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랑 붙으면 기분이 더럽다

지든이기든 질질끄는 사제 극혐 으으으

감사합니다

리로이그밟 리로이그밟 리로이(냉혈냉혈 맘가절개 맘가절개)
리로이압도배후자
자군야포정자야포

이런 걸로 어이없이 원턴킬 냈던 게 저는 훨씬 더 드럽다고 봅니당..ㅋ

딴직업이 뭔짓을해도 사제가 제일 더러움 이건 팩트임

냥꾼은 삐까삐까함

난 장동장내고 유령거미 전리품내는 냥꾼이 더 더럽던데

현재 정석화된 클래식사제랑 죽메사제에서 더럽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디에 있져? 생훔2장 훔치기? 끝? 솔직히 어떻게 해서든 필드에 쫙 깔아서 상대 명치 후두려패기만 하는 덱들(기계법사,죽메냥꾼,위니흑마 등)이 훨씬 더 드럽다면 드럽져; 어떻게든 자군야포각 만드려고 토큰들 잔뜩 깔았던 토큰드루는 말할 것두 없구요ㅋ 저는 그런 핵노잼덱들이 정말 싫어서(외국에선 cancer덱이라고 하더군여) 사제로 그런 직업들 정의구현하는 맛이 랭겜의 재미를 더해주더군요ㅎ 물론 마눈2장,정배2장,심리조작2장 넣은 변태사적덱은 그 어떤 덱보다 드러운 거 인정합니다만.

생각훔치기가 더러운거 맞는데요

사실 그런 진성변태사적덱도 승률도 별로 안 나오고 저도 가끔 일반전 예능으로 하는데, 잘 터졌을 경우(ex. 4턴 심리조작 이세라)를 제외하곤 후두려 맞기 딱 좋죠ㅋ 그런 덱을 돌리면서 잘 풀릴 때 안그래도 딥빡인 상대에게 감정표현으로(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등으로 신경을 건드리는 플레이어들이 문제죠ㅠㅎ 근데 저는 그런 도발에 일일이 넘어가는 것도 멘탈이 좋은 거라곤 생각 안 해요. 걍 겜일뿐인데 '그런갑다'하고 넘기면 되고 질 수도 있고 상대 운이 좋았고 뭐 좀 감정표현하고 싶었나보다 하고 넘기면 사실 그만임ㅋ 저런 거 당한다고 내가 현실에서 지는 것도 아니고ㅋ 뭐 여튼 전 그렇게 생각해여

저는 생훔이 굉장히 매력적인 카드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어떤 카드가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후에 이어질 플레이자체가 달라질 수 있어서 하나의 덱을 플레이해도 매번 다른 양상으로 흘러 게임이 지루할 틈이 없다는 거에요. 진짜 방밀전사 같은 덱은 아예 하지도 않지만 한다고 쳐도 하루 2,3판이 한계네요. 진짜 밋밋하고 재미없음.. 투기장이 재밌는 이유도 어떤 픽을 해서 덱을 짜는 것도 유저마다 제각각이고 만나는 상대가 어떤 카드를 낼지, 과연 그 카드(불기둥,평등,신성화,데쓰윙 등)를 가지고 있을지 등등의 변수가 게임을 더 재밌게 만들기 때문인 것 같아요. 생훔이 더럽다고 하는 건 "상대의" 덱에서 "훔쳐온다"는 것. 그 텍스트 때문이지, 솔직히 생훔이 불안정한 차원문마냥 "하스스톤에 존재하는 모든 카드 중 2장을 가져온다"라는 식이었으면 더럽다느니 소리는 안 들었을텐데ㅠ 저는 그래서 가끔은 진짜 그렇게 바뀌었으면 차라리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전 사제 미러전에서 생훔을 한 게임에 4,5번 당하는 건 확실히 짜증났어요. 덱에 생훔과 신불이 남았는데 그걸 계속 훔쳤거든요. 신불 계속 써서 제가 거의 다 잡은 거 교회누나 같은 거 신불로 교환하면서 역전하더군요ㅂㄷㅂㄷ 그 외엔 걍 그런갑다 합니다ㅋ

생훔에 지면 화나는거 인정함. 확팩전엔 운빨에 승률을 맞겨서 노는 호구 사제인데 그 운빨에 호구한데 졌으니 화날만 하지.

ㅇㅇ 빡치는건 사제가 좀 빡침ㅋ

폭격수가 절묘하게 필드 클리어한다던가, 마법화살이 절묘하게 피깍아놓는거랑 비슷한 빡침이라 봄. 그냥 운빨플레이에 지니까 빡치는거. 이제 고놈 대운빨의 시대가 열렸으니 전직업이 빡칠때임.

사제의 분노가 모니터를 뚫고 여기까지 느껴지는듯 하다

빡친 건 아니고 그냥 사제 관련해서 아만보,방패병 수준의 이해를 보이는 글들을 보면 수학 3,40점대였던 제 과외학생이 생각나서ㅠㅋ (7월 말부터 맡아서 스파르타식으로 어케든 수능 88점까진 만든..) 누구나 자신의 무지함에 대한 자각을 하고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어떤 상태에서건 실력향상이 가능하기에 안쓰러운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만 뭐... 싫은 건 할 수 없죠. 다만 변하지 않을뿐ㅋ

난 명치 처맞아서 지는게 더빡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