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스터가 18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3라운드 2주차 더블헤더 첫 번째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최성일은 kt 이적 후 334일만에 프로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오늘 최성일은 3세트 노준규를 잡고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9일 스타리그 챌린지리그에서는 1라운드 5전 5승으로 시작해 재경기 끝에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Trust' 최성일과의 인터뷰이다.
- 이적 후 첫 출전에 승리한 소감은?
"거의 1년만에 경기에 나오게 됐다. 이겨서 굉장히 기쁘고 개인리그도 올라간 상태라 승승장구하는 것 같다."
-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이 어땠나?
"토스라인이 강력하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매우 아쉬웠던 게 사실이다. 자신은 있었는데 오늘 경기로 보여주어 만족한다. 앞으로도 종종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 승리를 예감한 순간은?
"암흑기사로 마당에서 10킬정도 했을 때다. 뭘 해도 이긴다고 생각했다."
- 스타리그 챌린지리그에서 '낮이밤져'란 별명을 얻었다.
"별명이 생겨 좋다.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서 배꼽 잡고 웃었다."
- 만약 탈락했으면 어땠을까? 5패 당시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멘붕이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편안히 경기를 치렀더니 승리할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졌다면 이 자리에도 없고 그날 잠도 못 잤을 것 같다."
- 더블헤더다. 일요일은?
"우리 팀이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SKT를 4대 0으로 이겼기 때문에 이번에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 전태양, 주성욱, 김대엽에 이어 주요 카드가 필요한데.
"내 아이디가 '믿음'이다. 이번 승으로 믿음을 준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빌드를 추천해준 (주)성욱 형에게 감사하다. 연습 도와준 (전)태양 형, (정)지훈 형 CJ (이)재선에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