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Ethan_Ah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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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16 15:07:10 KST | 조회 | 9,429 |
제목 |
GSL시즌3: 본선 진출자 김원기 선수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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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선수와의 일문일답.
▲ 힘들게 진출했다고 들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 결승 전까진 쉽게 올라가서 무난하게 본선에 오를 것 같았는데, 너무 힘들게 이겼다.
새벽부터 계속 못 잤다. 길어진 대기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우승할 때 보다 더 힘들게 이긴 거 같다. 힘든 만큼 너무 기분이 좋다.
▲ 임재덕 선수의 우승을 보고 어떤 기분이 들었나?
- 연습을 게을리 한 것도 있고, 쉽게 올라갈 거라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할 때부터 게임하고 같이 보고 했던 형이라 결승에서 만났었다면 개인적으로 되게 재미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동기부여도 됐다.
▲ 시즌2에서 부진했던 것이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그 때는 창피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괜찮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2~3주동안 연습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뒤쳐진 차이를 따라 잡기 힘들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집중을 할 수 없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연습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결승장면을 보고 자극을 받게 되었다.
▲ 시즌3에서 부담감 같은 것은 없는지?
-시즌2의 부진보단 건방지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다들 쉽게 보인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 저징징 김원기인데 요즘도 그런지?
- 요즘은 게임도 안 한다. 징징댈 거리가 없어졌다. 얼마 전 래더에선 5승 21패까지 했었다. 계속 패하니깐 스트레스도 받아서 대충하게 됐다. 그래도 최근에는 많이 이기는 편이다.
▲ 서기수는 이번에 올라갈까?
- 불안 불안하다. 올라갔으면 좋겠다. 그럴 수 없겠지만 내 것을 주고 싶다. 하지만, 최근에 괜찮아지는 것 같아 보여 올라 갈 수 있을 것 같다.
▲ 시즌3 이정훈 선수와 같이 경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 결승 정도에서? 일찍 만나고 싶진 않다.
▲ 지스타 올스타전에 출전하는데?
- GSL예선전 보단 부담되지 않을 것 같다. 바람도 쐴 겸 참가하고 오려고 한다. 어쨌든 최선은 다 할 것이다. 긴장되진 않는다.
▲ 이번 GSL시즌3 목표?
- 다시 결승전에 진출하고 싶긴 한데, 8강까진 가야 2시즌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 같다.
▲ 끝으로 더 하고 싶은 말?
- 팀원 3명이 남았는데, 잘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어제 탈락한 팀원들과 못 놀아줬다. 들어가서 다독여주고 할 생각이다. 기운 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진출한 팀원들은 본선 진출에 만족하지 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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