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Han.Q (121.134.xxx.1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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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14 08:04:59 KST | 조회 | 695 |
제목 |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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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AOS 타입의 게임을 워3에서 도타나 카오스를 해본것이 전부인 유저입니다만..
작금의 게시판 사태에 대해서는 씁쓸한 미소와 희의감만 들게 하는군요.
한가지 예로 와우를 들어볼까요.
저는 와우를 5년동안 해왔습니다. [그렇다고 폐인은 아니구요 정상생활 일할거 다 하면서 즐겼습니다]
와우에서 보면 대전 형식의 "전장" 이라는 (10인이상) 다수 vs 다수가 전투를 벌여서 목적을 달성하면
승리하는 방식의 일종의 전투의 장이 마련되어있고 상위 개념으로 조금 더 세밀한 컨트롤과 조합 그리고
팀플을 요구하는 투기장이라는 리그가 있습니다.
블리자드가 와우의 투기장 이스포츠화를 위해서 지단히 노력할정도로 블리즈컨이며 각종 대회가
인벤이나 곰티비나 여기저기서 많이 생겼습니다. 곰티비 더 네임드 시즌이니 어쩌니 하면서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기장은 점점 사양길을 걸어가며 각종 패치와 맞물려 "그들만의 리그" 가 되었습니다.
그들만 알수있고 그들만 볼수있는 그들만이 즐기는 그들만의 리그는 여러 다수의 사람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옳바르지 못한 방향이겠죠? 많은 사람이 즐기고 그만큼 인프라가 구축되고 활성화 되면서 점점
발전하는 게임이 되야하겠죠? 이건 뭐 상식이니 더 말안해도 아실거라 봅니다.
저 역시 와우에서 말하는 상위 5%만 획득할 수 있는 (1차와 2차로 나뉩니다 템의 급수가) 2차무기
까지는 매 시즌별로 찍을정도로 하드코어 유저였습니다. -입와우 한다는 소리 들을까봐 원하시는 분에겐
서버인증과 캐릭 인증까지 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재미가없고 질리고 지겨워서 사실 확팩나오기 이전까지 레이드며 투기장이며
해둘건 다 해둔 상태고 부캐 키우기도 지쳐서 확팩 나올동안 재미삼아 해보자 시작한 스2로 요즘 재밌게
소티스며 멀티며 즐기고 있습니다.
스타1을 보십시오. 시청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수는 아닙니다. 중수도 있을것이며 초보도 있을것이며
그래도 많은 이에게 환영받고 보는이로 하여금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줍니다. 그건 어떻게 가능 할까요?
국민겜이라고도 불릴만큼 인기가 많았고 남녀노소 10대 20대 30대 40대 많은 연령층을 가지고 있을만큼
일하다 점심시간 또는 퇴근후 소주 한잔하고 스타내기 하는 문화까지 생길정도로 많은 팬층을 확보했고
그만큼 "즐기는 사람들이 초중고수를 떠나서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게시글중에 보면 참 한심한 글이 몇몇 보입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싸지른 배설물이 마음데로 소멸하고 처리가 되는건 아닙니다.
가치관의 차이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어떤분 말처럼 가치관의 차이라는 이유로 무엇인가 행동을
했을때 나타나는 결과는 시작이 중립적일지라도 결과까지 항상 중립적이진 못합니다. 그런 인식들이
부족한거 같구요. 그런 인식이란 무엇인가 하면 판을 넓게보는 눈앞에 나무보다 숲을 볼줄아는 지혜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행동을 하던지 그 행동의 시작은 본인의 몫이고 자유겠지만 후에 나타날 결과에 대해서는
성인이라면 책임을 져야합니다. 책임이라는 말이 무겁다면 고민 정도는 해봐야 한다는 말이겠죠.
모든것을 가치관의 차이라며 차가운 시선으로만 바라보는것도 옳은 행동은 아니라 봅니다.
공방에는 늘 그렇듯이 초보가 있고 뉴비가 있고 중수가 있으며 고수가 있습니다. 간혹 판이 잘 짜일때는
우리팀에 중수 OR 고수가 많아서 게임을 조금 더 유리하게 전개할때가 있고 정반대로 뉴비나 초보가 많아서
게임이 어려워질때도 있겠죠. 하지만 공방인이상 뭐 어쩝니까? 즐기면서 초보나 뉴비는 모르는 부분들
조금씩 가르쳐 드리고 잘하는 방법 알려주면서 지더라도 재밌게 즐기면 되는거 아닙니까?
물론 누구나 이기고 싶고 말리고 짜증나는 판에서 즐기는게 쉽지는 않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요즘 분위기를 보고있으면 아군에 뉴비나 초보가 있고 같은 팀원인 중수나 고수분께 아이템
질문이라던지 하는거 물어보면 "아 이거 ㅄ 이네. 장애인있네. 아 ㅅㅂ 이런 애자만 걸려" 하면서
욕부터 하는 사람이 부지기수 입니다;; 그러다보면 초보들은 소티스에서 점점 멀어져만가고 이미
할만큼 했던 사람들끼리만 모여서 또 거기서 고수와 중수가 나눠지고 결국 마지막에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겠죠.
중수나 고수들의 초보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그런 시선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기준이 매겨진 진입장벽이
높아지다보면 결국 하는 사람만 하게되고 늘상 보던 사람들 끼리끼리 모여서 하다보면 그게 바로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겁니다;; 그럼 구경하는 사람이나 소티스를 모르는 사람들도 갈수록 더 접근이 어려워지고
겜은 그들끼리만 고착화 되겠죠; 그런겜이 인기가있고 재밌고 더 발전할 수 있나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s ..
초보분들도 모르는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팀원중 중수나 고수분들께 이것저것 물어보고 아이템 사용용도나
배울 수 있는 사이트 정도 물어가면서 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힘들게 가르쳐줘도 ㅎㅂ 더러워서 못하겟네 머야 이거 재미없네 하면서 나가면 결국 나중에 중수와
고수분들께서 대하는 행동에도 차가운 시선만이 가득할겁니다. 이건 뭐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고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이라면 재밌게 즐깁시다. 안된다고 욕하지말구요.
욕만 한다고 바뀌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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