴ 상대가 2코 3타점 주문 있을경우 마나 지룡낼까 환영복제 낼까 정도의 고민?

개인적으로 사무실에서 일없을때 가끔하다가 다른사람 들어오면 창 내려서 가끔 시간끌때가 있음

그러면 바로사과멘트함

ㄴ이분 상사 전화번호가...?

왜 이해할려고하죠? 이해 안하면되잖아요.

인생 넘 어렵게사시네요'ㅅ'

일하면서 자기일 이해하며 하기도 어려워죽겠는데 남 일까지 이해하기엔 제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냥 그말이 정답임 턴제게임에서 정해진시간동안 본인턴에 딸을 치던 생각을 하던 똥을싸던 자기맘 ㅋㅋ

카드 게임에서 1분을 못 기다려서 부들부들하는 건 조센이 유일할 듯

난 어차피 다른거 하면서 하니깐 ㅇㅅㅇ;;

그리고 길게 끄는 사람 어리석다고 말하고 싶으신것 같으신데 ㅋㅋ
참 아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