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동안 존나 열심히 토스를 팠는데....
토스를 하면서 느낌점은....
종족 컨셉이 존나 구리다는거...
차관시스템이 편하긴 하지만 어쩔댄 더 불편한점....
교전시에 병력찍는것도 손이 많이 가고....
장님종족이라 무슨 러시안룰렛하는 느낌으로 매번 게임에 임해야함
역전도 가장 잘 당하는 종족같고..
두달동안이면 얼마나 했겠냐? 하겠지만 순수레더게임만 800승정도 했고 승률 50%이라는 가정하에 1600판
클랜원이랑 연겜한거 이것저것 치고 북미게임도 치고 이러면 거의 2000게임했는데
매번 느끼는건 종족컨셉이 병신이라는거....
emp 너프 유령 너프로 해결될 일들이 아님
애초에 종족컨셉이 잘못됨..
최근에 두달동안 토스만 죽어라 파고 힘들게 이기는데...
오늘 너무 맨탈이 붕괴됐나 도대체 종족이 답이 안보이는 종족이라
레더에서 테란고르고1/1/1만해도 비슷한 점수대 토스들은 다 운지하고
저그들은 11/11 또는 빠른영차 더블에 해병타이밍으로 찍어 눌러도 못막는 개사기 종족테란
내가 테란을 하다가 너무 쉽게이기는것 같아서 토스로 종변결정하고 늘어난건 한숨, 욕설, 신경성 스트레스, 탈모, 두통.....
진짜 게임 즐기면서 할려면 테란하라고 권하고 싶음..
레더에서 저그도 꽤 많이 해보고 토스도 많이 해보고 테란도 많이 해봐서 무작위 생각도 해봤지만
토스때문에 그렇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결국 내린 결론은 토스를 때려치워라.
무슨 종족이 상대가 멀 하나 눈치를 20분씩 보면서 간당간당하게 업글 돌리고 한방에 꽝 하고 교전에서 이겨야 좀 숨트이는 종족, 다 이겼다고 생각하고 앞마당 건설로봇 잡으면 어디선가 스팀빨고 해불의가 나타나서
나사렛 예수마냥 다 죽어가는 해불을 풀피로 만들고 스팀빨고 도망가는 병력 충격탄으로 절름발이로 만들고 다 잡아먹는 미친 상성.
저그야 뭐 실력으로 커버치든 말든 먼가 역전의 실마리도 보이고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겠다! 싶은데...
테란은 내가 이겨도 아긴게 아닌게 올인으로 이기고 4차관 1로공, 3차관 1우관 막히면 답 없는것들
그렇다고 또 업토스 하자니 게임이겨도 이긴것 같지 않는 스트레스에 과연 내가 토스를 해야만 하나 스트레스도 받고 이게 과연 사람이 할 종족인가? 고등종족이라는 프로토스는 앰병 기술력을 테란이랑 엿바꿔 먹었나 화려한 이펙트에 멋있는 장면, 역장을 연출하지만 나사렛예수 해불앞에서 그냥 운지하는 병신같은 종족
존나 토스에 대한 애착도 많이 가지고 게이머 스트림 일일히 구경하면서 어떻게 하면 될까 많이 고민도해봤는데
이건 동급실력으로 도저히 유리한 게임을 이끌 수 없는것 자체가 애러
프로세계에서 잘 하는 사람이 이기는거라지만, 한계가 있는만큼 그리고 그 격차가 좁아지는만큼 동실력으로 절대 테란상대로 이기기 힘듬..
블리자드에서 열심히 떠들어대는 ell시스템때문에 통계적 측면에서 분명 5:5이겠지만 여기에 엄청난 모순이 숨어있다는것도 모르는 데이빗킴....
레더에서 토스는 토스끼리 점수 빨아먹느라 바쁘고
상위로 올라가자니 테란에게 점수 다 빨리고 이런 시스템...
진정 당신이 게임을 즐기고 이기고 싶으면, 그리고 동급실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기고 싶으면
테란해라...좆같은 토스 하지말고 테란해라...
당신이 힘들게 이긴 테란들은 당신과 동등한 실력과 동등한 노력을 들인 사람들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