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Altavist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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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7-12 16:44:07 KST | 조회 | 9,075 |
제목 |
[프로토스] 샤쿠라스(Shaku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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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흙의 어둠에 잠긴 고대의 대지와 월광을 머금은 광활한 야음의 바다... 매일 밤 마다,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어둠 사이로 우리를 이끄신다... 우리는 우리의 얼굴에서 빛 나는 것을 지워버렸으며, 그 안에 남은 것은 공허 뿐이다... 영원의 황혼에 잠긴 이 평온한 대지는 우리의 가장 위대한 정복과 아울러 우리의 가장 망각하고 싶은 수치를 상징한다. "
오래 전에 카스가 칼라를 고안했을 때 몇몇 부족들은 그것을 받아들이는걸 거부하였다. 아둔은 그 '불신자' 들을 절멸시키라는 임무를 대의회에서 받았으나, 그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그들에게 그들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이 '어둠의' 기사단의 존재는 대의회에게 들통이 났고, 이들은 오래 전에 버려졌으나 간신히 기동하는 젤'나가의 우주함에 태워져 아이어에서 추방이 되었다.
그 후로 어둠의 기사단들은 오랜 세월동안 어떤 행성에도 정착하지 않고 계속 우주를 여행해왔다. 긴 여정 중에 그들은 한 행성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 행성이 바로 샤쿠라스이다. 샤쿠라스는 궤도 상에 하나의 달을 가지고 있으며 속한 행성계에는 거대한 가스층이 떠돌고 있었다. 행성의 대지는 영원한 황혼에 잠긴 흑단빛이 감도는 어두운 바위들로 이루어진 사막이였고, 그들 종족의 고향 행성인 아이어와는 대조되게 샤쿠라스에서는 식물들을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오히려 오래 전에 죽은 생명체들의 앙상한 뼈들만이 즐비하여 식물을 찾는 것 보다 이 피폐한 잔해들을 찾아보는게 더 쉬울 정도였다.
하지만 놀랍게도 어둠의 기사단은 이 세계에서 오래 된 젤'나가의 사원과 같은 유적지들을 발견하였고, 그들은 샤쿠라스에 정착하여 이 유물들을 조사하며 유순히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어둠의 기사단은 사원 근처에 도시를 건설하였고, 그곳을 '텔레마트로스(Talematros)' 라고 명명하고 수도로 정했다.
샤쿠라스는 생명체가 살아가기엔 매우 어려운 척박한 환경의 황야였기에 어둠의 기사단은 그 세계에 적응하여 살아가기 위해 자신들의 생체구조를 진보시켜 나가야만 했었다. 샤쿠라스는 점차 발전해나가고 새로운 문명과 도시, 시설들이 세워지기 시작했으며, 어둠의 기사단은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갔다...
시간이 흘러 아이어에서 일어난 저그와의 대혈전 후에 제라툴과 알다리스는 아이어에 잔존하는 프로토스 부족들을 수습하여 차원 관문을 통해 아이어 보다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자는 결정을 내렸다. 피닉스는 짐 레이너와 같이 아이어에 남아 차원 관문을 방어하며 저그들이 유입 되는 것을 필사적으로 저지하였고, 차원 관문을 넘어간 프로토스들은 샤쿠라스의 어떤 개척되지 않은 광야에 도착하는데 성공하였다.
프로토스들은 도착하자마자 어둠의 기사단이 기다려서 그들을 반겨줄 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환영 인사를 받지는 못했다. 그들은 샤쿠라스에 존재하는 차원 관문이 완벽하게 무방비 상태로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프로토스 피난자들은 그들이 제라툴의 보호 아래에 있어 괜찮을 것 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머릿 속에 떠오른 의문을 지우고 대대적으로 새로운 주둔 기지를 신속하게 건설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은 이 군사 요새를 신(新) 안티오크라고 명명했다.
프로토스에겐 운이 안 좋게도, 저그들은 프로토스들이 대부분 샤쿠라스로 도망친 후에 아이어의 차원 관문을 넘는데 기어코 성공하여 이젠 샤쿠라스까지 침공하려고 하고 있었다. 일단 어둠의 기사단은 신 안티오크에서 프로토스 생존자들을 저그의 손아귀에서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상황이 좀 안정 된 후에, 어둠의 기사단의 여족장인 라스자갈은 샤쿠라스에서 저그들을 완전히 박멸시키기 위하여 젤'나가의 사원의 존재를 공개했다. 사원은 상상을 초월하는 방대한 에너지의 집결체로, 이들을 발산시키는 것으로 행성에 있는 모든 저그들을 단 한 마리도 남겨놓지 않고 깡그리 말소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는데, 사원을 가동시키려면 우라즈와 칼리스 수정의 힘이 필요했다.
그들이 사원 근처에 자리를 잡은 저그의 두 사념체와 그들이 이끄는 저그 무리들을 모두 깡그리 몰살시킨 후에 갑작스럽게 감염 된 케리건이 나타나서 프로토스는 경악했고, 그녀는 동맹을 제의해왔다. 케리건은 차르에서 새로운 저그 초월체가 자라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아직 초월체가 완전하지 않기에 그녀가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토스 영웅들이 그녀를 불쾌해하며 동맹을 거절하기 전에 라스자갈은 동맹을 받아들이자고 강경히 밀어붙였고, 결국 케리건과 라스자갈의 의견대로 동맹은 성사되었다.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이 케리건과 같이 코프룰루 구역을 여행하며 수정들을 회수하는 작업을 끝마쳐 샤쿠라스로 돌아왔을 때, 샤쿠라스에서는 칼라이 프로토스들과 어둠의 기사단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알다리스는 케리건의 어두운 영향에 의해 라스자갈이 타락하여 그녀를 타도하기 위해 많은 수의 아이어에서 온 프로토스들을 선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알다리스는 패배했고, 알다리스가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에게 케리건의 배반과 숨겨진 진실들을 밝혀내어 경고하기도 전에 그는 케리건에게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케리건은 재빠르게 프로토스들의 진노를 피해 행성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칼리스와 우라즈 수정을 이용하여 젤'나가의 사원을 가동시켰고 샤쿠라스에 존재하는 모든 저그 생명체들을 소멸시켰다. 뜻 밖에도 샤쿠라스엔 젤'나가의 사원의 힘을 발산시켜 모든 저그 생명체가 소멸 된 것 뿐만이 아니라 일광이 행성에 비춰지기 시작했고, 이것은 이 행성의 세계를 변화시키는데 이르렀다.
일광이 샤쿠라스에 비춰지기 시작한 이후로 울레자즈라고 알려진 어둠의 기사가 아이어 출신의 칼라이 프로토스들을 샤쿠라스에서 추방시키려는 시도를 했다. 그의 계획은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그는 카이다린 수정들을 이용하여 젤'나가의 사원에서 뿜어지는 파동에 면역성을 지니는 등 육체적으로도 발달한 저그들을 만들어 행성의 표면 위에 풀어놓는 짓을 한 것이다!
운이 좋게도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신속한 공격을 펼쳐 이 카이다린 수정들을 파괴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울레자즈는 다른 계획을 실행시켰다. 그는 한 테란 용병단을 고용하여 그들의 우두머리인 알렌 쉐자르에게 명령하여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에너지의 운용을 방해하고 약화시킬 EMP 발전기들을 건조하는데 성공했고 전투에 있어 엄청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라툴의 지도 아래 기사단은 끝내 울레자즈로 부터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샤쿠라스를 지키는 것을 성공하였다.
하지만 케리건은 아직 샤쿠라스에서 볼 일이 남아있었다. 뻔뻔스럽게도, 그녀는 이젠 프로토스 종족의 수도가 된 텔레마트로스의 중심부에 있는 라스자갈을 '받아가기 위해' 샤쿠라스로 돌아왔다. 아이어의 칼라이 기사단과 샤쿠라스의 어둠의 기사단의 협력하에 두 기사단은 프로토스 시민들과 그들이 살아가는 도시를 지키기 위한 방어진을 펼치기 시작했다. 텔레마트로스는 강력한 프로토스의 군대 외에도 특수한 카이다린 수정으로 만들어진 파일런 응축로들을 동력으로 삼는 강력한 역장이 펼쳐져 저그가 아예 대기권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저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케리건의 부관인 사미르 듀란은 파일런들에 어떤 방법을 써서 파일럿들을 과부하, 결국 폭파시키는데 이르렀고 전체적인 도시의 방어망을 붕괴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혼란 속에 케리건은 큰 전투를 피해 라스자갈 만을 납치하여 도주하는데 성공한다.
나중에 차르에서 테라 자치령과 UED, 그리고 프로토스가 연합한 함대가 저그에 대해 펼친 대대적인 공격이 실패한 후에, 아르타니스와 프로토스 함대의 생존자들은 그들의 찬란했던 문명을 다시 재건시키기 위하여 샤쿠라스로 귀환했다. 아르타니스는 수년 전 부터 칼라이 프로토스들과 어둠의 기사단을 진정한 하나의 프로토스 종족으로 융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예정보다 번역이 늦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있는 짤방은 웃자고 넣은 것이지. 진짜 스타크래프트에 나오는 인물들이 아닙니다.[...]
댓글로 빼라고 하시면 빼겠습니다요.
덧.
위에서 프로토스들이 어둠의 기사단이 알로하 셔츠 입고 꽃목걸이 걸어주며 "님들 잘왔음 구텐탁 방가방가 'ㅁ'/" 할 줄 알았는데 안 와서 헐 나 삐졌뜸 했다가 샤쿠라스 차원 관문이 완벽하게 빈 것을 보고 그럼 그렇지 우리의 존재를 모른게 아니라 아예 차원 관문도 모른거야... 하며 안도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그러면 제라툴은 어떻게 차원 관문을 아는거죠? 라는 의문을 품으신 분들도 있겠고. 뒤에 저그 나오는 것을 보아서 어 그럼 차원 관문을 어둠의 기사단이 알고 있다면 그곳을 지키고 있을텐데 비었으니 나중에 온 저그에게 쓸렸다는건가요? 왜 제라툴은 의문을 품지 않죠? 라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이유는 매우 심플합니다. 너무 심플합니다.
제라툴도 샤쿠라스에 워프 게이트 있는지 없는지는 사실 '잘은' 몰랐습니다.
그냥 대충 아마 있겠지. 안전하겠지. 아이어에 있는 워프 게이트가 알아서 우리 샤쿠라스행 관광 열차 보내주겠지. 라고 생각한 심보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제라툴이 워프 게이트 사용하자는 이유가 '아이어 보다는 안전한 곳으로 워프 탈 것 같으니까 차원 포탈 타죠.' [샤쿠라스로 갈 것이라는 작은 소망믿음이 있었을 뿐]
....역시 대인배. 제라툴 너나 짱드세요 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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