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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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6-17 22:17:15 KST | 조회 | 12,123 |
제목 |
'MC' 장민철, "안티 팬도 팬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엔터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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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장민철이 17일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6 핫식스 GSL 시즌2' 코드 A 'Journey' 서태희를 상대로 5세트 역스윕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장민철과 진행한 인터뷰이다.
- 생일에 극적인 승리 소감은?
"1, 2세트 너무 말려서 제 플레이가 안 나왔다. 이대로 떨어지나 싶었는데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하자는 생각으로 했더니 이길 수 있었다."
- 복귀한 배경은?
"개인 방송을 하다 보니 스타2를 계속 하게 됐다. 이번 GSL 예선을 마지막으로 그만 하자는 생각으로 왔는데 게이머 시절의 뜨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이후 권수현 감독님과 얘기해 프로로 복귀하게 됐다."
- 지난주 주성욱과의 대진이 어땠나?
"오히려 안도했다. 최고의 프로토스 선수와 하게 돼 져도 괜찮았고 이기면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신인의 자세로 임했다. 운 좋게 꺾고 주목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
- 세레모니는 어떻게 하게 됐나?
"기분이 좋으면 몸으로 표출하는 성격이다. 좋아하는 레슬링 선수 트리플 H의 등장 모습을 떠올렸다. 간편하고 멋있을 것 같았다."
- 오늘 분위기 반전 계기는 무엇이었나?
"3세트 서태희 선수가 본진 플레이를 했다. 자날부터 올인을 막는 데는 통달했다. 그때부터 쫓기는 건 서태희 선수라고 생각했다."
- 승리 예감 순간은?
5세트 공성전차 러쉬를 막고 무난히 고위기사까지 갔을 때다. 테란이 트리플 지역을 늦게 먹어 자원에 우위가 있음을 알았다."
- 마인드 컨트롤은 어떻게 했나?
"다전제에서 지고 있을 때 결과가 어떻든 한 판은 이기겠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준비한대로 하려 했다."
- 4세트 공허포격기 사용 배경은?
"요새 테란전에서 잘 안나온 전략이다. 테란들이 방심 하는 것을 역이용했다. 전진 예언자 이후 4차관, 그리고 공허포격기를 올렸다. 벙커를 지은 경우 도움이 많이 된다. 자원도 남은 상황이었다."
- 바뀐 아프리카 스튜디오에서 첫 경기가 어땠나?
"우선 어색하다. 최근 경기 경험이 없어 긴장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경기장에 적응을 마친다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팀의 주장으로서 맡은 일은?
"주장이 크게 하는 건 없다. 유니폼이 두 개라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정한다. 팀원들을 관리 하고 문제되는 일을 하면 타이른다. 그렇지만 모두 잘 해주고 있어 크게 터치할 건 없다. 동생들이 잘 따라주어 고맙다."
- 정파, 올인 플레이 등으로 평가받았다. 본인의 스타일을 설명하자면?
"공격적인 빌드를 하는 이유는 컨트롤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그런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 복귀하면서 가장 많이 연습하는 것이 운영이다. 수비적인 플레이도 많이 연습하고 있다. 또 다른 장민철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 출발이 좋다.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매 경기가 소중하다. 팬과 안티 팬이 5대 5 비율이다. 안티 팬도 팬으로 만들어야 진정한 엔터테이너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팬을 보유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생일인데 특별한 계획이 있나?
"당장 일요일이 경기다. 개인 리그를 준비하느라 연습을 많이 못 했다. 가서 한 두판 하던지 내일 연습을 위해 일찍 잘 것 같다. 아침에 미역국을 점심에 케이크를 먹어서 만족한다. 경기가 끝나고 술 한 잔 하던지 해야할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은퇴를 아쉬워한 팬 분들이 많았다. 돌아오자마자 성적이 좋아 나도 팬 분들께서도 기쁠거라 생각하지만 오늘 경기력은 아쉬웠다. 갈고 닦아 모두 만족할만한 경기력으로 찾아뵙겠다. 스2를 한지 6년이 넘었다. 6년동안 사랑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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