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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저그전술연구
작성일 2012-07-31 18:45:44 KST 조회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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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엄청난 저퀼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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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안빨았는데

 

약빨고 만든느낌

 

고퀼리티 그림들이 많은 오픈툰에

 

소소하게 저퀼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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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뇌미안 (2012-07-31 19:25: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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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퀼이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사격을 하는 도중에도 주변상황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기위해 시선을 총구 반대쪽으로 지향하고 있는 해병의 세세한 전술적 행동이나 (첫번째 작)
생과사가 한순간에 뒤바뀌는 전장에서조차 초연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두번째 작) 에서 역설적으로 삶에 대한 치열한 애착이 느껴지네요.

특히 세번째 작품이 인상적인데 총기와 수트에 대한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묘사, 자칫 상대에게 위치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지하고있으면서도 담배를 물고있는 인물의 모습에서 무의미한 죽음을 수없이 지켜봐온 전문가의 카리스마가 살짝 느껴지는듯도 합니다.
아이콘 너기지다내꺼랑깨 (2012-07-31 19:35: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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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또 다른 시각으로 첫번째 그림에서의 해병의 표정에서 죽고 죽이는 삶에 대한 애환과 그에 따르지 않는 현실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총을 쏘는 장면과 계속되는 전쟁에서 죽이는것이 한순간의 일과가 되어버려 살짝 미소짓는 해병의 정신분열적인 광기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그림에서는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한 지속적인 광기로 이제는 살육이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총을 꺼내들고는 돌격하는 해병이 보여지고 또 세번째 그림에서는 이제는 살육을 즐기며 전장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워들며 심지어 소총도 들지 않고 권총과 방패만을 들고 있는것을 볼 수 있는데 세번째 그림에서의 담배는 지루한 살육의 시간이 빨리 지나가도록 담배에 몸을 맡기며 그져 킬링 타임용으로 살육을 하는 광기가 보이고 권총과 방패만을 들고있는것은 이제 그만 살육을 그만 두고 빨리 자신도 죽었으면 하는 회의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제작자의 본뜻을 알 수 있는데 처음 전쟁에 노출된다면 공포와 슬픔에 뒤덮히지만 시간이 갈 수록 광기에 뒤덮히는 전쟁의 참혹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해병이진리 (2012-07-31 20:17: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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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칼날마왕 (2012-07-31 20:27: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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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대단한작품이어서... 할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제가 입을 벌리고 5분이나 쳐다본 그림은 이 그림이 처음입니다. 윗분들은 할 말이라도 하는 것 보니 제가 받은 것 만큼 문화컬쳐를 받지는 못하신 모양이군요
아이콘 사과맛참치 (2012-07-31 22:59: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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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의 의지가 돋보이는 그림이군요. 추천.
포더윈터 (2012-07-31 23:05: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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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표현하려면 꼭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하는가? 라는 예술의 본질을 꿰뚫는 작품이라고 사료됩니다. 피카소의 어릴적 작품은 모든걸 세세하게 묘사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대상을 가장 간결하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예술의 거장인 피카소가 찾아낸 예술의 본질이 바로 미니멀리즘이었던 것입니다. 되려 많은 부분을 생략함으로써 나와있는 모든 요소에 집중하게 되고, 그로써 깊은 의미를 읽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총을 쥐고 있는 해병의 표정, 해병의 포즈, 해병이 문 시가들은 각각 하나의 메타포로써 작품을 해석할 수단으로서 떠오르게 됩니다. 진정한 인간관계에서는, 눈짓 하나, 손짓 하나만으로 서로의 마음을 읽는다고 합니다. 예술에서의 독자와 창작자의 관계라고 한들 달라질 리는 없습니다. 가장 적은 요소만으로 독자를 감동시키고, 이해시키고, 공감시키는 이 작품이야말로 현대 미술사에서 미니멀리즘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이콘 기미난 (2012-07-31 23:16: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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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을 달기위한 엑스퍼들의 의지가 보인다!!
[Yogg-Saron] (2012-08-01 01:29: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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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가장 간결한 아름다움이다.'
이 한마디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콘 내가미쳤나봐 (2012-08-01 01:40: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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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보편화 된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 컴퓨터를 이용한 미술이란 분야는 생소하던 시대였습니다.백남준이 TV로 아트를 실현하려 했던것처럼, 작가는 컴퓨터의 그림판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려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작품의 질이아닌,알려지지않은 미개척지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만들어진 이번작품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주고,앞으로 더더욱 많은 그림판 작품이 나오게 되는데 도화선의 역할을 하게 될것입니다.
아이콘 MistaryX (2012-08-01 20:16: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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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사방에서 고퀄을 원할때 자신만은 저퀄을 뽑아내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군요.
피카소가 어렸을때는 신동이였지만 성인이 되고나서는 자신의 솜씨가 평범한 수준이 되자 자신의 개성을 되찾으려 했던 일화가 생각나네요.
뜨거운 추상같으면서도 차가운 추상인 이 그림은 자신의 하고자 하는 의지를 매우 느낄 수 있으며 항상 고퀄을 보아서 높아진 엑스퍼들의 눈을 낮춰주는 좋은 작품입니다. 일종의 완화장치 역할 이랄까요. 정말 감명했습니다.
아이콘 적당새 (2012-08-01 22:04: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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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 집어쳐! 무슨 님을 만나겠다는거야 거짓으로 학생과 시민들을 속여온 너희들을 오늘 단죄하러 왔다.
아이콘 MistaryX (2012-08-02 10:39: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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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빨갱이 자슥들아 이것은 저퀄리티여!
아이콘 크더기 (2012-08-02 15:36: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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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인줄;
아이콘 [친절한워든씨] (2012-08-03 11:26: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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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쩌넼ㅋㅋ
아이콘 사마태릉 (2012-08-03 18:16: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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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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