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는 번개신, 천둥신, 뇌신, 뢰신 등...
밴시는 악령 전투기, 망량 전투기, 이매망량, 도깨비 전폭기 등...
바꿀라면 충분히 바꿀 수 있는데 왜 안 바꾸나여?
그리고 건설로봇도 그냥 건설차량이나 건설차, 건설기, 건설기계.. 같은 게 낫지 않나요?
로봇이라고 지칭하는 기계는 보통 사람이 탑승하는 형태가 아닌데...
보통은 컨베이어벨트 옆에서 반복해서 부품 조립 하거나 용접하는 기계팔 같은 걸 로봇이라고 하죠.
사람 타는 로봇은 만화에서나...
지게로봇도 영 쌩뚱 맞음.. 웬 지게? 영어판 이름이 노새mule이라고 지게예요?
채굴기나 굴착기라고 하는 게 더 나을 거 같은데요..
개암나무열매.떡갈나무열매님의 문의에 대한 Gyra님의 답변입니다:
의견 감사 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토르의 이름도 '천둥신', '뇌신' 등의 형태로 번역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그렇게 되면 천둥과 관련된 신들 중에서도 북구 신화에 등장하는 주요 신 중 한 명인 '토르'와의 연관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현재 형태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토르의 대사 중 "나는 천둥의 신이다"와 같은 대사를 보면 북구 신화의 천둥신인 '토르'와 관련된 이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비슷한 예를 들면, 캠페인에 등장하는 토르의 고유 개체 이름으로 북구 신화에 등장하는 다른 신의 이름이 쓰이기도 합니다. 북구 신화뿐 아니라 그리스 신화에서 이름을 가져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일례로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레이너의 전투순양함 히페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신의 이름은 아니지만 밴시 역시 여러 가지 종류의 귀신이나 유령 중에서도 고유한 존재로 취급되는 점을 고려하여 밴시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건설로봇과 지게로봇에 대한 내용은 어느 정도 공감을 하지만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다르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듯하네요. 이 부분은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forums.battle.net/thread.html?topicId=23329534430&sid=5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