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플레이를 통해 신 유닛과 변경점 알아보기 -프로토스편-

공허의 유산 클로즈 베타를 게임 뉴스에 있는 싱글플레이 실행 가이드 게시글을 통해 인공지능 상대로 플레이 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공허의 유산 베타는 신 유닛 추가 뿐만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유닛들의 기술이나 업그레이드 등이 상향, 추가 되거나 삭제되고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었다는 것을 블리즈컨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발표된 변경안 말고도 비공식 적으로도 바뀐 조정 사항들을 이번 공허의 유산 싱글 플레이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이번 공허의 유산에서 신 유닛과 기존 유닛에 대한 변경점을 정리해보자 하는 취지에 쓰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유념하셔야 할 것은 공허의 유산은 어디까지나 베타 단계입니다. 즉 이 글에 적힌 조정 사항은 전부 다 확정이 아닙니다. 따라서 신 유닛과 기존 변경점은 수정되거나 혹은 아예 삭제 될 수도 있습니다.(개사기 투견 기억하시죠?) 그러므로 과도한 징징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테란에 이은 마지막 타자는 프로토스입니다. 프로토스의 신 유닛과 변경점을 보도록 하죠.

 

<프로토스의 신 유닛>

 

1. 사도

사도는 관문(차원 관문)에서 소환할 수 있는 원거리 유닛으로서, 인공제어소를 지으면 소환이 가능합니다. 소환 시 광물 100 가스 25, 인구수 2를 소모합니다. 사도는 체력은 60, 보호막은 80으로 사정거리는 4이며 공격 속도는 2.25입니다. 이동 속도는 2.5이며, 공격력은 10(경장갑 상대로 +13)입니다.

 

사도는 관문(차원 관문)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사도의 모습, 거의 20년 만에 추가 된 여성형 보병 유닛이다!

 

사도는 ‘사이오닉 이동’이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이오닉 이동을 사용하면 사도가 환영을 만들어 냅니다. 환영은 사도보다 더 빠른 이동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공격 할 수 없지만 공격을 받지도 않습니다. 10초 후 사도는 환영이 있는 위치로 순간이동 합니다.

 

사도의 기술, 별도의 연구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사이오닉 이동을 통해 적진에 난입 할 수도 있고...

 

공성 전차같이 근접전에는 취약한 적에게 접근하여 피해 없이 제압 할 수 있다.

 

사도와 관련된 업그레이드는 ‘충격파’로 황혼 의회에서 연구가 가능합니다. 이 업그레이드는 사도가 적 하나를 처치할 때마다 그 공격이 주위의 적 유닛 2기에 연쇄 피해를 줄 수 있게 합니다.

 

황혼 의회에서 연구가 가능하다.

 

이 연구를 완료하면 뮤탈리스크 처럼 연쇄 피해를 줄 수 있다.

 

2. 분열기

 분열기는 로봇 공학시설에서 소환하는 유닛으로, 로봇 공학 지원소를 지어야만 소환이 가능합니다. 광물 150 가스 300 인구수 4를 소모합니다. 분열기는 체력 100 보호막 150으로 자체적인 공격능력이 없습니다. 이동 속도는 2.25입니다.

 

로봇공학 시설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거신과 비교해 봐도 정말 비싼 가격이다.

 

 분열기는 자체 공격 능력이 없지만. ‘정화 폭발’이라는 기술로 적 유닛에게 범위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정화 폭발을 활성화 하면 4초간 무적이 됨 과 동시에 이동 속도가 67%(1.5) 증가합니다. 4초가 지나면 반경 2.5의 범위에 145의 범위 피해를 입힌 후 무적 상태가 풀리고 이동 속도는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정화 폭발을 사용하여 공격 할 수 있다.

 

분열기를 통해 다수의 적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정화 폭발 활성화 시 이속이 1.5 증가한다.

 

참고로 분열기의 범위 피해는 중첩이 되며, 건물에도 피해가 들어가며, 아군에게도 피해를 입힙니다.

 

분열기가 1개일 때는 울트라리스크를 죽일 수 없지만(울트라리스크의 체력은 500)

분열기가 4개일 때는 총 피해가 145 × 4 = 580 으로 울트라리스크를 죽일 수 있다.

 

참고로 이 정화 폭발을 활성화 한 분열기는 모든 상태 이상에 면역이며, 신경 기생충의 지배를 제외하면 충격탄, 시간 왜곡등의 감속, 진균 번식의 이동 불가 등 상태 이상에 걸린 상태에서 정화 폭발을 사용하면 상태이상이 풀립니다. 이 내용에 대한 설명은 이 글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기존 유닛과 건물 변경점>

 

1. 차원 관문

유닛을 소환할 때 드는 시간이 5초에서 8초로 늘어 났습니다. 또한 유닛을 소환하고 있을 때 적에게 공격 당할 시 2배의 피해를 받게 됩니다.

 

소환 시간이 5초에서 8초로 늘어 난 것을 볼 수 있다.

 

히드라리스크 1기의 공격을 버틸 수가 없는 광전사와 추적자(?)

 

2. 불멸자

강화 보호막이 삭제되었습니다. 대신 새로운 기술인 ‘방어막’이 추가되었습니다. 강화 보호막과 달리 이 기술은 액티브 기술로, 방어막을 활성화 할 시 3초동안 100의 피해를 흡수 합니다. 

 

이제 강화 보호막은 없다. 대신 방어막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생겼다. 재 사용 대기시간은 꽤 긴 편이다.

 

 

히드라리스크 9마리와 불멸자 4기 와의 대결. 이렇게 불멸자가 히드라리스크에게 밀리지만...

 

 

이렇게 방어막을 잘 활용하면 히드라리스크 상대로 역전 할 수 있다.

 

3. 거신

공격력이 15에서 12로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열 광선 사거리 열광선 업그레이드로 얻는 사거리 추가량이 3에서 2로 감소하여 최종 사거리는 8이 되었습니다.

 

열 광선 사거리 업그레이드 전(왼쪽)과 후(오른쪽) 비교. 공격력도 줄어들었고 사거리고 줄어들었다.

 

4. 차원 분광기

유닛을 탑승시킬 때의 범위가 늘어났습니다. 탑승 사거리는 7입니다. 또한 중력 구동 연구를 마치고 늘어나는 분광기의 이속이 3.38에서 3.83으로 증가했습니다.

 

 

기존 분광기의 이속(왼쪽)과 중력 구동 연구 후 늘어난 분광기의 이속(오른쪽). 과연 공허의 유산에서도 분광기 사기 전설을 그대로 이어나갈 것인가?

 

5. 예언자

 예지가 삭제되고 대신 계시와 통합됩니다. 이제 계시를 은폐 중인 유닛 혹은 잠복한 유닛에게 사용시 그 유닛이 보이게 됩니다.

 

 

예지는 삭제되고 대신 계시와 통합 된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은폐 혹은 잠복 상태의 유닛이 계시에 걸릴 시 이렇게 다 보이게 된다.

 

 또한 예언자에게 새로운 기술인 ‘정지장 수호물’이 생겼습니다. 이 기술은 일종의 덫으로, 예언자가 정지장 수호물이라는 구조물을 설치합니다. 이 정지장 수호물은 체력 30 보호막 30 으로 설치 도중에는 적에게 보이나 설치가 끝나면 영구 은폐 상태로 탐지기가 없다면 적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이 정지장 수호물은 반경 3 내에 적이 감지되면 반경 5 내의 적들을 30초 동안 정지장 안에 가둡니다. 이 정지장에 가둬진 유닛들은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으며 공격을 받지도 않으며 능력에 영향을 입지 않습니다.

 

 

새로 추가된 '정지장 수호물' 마나 50을 소모한다.

 

 

정지장은 영구 은폐 상태며, 오른쪽 마우스로 클릭해서 수동 시전으로 설정 할 수 있다.

 

 

정지장을 건설중인 예언자.

 

 

이렇게 정지장을 병력 다수를 묶는데 사용 할 수도 있고...

 

 

이렇게 많은 수의 일꾼을 묶어 일정 시간 자원을 못 캐게 막을 수 있다.

 

4. 모선핵

시간 왜곡이 변경되었습니다. 시간 왜곡의 범위가 3.5에서 8로 늘어 났지만 시간 왜곡을 사용 할 때 해당 위치에 바로 전개 되지 않고 대신 5초가 지나야 전개 됩니다. 시간 왜곡이 완벽히 전개 되기 전 까지는 감속 효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간 왜곡이 전개되는 모습, 예쁘기는 하다만...

 

5. 폭풍함

 공중 거대 추가 데미지가 삭제되었고, 대신 분해라는 새로운 기술이 추가되었습니다. 분해의 시전 사정거리는 9로, 단일 대상에게 80초 동안 500의 데미지를 주는 기술입니다. 지상 공중 둘 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분해는 별도의 연구 없이 바로 쓸 수 있다, 전작의 과학선의 방사능 오염이 생각나는 기술.

 

 

무리 군주에게 분해를 사용하는 모습.

 

 

분해에 걸린 유닛은 80초동안 총 500의 피해를 서서히 입으면서 죽어간다. 

 

6. 우주모함

 소환에 걸리는 시간이 120초에서 90초로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요격기 출격’ 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생겻습니다. 시전 사정거리는 15로, 지정한 위치에 우주모함 안에 있는 요격기를 전부 내보내서 60초 동안 해당 위치에서 싸우게 됩니다. 내보내진 요격기들은 60초 동안 해당 위치를 머무면서 적들과 교전합니다. 60초가 지나면 내보내진 요격기들은 전부 파괴됩니다.

 

 

120초에서 90초로 줄어들은 모습, 이제 전투순양함과 동일한 소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요격기 출격은 우주모함의 요격기가 1기라도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요격기 출격으로 히드라리스크를 상대하는 우주모함.

 

 

60초가 지난 요격기들은 이렇게 주황 빛을 내면서 잠시 후 터지게 된다.

 

 

이로서 모든 종족의 신 유닛과 변경점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앞으로 베타에서 변경되는 사안이나 새로운 사안이 생길 경우 추가해 나갈 계획입니다. 

 

부족한 필력으로 쓴 글을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열기 사기아님?? 분열기 한부대만 뽑아도 이기겠네

분열기 데미지 개사기라고 생각했는데 가스가 300이었네 ㄷㄷ

ㄴ 가스가 300인데 어느 세월에 한부대를 뽑음.. 제가봤을땐 공유에서 토스 디자인이 가장 잘된듯

취약했던 지상겐세이 유닛, 다채로워진 스카이 조합과 스킬들, 그리고 컨트롤 여하에 따라 굉장히 강력할 수 있는 분열기 까지

경기 참 볼만할거 같네염

모선만큼은 시간왜곡 즉시 사용 등이 가능했으면...ㅠㅠㅠ모선 너무 잉여화됐잖라...

//포모스악동가 동감동감

공허의 유산 사야겠다

분열기 최근 방송보면 초중반 개쓰레기임....값만 오지게 비싸고 선수들 다 피함
후반에야 밥값할듯
로공유닛이라 충원도 느리고...한타때 다 잡히면 조합 다시 갖추기도 힘들어보임.
그 한타때 질것 같지가 않아보이지만

조은 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분명 분열기는 좋은 유닛이지만 극후반에나 운용할 법한 유닛이고, 점막 위에서 극도로 기동성이 향상되는 저그한테는 생각처럼 좋은 효율은 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무리군주가 나오면 더 말할 것도 없을 것 같고. 테란전에서는 중후반에 쓰일법 하지만, 그 사기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수 모으는 타이밍이 오면 테란에서도 전투순양함을 갖춰버리면 되겠죠.

전순이 구졌다고 할 지 모르겠지만 야마토 포로 분열기를 사거리 밖에서 저격하거나, 아니면 분열기가 이유없이 분열 스킬을 사용하도록 강요할 수도 있고, 순간이동으로 기지를 찌를 수도 있고 (분열기가 기지 파괴가 가능하다곤 하지만 순간 화력만 뛰어날 뿐, DPS는 낮으니까요), 덩치가 워낙 큰 유닛이라 분열기의 효율적인 딜링도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양 진영에서 분열기/전순만 쓸 리도 없을테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아무도 145×4=500 인거에는 딴지를 안걸까...

ㄴ 오타 수정했습니다.

우주모함 컨셉은 좋은데 상대는 그냥 안싸우고 도망가면 그만아님? 빠른속도로 쫒아가면서 때리면 상당히 좋은 유닛이될듯

정지장 수호물도 상대에게 제법 암유발할듯.. 보는사람에겐 잼있겠지만..ㅋㅋ

차관을 이렇게 수정했네... 차관 재사용 대기시간을 관문 재생산 시간보다 늘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추가하자면, 우주모함으로 요격기사출을 쓰면 더이상 그 요격기들은 우주모함 관할이 아닙니다
내보낸 요격기는 없는 취급이 되서 우주모함은 그 즉시 새 요격기들을 생산 가능
즉 요격기 던지고 튀는 용도만이 아니라 일시적인 화력 뻥튀기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단 것
60초 지속에 요격기 빌탐 8초가 맞물려 일시적이지만 최대 요격기 15기분의 화력 투사가 가능해집니다

흠..점점 게임이 너무 세분화되고 묵직한 이런게 없어지는 느낌이 드는건 저뿐인가여 ㅠㅠ 뭔가 아쉽네여 아직 나와봐야 알겠지만

거신너프가 좀심하네... 공3업거신이 군심노업거신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