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Gate Way)
프로토스의 순간 이동 기술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인 테란의 그것과 비교하면 아득할 정도로 경이롭고 뛰어나다. 제한적인 순간 이동만이 가능한 테란과 달리 프로토스는 아무리 멀리 떨어진 곳이라도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 이것을 통해 프로토스는 야전에 즉각 병력을 충원하여 적이 미처 대비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이동한 병력을 통해 쓸어버릴 수 있다.
관문은 순간 이동 기술이 도입된 대표적인 건물로 프로토스 기사단 일원들은 이곳을 통해 야전에 투입된다. 기본적으로는 '여러 의미'에서 버틸 수 없게 만드는 용맹한 광전사에 기간시설 확충에 따라 다양한 시공간 능력을 구현할 수 있는 기계 파수기, 고대의 명예로운 용기병을 참조한 추적자, 고귀한 자 고위 기사, 아이어와 동포를 위해 은밀히 싸우는 암흑 기사까지 소환할 수 있다.
차원 관문(Warp Gate)
관문은 차원 관문으로 변형할 수 있다. 차원 관문은 관문의 발전형 건물로 차원 이동 기술을 좀 더 극대화를 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토스에게 있어서 치욕스럽고 분한 역사로 기억이 될 '대탈출' 당시 프로토스가 고향 아이어를 버리고 암흑 기사단의 새로운 정착지 샤쿠라스로 피난할 당시 세워졌던 젤'나가의 기술력이 도입된 차원 관문은 그나마 프로토스 난민들 대부분을 피신시킬 수 있었다.
몇 년이 지나 프로토스는 이 젤'나가의 차원 관문을 완벽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기존 관문이 오로지 관문으로만 기사단을 소환하던 것과 달리 새로이 도입된 차원 관문은 사이오닉 영역이 있는 곳이라면 굳이 관문을 통해 소환되는 곳이 아니라 사이오닉 영역 안에서 소환될 수 있다. 쉽게 얘기해 수정탑이나 차원 분광기가 형성하는 사이오닉 공간이 있는 곳에 즉각 병력을 배치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점을 통해 프로토스는 좀 더 신속하게 병력을 충원해 재정비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적의 사각지대에서 몰래 병력을 소환하여 적이 방심한 틈을 찔러 흔드는 것은 기본이고, 그대로 밀어버릴 수 있다.
프로토스의 기지가 멀리 떨어져있다고 방심한다면 어디선가 귀신처럼 스르륵 나타나는 프로토스 병력에 의해 궤멸당하는 광경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우주관문(Star Gate)
프로토스 군대의 강력함은 지상군에만 그치지 않는다. 프로토스의 강력한 군대의 힘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건 그들의 함대 병력이다. 프로토스 함대는 평소에는 영공을 떠돌며 정찰하다 소환이 되면 야전에 나타나 그 위력을 과시한다. 다만 함대병력을 소환하는 방법은 관문을 통한 기사단 소환보다 까다로워 우주관문에서 좀 더 섬세한 소환작업을 한다.
우주관문에서는 뛰어난 기동력을 가진 불사조부터 목표로 찍은 대상에 순식간에 강력한 화력을 폭발시키는 공허포격기, 프로토스의 오랜 최강 함선 우주모함을 소환할 수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함대 병력이 갖춰지면 적은 이것을 처리하느라 골치를 썩거나 절망하게 된다.
함대신호소(Fleet Beacon)
카다린 구체를 꼼꼼하게 둘러싼 형태의 이 건물은 공허포격기나 우주모함의 특수한 기능을 강화하는 공간이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우주관문에서 소환되는 함대 병력 우주모함을 비롯한 프로토스의 고대의 최종 무기 모선이 안전하게 소환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이곳이 있어야만 우주모함과 모선이 안전하게 야전으로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