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길게 말하면 또 여러가지로 말꼬리 잡히고 이럴 거 같으니까 깔끔하게 정리하는게 수순이라 생각함.
내가 생각하는 밸런스.
1. 테프전은 기본적으로 동등하다. 즉, 실력싸움이다. 그러나 극후반 차관의 회전력은 테란이 실력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며, 이 부분은 블리자드의 시급한 너프가 필요하다고 본다.
<ㅡ 이게 내 기본적인 생각임. 진짜 진심. 박수호 우승했을 때나 뭐 그 때는 반쯤은 진심을 담아 징징댔을 지 몰라도 그 이후에도, 그 이전에도 이 생각이 바뀌진 않았음.
2. 개인적으로 밴시 사기 지게로봇 사기 뭐 이런 식으로 주장은 하지만 그 필요성은 부정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반쯤은 징징이 섞인 것이고, 솔직히 거신 집정관 등을 보유한 프로토스도 만만찮게 사기유닛 가지고 있다. 솔직히 각 종족의 종특인데 이걸 왜 조정하는지 의문. 은밴이 강력한 건 사실이지만 이거 때문에 토스가 기를 못 쓰고 이러는 건 아닌데(이건 테란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거신 집정관이 진짜 사기라지만 감당 못하는 것도 아니잖슴).
이러면 '그럼 예전에 니가 징징댄건 뭐냐'고 하는데......나는 보통 GSL 경기 보고 징징댔던 경우가 대다수니 솔직히 이 부분은 할 말 없긴 함. 솔직히 그냥 승률 맞아들어가면 밸런스가 그럭저럭 맞구나 하는 편이기도 하고.
근데 솔직히 지금 테란이 그 시절 토스처럼 승률이 밀리거나 게임 내적인 면에서 개쳐발리거나 하진 않잖아......극후반 가는 경우도 극히 드물고.
3. 나 요즘 테게에서 안 깝친다. 솔직히 이건 나를 포장하거나 하려는게 아니라, 진짜 어지간하면 테게는 걍 눈팅하고 조언(?)만 하고 끝낸다. 솔직히 가장 최근 글만 해도 3월달에 쓴 '테>프>저>테>프' 니까 황밸이다! 라고 주장한 뻘소리다.
4. 솔직히 아마추어 레벨은 프로토스가 우위다 하는데, 이 부분은 어제 지겹도록 토론했으므로 혹 원하는 분이 있다면 걍 그거 읽길 바란다. 그리고 젖절한 GSL 승률 통계의 객관성과 주관성, 표본으로서의 가치 를 따진 토론도 있으니 읽으면 나쁘지 않을 듯.
끝.
제발 여기서 더 과장하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