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노스빠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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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6-07 11:52:53 KST | 조회 | 730 |
제목 |
GSL 승률로 알아보는 밸런스 현황(3)-프로토스vs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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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밸런스에 관한 글은 처음 써보는 노스빠커입니다.
밸런스라는 기준이 너무 다양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그동안 밸런스에 대해서 말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밸런스가 너무나 주관적일수 밖에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으로 어떤 종족이 유리해도 내가 그 종족으로 게임을 하다가 지면 상대 종족이 세보이는 건 어쩔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래더에서의 밸런스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밸런스가 안 좋아지면 그 종족의 점수가 떨어져서 조금 더 못하는 상대 종족 분들과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위리그에서의 밸런스로 현재의 밸런스를 알아보기는 굉장히 힘든 부분입니다.
즉, 밸런스를 가장 잘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현재 가장 수준 높은 대회의 밸런스를 알아보면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수준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곳은 역시 GSL입니다. GSL의 밸런스를 통해
그동안의 패치들이 밸런스에 어떻게 적용 되었는지 보겠습니다.
3. 프로토스 vs 저그
그동안 저그분들이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던 프로토스vs저그입니다.
자 알아보도록 하죠.
1.4.2 버전에서의 2012 GSL시즌 1 프로토스vs저그 승률
37승 24패(61%)
맞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1.4.2버전은 2월11일까지 유지되었으며 vs테란 승률은 40%였고 vs토스 승률은 39%였습니다. 저그분들이 2월 11일까지 힘들어하신 것은 당연하고 그 때 분위기도 저그분들을 불쌍하게 생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때의 문제점은 2가지였습니다. 프로토스의 2티어에 끝나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즉 2불멸+차붕러쉬, 7차관 공2업 점멸자 러쉬, 6차관 땡러쉬등 2티어에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그 때 끝나지 않더라도 후반가서 모선과 조합이 잘된 프로토스의 200병력에 기스도 못내고 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그의 암울기였죠. 이 때 1.4.3버전 패치가 진행됩니다.
1.4.3 패치- 1. 불사조 함대신호소에서 사거리 업그레이드 가능
DK는... 정말... 흠... 더이상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가뜩이나 저그가 어려운 상황에서 1.4.3패치가 진행됩니다.
1.4.3 패치 이후의 2012 GSL시즌1+시즌2의 프로토스vs저그
51승 38패(57%)
하지만 의외로 불사조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이용한 경기는 많이 나오지 않았고 당연히 그에 따라 승률도 변화가 없습니다. 아직도 저그는 2티어 공격에 힘들어했지만 스테파노의 200바퀴나 컨트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3베이스에 부화장을 빠르게 펴는 체제가 정착이 됩니다. 하지만 저그분들이 토스에게 힘들어했던만큼 이 시기에 저그도 테란에게 비슷한 승률을 올렸습니다.
이제 5월 11일 패치가 되면서 시즌3가 시작됩니다.
5월 11일 패치내용-1. 여왕 지상 사거리 증가
2. 대군주 이동속도 증가
프로토스vs저그의 밸런스를 맞추기에는 개념패치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왕 지상 사거리입니다. 프로토스vs저그전에는 전혀 쓸모 없는 패치이기 떄문입니다. 현재 화두는 여왕 지상 사거리 인듯합니다. 밸런스를 보시죠.
5.11 패치 이후의 2012 GSL시즌3 의 프로토스vs저그
15승 15패(50%)
황금밸런스입니다!! 5월 11일 이후로 프로토스에게 징징대는 저그분들과 저그에게 징징대는 프로토스분들은 반성하셔야합니다. 이렇게 밸런스가 맞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1. 2티어 공격에 대한 내성과 정찰의 용이성
지금까지 2티어 공격을 정말 많이 당하던 저그들이 대처하는 방법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대군주가 빨라져서 어떤 2티어 공격이 올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대처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후반으로 경기를 이끌어 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2. 가시촉수의 재발견
그 전까지는 서로 200을 채운 이후 한방 싸워서 저그가 대패하고 토스의 한방을 막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모선 때문이죠. 하지만 가시촉수를 재발견 한 이후 무리군주+가시촉수 조합으로 토스의 200과 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저그들이 재발견을 한 것이죠.
지금 저그vs프로토스는 정말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잘하는 사람이 이기죠.
총평.
지금까지 3편에 걸쳐서 각 종족간의 밸런스를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테=<프
프=저
입니다. 즉 테란과 프로토스는 어느정도 토스가 좋긴 하지만 테란이 할만하고
프로토스와 저그는 밸런스가 너무 잘 맞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테 입니다. 그 중심에는 여왕 지상 사거리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생각해보시고 해결책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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