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v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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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7-13 22:44:26 KST | 조회 | 6,997 |
제목 |
[GSL] 'ByuN' 변현우, "황강호-안상원에 복수하고 올라가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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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현우는 과거 'Losira' 황강호와 'Seed' 안상원과에게 패배해 결승 문턱에서 좌절을 겪었다. 변현우는 오늘 패자전에서 안상원을 꺾으면서 첫 번째 복수에 성공했다. 그리고 극적으로 최종전서 다시 만난 황강호를 잡아내며 지난날의 패배를 남김없이 갚았다.
다음은 'ByuN' 변현우와 진행한 인터뷰이다.
- 두 번의 복수전에 성공하고 진출한 소감은?
"지난 4강의 패배가 가슴 아팠다. 비록 4강보다 낮은 무대지만 두 명에게 복수하고 올라가게 돼 기쁘다."
- 1경기 1세트 패배 후 고개를 못 들었다. 패배의 영향이 컸나.
"그런 것은 아니고 전날 잠을 한숨도 못 자서 눈좀 붙이려던 것이었다. 경기 전날은 긴장이 되서 잠을 제대로 못 잔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 최종전 승리 후에는 만세를 부르며 기뻐했다.
"이전에 4강에서 이겼다면 그 기분이었을 것 같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올라갈 기대는 안 하고 왔다. 지난 번 맹독충 올인에 졌는데 이번에는 이겨서 너무 좋았다."
- 상대가 고른 라크쉬르까지 갔다면 어땠을까?
"황강호선수가 1경기와 맵 제거를 다르게 하더라. 라크쉬르는 래더에 없어서 연습이 힘들다. 그래도 준비는 해왔기 때문에 괜찮았을 것이다."
- 저지먼트 금지는 황강호가 승자전에서 저지먼트를 선택했기 때문인가?
"그것보다는 황강호 선수 스타일에 딱 맞춰진 맵 같았다. 그래서 바로 제거했다."
- 방송경기 긴장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제 긴장은 안 한다. 그렇지만 맹독충 러쉬를 왔을 때처럼 긴장될 수 밖에 없는 순간에는 손이 떨리기도 한다. 방금 전에는 손이 못 움직일 정도로 저려와서 퍼즈를 걸 뻔 했다. 어떻게든 막아서 다행이었다."
- 패치 후 테저전이 어떤가?
"트리플을 안 가져가고 의료선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자주 한다. 여왕 사거리가 늘어나면서 내 스타일대로 하는 게 힘들어졌다. 오늘도 원래 안 잡힐 상황이었는데 잡힌 것이 몇 번 있었다. 포자촉수 패치는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 7월 초 개인 방송에서 래더 42연승을 기록했다. 대단하다.
"더 할 수 있었는데 프로토스의 벽에 막혔다. 정말 아쉬웠다. 이전까지는 김승철 선수가 30연승 정도 한 것이 최고 기록으로 알고 있다. 내가 그 기록을 깼다. 그렇지만 지금 래더에 프로게이머들이 별로 없어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진 않다."
- 손목은 괜찮은가?
"당시는 괜찮았다. 개인방송을 하면 좋은 점이 있다. 시청자가 보고 있어서 게임을 쉴 수 없다. 혼자 연습할 때는 한 판 하고 쉬거나 인터넷을 하는데 시청자 분들이 마치 감독 같다. 그리고 지금 게이머들이 개인방송을 잘 안하다보니 더 좋은 것 같다."
-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즐거워 보인다.
"그렇다. 그렇지만 트위치에는 외국인이 많아 한국어를 많이 사용할 수 없다."
- 매번 서울에 와야하는데 힘들지 않나? 오늘은 어떤가?
"차 시간을 보고 내려갈 생각이지만 이미 늦은 것 같다. 놓치는 일이 많아서 잘 곳은 많다. PC방, 찜질방, 공항에서도 자봤고 아는 형네 집도 있다."
- 양대 리그 일정으로 바쁘겠다.
"힘들긴 하지만 경기가 많은 게 좋다. GSL 조지명식까지 시간이 있고 스타리그도 뒷 조라 괜찮다."
- 마지막으로 팬 분들께 한마디.
"영국으로 유학을 가는 팬 분이 계셔서 LONDON 티셔츠를 입고 왔다. 몸 조심히 다녀왔으면 좋겠다. 개인방송도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한국 팬 분들께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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