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챔프들의 지금까지의 행보.(제이스부터)-2

아직 저녁을 먹지 않은 관계로 배고프지만 진행하죠!

 

제이스

- 100번째 챔피언으로 엄청난 기대를 안고 등장한 혜성같은 챔피언, 제이스. 당시 니달리밖에 갖고 있지 않던 근거리, 원거리 전환형 궁극기를 1레벨부터 쓰는 형태의 챔프죠. 하지만 처음 그 위력은 100번째라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삼위일체를 중심으로 하는 빌드로는 딜이든, 탱이든 너무도 어중간했죠. 그러던 와중에 등장한, 브루탈+피바라기 빌드. 극 딜링형 빌드로, 엄청난 사거리의 광역 포킹 스킬인 캐논폼 eq를 넣은 다음, 해머폼 스킬이 쿨타임을 따로 쓴다는 것을 이용하여 qe를 통한 무지막지한 폭딜을 뿜어내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게다가 그 스킬콤보를 거의 쿨타임없이 계속해서 사용하니...이건 진짜 사기였죠. 그 뒤로 하향을 먹고 시즌3가 되면서 탑에 체력을 위주로 한 챔프가 서게 되면서 딜에 집중할 수 있는 미드를 주로 서게 되고(시즌2에서도 가끔 미드에 서곤 했죠. 하향으로 마나를 무지 먹게 되서 블루도 받을 겸 겸사겸사) 지금까지 포킹조합에 꼭 필요한 챔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이라

- 날 때부터 op. 식물이라는 특수한 몬스터를 소환하는 식의 챔프로, 처음 등장했을 때의 위력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딜도 딜이지만 e는 광역 속박, r은 광역 에어본... 정말 팔방미인이 따로 없었죠. 딜도 딜이지만 이라고 말은 했지만 미드 라이너로서의 자이라의 딜링은...그래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애니,브랜드가 유틸성까지 듬뿍 가진 수준. 데미지와 궁 범위에서 하향을 먹고 아 이거 고인되는거 아니냐 하는 수준이었으나 웬걸. 갑자기 서폿으로 등장하더니 서폿 주제에 미친 딜을 뿜어냅니다. 그렇게 견제서폿 3대장의 자리에 서게 되고 요새 좀 안보이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제법 꾸준히 사랑받는 챔프이죠.(근데 미드 서도 아직 라인전 더럽게 세다는 건 비밀.)

 

다이애나

- 날 때부터 op 2탄.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던 다이애나. 좋은 배경음악 가지고 사람들을 설레게 하더니, 게임상에서는 깡패가 따로 없었죠. 광역 딜링기, 2단 보호막+딜링, 광역 에어본+당기기, 2단 돌진형 쿨 개짧은 궁극기. 보통 하나하나 스킬을 놓고보면 짱좋은데 합쳤더니 영... 인 챔프가 많은데(대표: 카...카...흐으윽!) 얘는 하나하나 스킬을 놓고 보니 짱좋은데 합쳤더니 바론이 탄생했어! 아칼리의 상위호환이다 같은 소리까지 들으며 한참동안 밴리스트에 올라있던 그녀지만... 크게 너프먹고 주춤대는가 싶더니 라이엇이 곧바로 상향, 지금은 그런대로 할만한 챔프가 되었죠. 근데 여전히 보통 미드라이너가 피 70퍼쯤 남기고 q맞아주면 원콤내더라. 그리고 지는 도망가. 헛, 참!

 

렝가

- 사실 얘는 누구보다도 op인 기간을 오랫동안 맛본 녀석이지만... 처음 등장은 정말 안습이었죠. 전용템 가지고 등장한 것도 좋고, 라이벌 떡밥 던져놓고(당시엔 라이벌을 초가스로 많이 생각) 룬테라 최강 중 하나라는 초가스급이냐! 했지만 뭔가 어중간. 스킬들 보면 ad딜링하라는거같은데 뭔가...약해! 그러다가 발견된 ap렝가. 당시의 렝가의 w는 1.0이라는 무지막지한 ap계수를 가지고 있었고, 거기다 w에는 높은 수치의 방,마저가 붙어있었고 2번쓰면 퍼센트로 피도 차... 그렇게 나타난 데파를 사용한 ap렝가는 미친 광역딜로 잠시 반짝였지만... 우리의 라이엇은 '누가 렝가 ap로 쓰래' 라면서 ap를 대폭 하향하고 ad 딜을 상향해줬는데... 이게 또 ad쓰라고 하면서 너무 상향해버렸죠. 궁 썼다 하면 원딜이나 미드는 삭제되고 시작. 강화q 장전하고 궁쓰면 야성이 다시 5개 쌓이는데, 그렇게 써지는 QQq는 딜링이 상상을 초월. 그 당시 탑은 제이스같이 딜링 좋아하는 애들도 서곤 했기 때문에 몸은 브루탈 블써 나오고 그냥 가엔가면 됨! 하는 때였으니까 말 다했죠. 헤헤...그러고 나니까 라이엇이 어 이거 너무쎈데 하면서 이번엔 다 하향.... 그렇게 관에 눕나 했더니 나타난 탱렝가. 퍼센트로 차는 강화w를 이용해 방템 둘둘하고 w선마하면서 라인 쭉쭉밀고 미친 궁극기로 3인갱도 유유히 빠져나가는 포스를 선보이게 되죠. 그 유명한 막눈의 억제기타워 파밍이(아마 1차타워도 안밀었을거야) 이 탱렝가로 나온거니까요. 하여간 이 렝가는 죽여도 죽여도 살아나서 밴리스트에 올랐는데... 라이엇이 관뚜껑을 닫고 못까지 박는 패치가 나왔죠. '렝가는 ad딜러라고!' 1차타격은 회복퍼센트 줄이고 궁사용에 딜레이 부여. 맞으면 더걸려.... 그래도 탱렝가를 고집하자 2차로 w회복 고정수치화. 나름 사람들이 렝가 살리려고 신성의검 인피 빌드를 만들었는데 이미 늦었죠. 탑에서는 체력기반 챔프들이 날뛰고, 이렇게 렝가는 고인이 되었습니다.... ap렝가부터 꿀빨던 필자다 보니 길어졌네요 ㅠㅠ

 

신드라

- 등장은 고인 그 자체. 약해, 너무 약해! 궁빼곤 죄다 논타겟인데 약하고 궁 풀딜 조건은 까다롭고, 마나는 엄청 들어!... w는 장난치기 좋더라. 라는게 처음 등장한 신드라의 평가. 그런데 찔끔찔끔 상향받더니 어느새 라인전 패왕. 누커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후반에 힘빠지는게 있긴 하지만 라인전이 너무도 강해져버림. 렝가에서 하도 많이 써서 신드라는 할 말이 없네. 여튼 충분히 적당한 챔프.

 

카직스

- 스킬이 참 복잡하게 느껴진 챔프. 덕분에 처음 등장했을 때 평가는... 이거 안좋은거같아.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안좋은거같아....더니 어느새 미친 메뚜기!!! 단일딜? 고립되기만 하면 최강이야. 광역딜? ad올리다보니 w한번쓰면 미니언 정리됨. 포킹? w사거리보소. 생존? e 진화하면 진짜 날아다녀. 킬어시먹으면 초기화야. 궁은 순간은신이고. 에라이. 이런 사기를 봤나. 렝가의 전매특허였던 1,2렙 순삭의 왕좌는 렝가 고인화 진행하면서 카직스에게 넘어갔죠. 라이벌답네....하지만 렝가와 달리 카직스는 크게 너프되지 않고(약간 됨. 약간...라인전에서 좀 힘든 정도로) 아직 밴리스트에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메뚜기 월드를 정벅하고있죠.

 

엘리스

- 처음 등장은 정말 애매. 퍼센트데미지도 둘이나 있고 생존기도 좋고, 한창 탑에서 활약하던 블라디처럼 쓰면 되겠는데..? 는 불발. 라인전은 강한데 한타에서 리얼, 정말로 할게없어... 필자도 당시 엘리스로 라인전 잔뜩 이겨놓고 한타에서 웅얼웅얼대다가 끝난 경험이... 그런데 프리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탱템 둘둘만 엘리스는... 지옥 그 자체. 라인전은 여전히 무지막지하게 쎈데 탱템둘둘이라 안죽어..! 근데 퍼뎀들이라 아퍼..ㅠㅠ 그렇게 그녀는 op가 되었습니다. 카운터? 무라마나 워윅으로 할만하더라. 꿀빠세요.(워윅이 아니라 엘리스를)

 

제드

- 얘도 첫등장은...음... 왜함? 수준. 기력챔은 기력챔인데 기력소모가 너무 커. 분신? 생존기로 쓸 만 한데 문제는 딜교환을 하려면 분신이 꼭필요한데 그럼 생존은 우짬? q판정은 왜이모냥? 그러던 그가 어느새... 아 님 왜 제드밴안함;;... r과 w를 통한 생존, 회피는 물론이고 req로 발동되는 폭딜과 r의 푸학! 가게두어라... 여기에 시즌3의 아이템 몰락한 왕의 검까지 추가되면 한타 때 원딜이든 미드든, 걔네들이 1:5를 할 정도로 템과 컨트롤이 쩔든 말든 그냥 죽는 거야... 가 되어버림. 아직 하향은 먹지 않았지만... 처음 인식과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죠. 꿀빠세요.

 

나미

- 카...카...흐으윽! 과 같이 스킬 하나하나는 좋은데 합쳐놨더니 고인된 챔프. 신챔프인데 신챔프 버프도 얼마 못받고 보이지를 않아... 서폿하라고 만든 챔프인데 아예 보이질 않아... 인식이 워낙 구려서 그냥 원피스나 보렵니다.

 

바이

- 경쾌한 음악, 생존기로 사용 가능한 논타겟 돌진기에 타겟팅 돌진 cc궁극기. 가장 최근 챔프인 쓰레쉬 바로 전이라 아직 신챔버프가 약간 남아있긴 하지만 확실한 건 얼마 전까지는 잘 안보였다는 것. 근데 북미에선 필밴이라더라. 겁나 세더라. 요새 추세에 정말 잘 맞는 정글러더라... 라는 카더라 통신의 힘드로 신 짜오, 자르반 IV세에 이은 난전,공격형 정글러 3대장으로 등극. 꿀빠세요.

 

쓰레쉬

- 어렵다. 아니, 사실 몇 번 연습하면 쓰는건 쉬운데 팀원이랑 발맞추기가 어렵다! 솔랭에선 최대한의 능력을 보이기가 어렵다!...쓰레쉬 나올 때부터 필자가 친구들한테 말하고 다닌거. 나 정말 후로게이들이 쓰레쉬 쓰는거 보고싶어. 그리고 필자의 예상이자 바람은 LCS에서 픽밴율 100%로 입증. 팀랭에서 꿀빠세요.

 

 

렝가에서 기운을 다 빼서 배고픔에 나머지는 후다닥 넘어간 감이 있지만 그래도 글쓰면서 기억 되짚어보니 재밌네요. 플엑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이 빌어먹도록 넘쳐나는 op신챔프. 그래도 패치를 통해 다리우스, 제이스, 자이라, 다이애나, 신드라는 구챔프들이랑 비슷한 밸런스를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고인이 된 렝가, 나미나 파워op파워 카직스, 제드 같은 애들은 어떻게 밸런싱이 될까요. 뭐... 사실 100개가 넘는 챔프를 전부 맞춘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라이엇을 믿어보죠. 뭐, 트린다미어는 하향된다고 해도 고인이 지금 반짝 ap트린으로 활약하고 있고 워윅도 무라마나라는 희대의 맞춤템으로 살아나는 세상인데 뭔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