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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9-13 22:52:00 KST 조회 4,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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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욱 3킬’ KT, 라이벌 SKT 꺾고 프로리그 4라운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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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성욱 3승 활약으로 KT, SK텔레콤 4:2로 꺾고 4라운드 우승 트로피 들어올려

- KT, 프로리그 포인트 263점-최종 통합 3위…진에어와 21일(월) 통합 준PO 맞대결

 

 

KT가 13일(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5시즌(이하 프로리그) 4라운드 결승전에서 주성욱의 ‘3킬’ 활약을 바탕으로 라이벌 SK텔레콤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먼저 1승을 거둔 팀은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은 '깜짝 선발' 김도경이 김대엽(KT)을 상대로 전략 싸움에 성공하면서 선승을 따냈다. 하지만 KT는 2세트에 출전한 전태양이 김도경을 상대로 전방위 공격을 선보이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양팀의 공방은 계속되었다. 어윤수(SK텔레콤)가 전태양을 잡아냈으나, 주성욱(KT)이 다시 어윤수를 제압하면서 2:2 동점 상황이 재현되었다.

 

양팀의 공방을 마무리 지은 이는 '다승 1위' 주성욱이었다. 주성욱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4경기부터 출전하여 어윤수, 김도우, 이신형을 차례로 잡아냈다. 마지막 경기에서 그는 이신형의 한방을 노린 공격을 막아내며, 단단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KT는 주성욱의 3승 활약에 힘입어, 2015시즌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동시에 KT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 시즌에서 SK텔레콤에 유난히 강했던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4라운드 승리를 포함해 KT는 2014시즌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4전 4승을 기록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차근히 올라와 라운드 우승컵까지 들어올린 KT는 프로리그 포인트 40점과 라운드 우승 상금 1,500만 원도 획득했다. 

 

반면, 2015시즌 세 번째 라운드 우승을 노렸던 SK텔레콤은 준우승에 머물며, 프로리그 포인트 10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올해 프로리그 선전을 기반으로 이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통합 결승에 선착한 상태다.

 

4라운드 결승전 MVP를 받은 주성욱은 "팀원들과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이 다 함께 노력한 결과로 승리한 것 같다. 가장 중요한 통합 포스트시즌 무대가 남았으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KT 강도경 감독은 “오랜만에 축하를 받게 되어 기쁘다. 준비한 대로 잘 맞아떨어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 정규시즌 동안 고비가 많았지만 선수들과 함께 마음가짐부터 다시 재정비한 점도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하지만 더 큰 경기가 남은 만큼 마음 놓지 않고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우승 소회를 밝혔다.

 

KT는 오는 21일(월)부터 진행되는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에서 진에어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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