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테란전에서 의료선 견제에 너무 시달리는데

맵 리딩은 연습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_-;;

거사죠 하면됩니다.ㅋ

스타2초보고 스타1오래했던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미니맵은 자꾸 의식해서 보는수밖에없습니다 ㅠㅠ
일단 적은 빨간색으로 보이게 설정하시고 의식적으로 계속 미니맵에 눈을 주는수밖엔 없으요..

아무래도 요즘엔 초중반 지뢰 드랍도 그렇고 중후반 교란 드랍도 괴롭죠. 저도 다이아 수준밖에 안되지만 보고 반응하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의외로 테란이 드랍하는 심리적인 상황을 익히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반드시라고 할정도로 드랍플레이가 오는 경우를 꼭 숙지하시기만 해도 대응이 쉬워지죠.

1. 사신 플레이후 빠른 군수공장(요즘 많이 하죠.)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2지뢰 드랍을 자주 볼수 있죠. 이때 토스가 빨리 로공을 가고 알고 있어도 집중하지 않으면 낭패인데요. 그래서 초반 추적자 를 뽑아서 본진과 1멀을 추적자, 모선핵이 분담하고 있어야 하고, 2지뢰가 나오기전 꾸준히 모은 병력으로 앞마당을 찌르면서 지뢰 드랍을 하는 경우도 많기에 로공 짓자마자 2 관측선을 뽑고 하나는 두 연결체중 한곳에 짱밖고 다른 하나는 테란 본진 정찰겸 공격 루트를 한번 훑으며 보내는게 좋더라구요. (찌르기의 규모나 병력에 의료선이 포함됐는지 여부) 이때 관측선이 없는 연결체가 중요한데 연습한다는 기분으로 관측선 없는 연결체에 지뢰 드랍이 되면 일꾼을 빼고 한마리만 던져서 지뢰 쿨빼고 빨리 일을 재개하고 다른 연결체에 있던 관측선을 이용해 지뢰 처리를 합니다.
만약 관측선이 있는 연결체로 온다면 더 쉽죠. 똑같이 일꾼은 빼지만 과충전이든 추적자든 병력으로 재빨리 지뢰 처리가 가능합니다. 이 상황을 많이 겪고 많이 해보면 생각보단 익숙해지기 어렵지 않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2. 테란의 찌르기에서 테란이 큰 피해를 못줬다 판단 되거나 테란이 일방적으로 당했을때.

이때는 거의 본능적으로 상황을 타개 시키기 위해 드랍을 하는게 거진이더군요. 만약 병력 싸움에서 이득을 봤다면 꼭 의료선을 의식하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연결체들 근처의 모선핵이 과충전을 걸고 미리 지어놓은 차관으로 광전사만 뽑아줘도 막거나 막지못하더라도 시간이 상당히 끌리기에 본병력이 와서 처리는 물론 피해는 안본채 테란만 드랍하다 병력 손실을 입게 할수도 있습니다.

3. 본격적인 본병력 힘싸움시

이때도 소규모의 드랍을 항상 염두에 두세요. 이 경우 안오는 테란도 많지만 엥간하면 주요 건물을 테러 하려는 교란 병력으로 토스의 병력이동을 유도후 가장 최신으로 활성화된 연결체를 테란 본병력으로 빠르게 처리 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병력대 병력만 원하는 테란은 한계가 있어요. 테란이 매우 유리할때만 여유롭게 병력을 노리지 그전엔 무조건 교란 & 테러가 테란의 장기이자 잘하는 테란의 정석이죠. 테란이 공격하러 우르르 올라오는걸 본 순간 거기에 신경을 다 쏟지 마시고 무조건 교란 병력이 올것이다 생각하고 모선핵 배치, 광전사 소환 준비를 하셔요. 이때 교란 병력이 2~3의료선인지, 생각보다 많은지 아예 뒤통수를 쳐서 대부분의 폭탄 드랍인지에 따른 상황대처가 대테란전 잘하는 토스의 척도라고 봅니다. 2~3의료선은 상기에 말씀드린 방법으로 대처 가능하지만 규모가 생각보다 많거나 폭탄일땐 침착하게 최대한 시간을 끄는게 중요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기회인게 반대급부로 테란의 본병력은 그다지 많지 않을것이기에 조금이라도 있는 본대를 토스의 본병력으로 거의 꽁짜로 처리하고 빨리 본병력이 폭탄 드랍 위치로 가는게 관건이며 시간을 끄는 역할을 하는 광전사와 모선핵이 무조건 개돌보단 상대방이 무얼 부수는지 잘 관찰하는게 좋습니다. 만약 수정탑이나 차관을 부수는 중이라면 약간이라도 기다리세요. 이 4~5초가 모든걸 가를 정도로 귀중한 시간이더군요. 반대로 말하면 이때 테란이 어쩔수 없이 '수정탑이나 관문을 노릴수 밖에 없는' 건물 배치도 결국 토스의 실력중 하나라 봅니다.

추가로 첨언하자면 광자포의 포스를 최대한 활용하면 더 유리하게 이끌어 갈수 있습니다. 과도한 광자포는 분명 자신의 병력을 꾸리는데 상대방에 비해 어려움을 줍니다만.. 소수의 광자포를 테란이 자주내리는 포인트 지점에 효율적으로 배치해놓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신이 병력생산이나 테크를 올리는 와중이라도 잘 계산해서 '미네랄이 약간 여유있는 타이밍'일때 포인트에 심어놓으세요. 주로 주요 테크 건물 주변 1~2개. 본진 끄트머리 주요 드랍 지점에 간헐적으로 밖아주면 겉으로는 순삭되는 광자포 같지만..

테란이 내릴때 잠깐 생각하거나 이동하게 만드는 효과. (신중한 테란은 주변 더 있을지 모르는 광자포때문에 더 시간이 끌리기도 합니다.) 원래 내리려던곳에서 다른 곳을 물색하게 만드는 효과(이로써 토스는 대응 속도에 이점이 생깁니다.) 바로 그냥 계획대로 내리더라도 광자포를 부수거나 부수느라 조금이라도 생기는 생채기. 일찍 토스가 알아챘을땐 광자포가 부서지기도 전에 과충전과 광전사가 활성화 되서 서로 놀라운 시너지를 일으켜 생각보다 쉽게 드랍을 무효화 시키기도 하는 상황도 노려볼수 있습니다.

옵저버 시야가 안닿는 방향은 수정탑 지어놓고 미니맵 잘 보시는게 근본적인 해법이죠 뭐

자날 토스를 해보시면 알아서 적응이......

다들 감사합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