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PlayX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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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3-17 03:42:08 KST | 조회 | 4,966 |
제목 |
실리 챙긴 선수는 누구? GSL 조지명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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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치열한 신경전 끝에 GSL 조편성이 완료됐다.
지난 16일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6 핫식스 GSL 시즌 1 조지명식 결과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김준호는 특권을 적절히 사용해 실리를 챙긴 반면 죽음의 조를 피하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다.
GSL 조지명식은 선수가 직접 같은 조에 속하게 될 상대를 지명하는 시스템이다. 결과에 따라 우승을 향한 토너먼트가 쉬워질 수도,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A조 시드권자 김준호는 첫 지명으로 박근일을 데려오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박근일은 사전 인터뷰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에게 '꿀'로 지목된 선수이다.
B조 시드권자 강민수 또한 자신이 생각한 '꿀' 윤영서를 데려와 편한 조편성을 꿈꿨다. 그러나 윤영서는 강민수의 '주성욱만 뽑지 말아달라'는 부탁에 주성욱을 지명하며 B조의 암울한 운명을 예고했다.
B조가 죽음의 조가 되면서 윤영서의 계획은 완성된 듯 싶었다. 그러나 한 수가 더 있었다. 윤영서는 김준호의 선수 교환 권한을 자신과 어윤수 교환에 사용하라고 제안했다. 자신은 B조에서 나가고 강민수, 어윤수, 주성욱, 김도욱 이상 네 명이 속한 진정한 죽음의 조를 만들어 낸 것.
김준호에게 윤영서의 제안은 맞아 떨어졌다. 김준호는 A조 어윤수와 B조 윤영서를 교환했다. 강한 상대인 어윤수를 다른 조로 보내는 동시에 우승 후보들을 한 조에 묶어 탈락 확률을 높였다.
한편 C조는 같은 팀(Sk텔레콤 T1) 소속 조중혁과 박령우가 맞붙는다.
이번 조지명식은 김준호의 실리를 챙기는 선택과 윤영서의 마치 '알파고'같은 운영이 돋보였다. 아쉬운 결과를 맞이한 선수들은 연습으로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 조지명식 결과
A조 : herO/김준호, SpeeD/박근일, Trap/조성호, TaeJa/윤영서
B조 : Solar/강민수, soO/어윤수, Zest/주성욱, Cure/김도욱
C조 : Curious/이원표, Losira/황강호, Dream/조중혁, Dark/박령우
D조 : Dear/백동준, Bunny/이재선, MyuNgSik/김명식, TY/전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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