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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보템플러
작성일 2010-11-22 23:32:46 KST 조회 29,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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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취소된 초월체의 기억부분

예전에 자료 하나 올리면서 언급했습니다만, 겔디터 안에는 번역까지 되있으나 취소돼 사용되지 않은 텍스트 내용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아마 스토리상 불필요해서 빼거나 스토리 설정을 바꿔서 그런 것이겠지요.


본문은 그 취소된 내용중 제라툴이 초월체의 지식을 조사하는 과정입니다. 당연히 현재의 스2 스토리와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도 없고, 막상 그 내용도 현재 설정과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다만 블쟈가 스토리 설정을 이런 쪽으로도 할 생각이 있었다는 것 정도는 알아두는 것도 좋을것 같아 올려놉니다. 대사와 게임상 카메라로 보이는 상황묘사(주석으로 첨가됨)를 같이 올립니다. 본래는 상황묘사가 먼저입니다만, 보기 편하게 대사 다음으로 위치를 바꿔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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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라툴 첫 번째 촉수에 도착.


제라툴: 첫 번째 촉수다! 신들께서 도우셨군. 초월체의 기억이 약간 남아 있다...


초월체: 저그. 나를 온전하게 담은 첫 번째 표현.
카메라, 미리 건설된 저그 점막 지역으로 화면 전환.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붉은빛이 짙게 감도는 가운데, 저그 애벌레 몇 마리가 점막을 기어다닌다.

초월체: 완벽한 설계...
애벌레가 알로 변태한다.


초월체: 가장 강한 종을 동화시키고자 번식하는...
알이 터지면서 그 안에서 저글링이 튀어나온다. 저글링이 주위 냄새를 맡는다. (아니면 비슷하게 표현).

초월체: 완벽한 야수의 유전자...
첫 번째 무리에 이어 두 번째 저글링 무리가 화면을 가로지른다.


초월체: 단 하나의, 완벽한 본능...
첫 번째 저글링들이 뒤이어 온 저글링들을 반기며 함께 뛰기 시작한다. 카메라, 이 저글링들 주위를 이동한다.

제라툴: 초월체의 발생을 목격했다... 또 다른 정보가 있을 것이다! 계속 움직여야겠어.
환영이 끝난다... 촉수 옆에 서 있는 제라툴에게 다시 화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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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제라툴 두 번째 촉수에 도착.


제라툴: 두 번째 촉수다! 당장 접속해야겠군!


초월체: 오랜 기간 저그 군단은 공허를 떠돌며... 더 약한 종을 찾아 동화시켰다.
카메라 우주로 화면 전환. 짙은 붉은빛 사이로 저그 비행 유닛들이 천천히 우주 공간을 가로지른다. 카메라 그들 주위를 이동하며, 외계 생명체로서 군단이 지닌 기품과 위용을 보여준다.

초월체: 나는 젤나가의 깊은 계획에 따라 움직였다. 첫 번째 자손... 실패한 자식... 프로토스를 찾아 그들을 동화시켜라.
카메라 이동하면서 군단이 지나간 자리를 보여준다... 죽음의 세계뿐이다... 2D 회색빛/생명이 없는 곳일 수도 있고 불타는 곳일 수도 있다... 군단의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면 된다.

초월체: 난 젤나가의 도구에 불과했다... 저그 군단은 젤나가가 저지른 죄를 흔적 없이 불태우는 성난 불꽃이었다.
카메라, 웜홀이 천천히 열리는 장면으로 전환. (스타크래프트 1에서의 저그 승리 동영상과 유사하다. 모선의 '블랙홀' 주문 모델을 사용한다.) 저그가 마치 웜홀을 여행하는 데 사용하듯, 블랙홀로 '빨려 들어간다'...

초월체: 하지만 내 자식들은? 내 자식들에게 미래란 없는 것인가?
저그가 모두 웜홀을 통해 '순간이동'하자, 앞에는 적막한 별만 보일 뿐이다. 화면 암전.

제라툴: 초월체가 마치... 이기심이란 없는 존재처럼 느껴지는군. 나머지도 확인해야겠다.
카메라 제라툴에게 다시 화면 전환. 촉수 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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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제라툴 세 번째 촉수에 도착.


제라툴: 드디어 세 번째 촉수다!


초월체: 젤나가는 실패한 자식, 프로토스를 없애려고 나를 만들었다. 두 종족 중 어느 쪽도 살아남을 수 없는 전투를 벌이게 했다.
카메라, 저그 '방'으로 화면 전환. 점막으로 뒤덮인 어두운 방이다. 강렬한 붉은색과 그림자... 카메라, 천천히 방 주위를 이동한다... 강한 심장 박동 소리가 방 전체에 울려 퍼진다.

초월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복종뿐.
카메라 방의 중앙에서 추적을 멈춘다. 번데기가 보인다. (스타크래프트 1과 비슷)

초월체: 하지만 군단의 순수성은 나 자신보다, 창조자의 피비린내 나는 구상보다 더 숭고한 것이었다. 나는 낳기로 했다. 내 후계자를...
카메라, 번데기를 확대하기 시작한다.

초월체: 저그 군단에 자유를 부여할 자...
번데기가 꿈틀거리며 움직인다. 그 속에서 무엇인가가 껍질을 뚫고 나타난다. 심장 박동이 점점 빨라져, 이제는 쿵쾅댄다.


초월체: 저그 군단을... 진화시킬 자.
케리건이 번데기에서 나온다. 카메라, 천천히 그녀의 형체 주위를 이동하며 그녀의 위엄을 보여준다.

제라툴: 케리건이군. (침묵) 초월체가 그녀를 만든 건... 젤나가의 귀환을 막기 위해서였나?
엄청난 수의 저그가 그녀에게 달려간다. 그녀를 새 여왕으로 맞이하며 주위를 둘러싼다. 카메라, 제라툴에게 다시 화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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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제라툴 네 번째 촉수에 도착.


제라툴: 마지막 촉수다... 신들이여, 제게 답을 허락하소서.


초월체: 운명에 따라, 난 첫 번째 자손과 전쟁을 벌였다.
전투가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카메라가 화면을 훑는다. 요약 보고에서처럼 간트리서가 비행하는 모습이 화면에 등장한다.

초월체: 프로토스를 동화시키기 전에... 나는 죽고 말았다.
전투가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카메라가 화면을 훑는다. 요약 보고에서처럼 간트리서가 비행하는 모습이 화면에 등장한다.

초월체: 하지만... 내 딸이... 남았다. 그녀만이 이 순환을 끝낼 수 있다. 그녀만이 증오스러운 젤나가가 없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카메라가 지상으로 돌진한다. (간트리서를 따라. 밝은 빛이 번쩍한다. 카메라, 서서히 전장에 서 있는 케리건과 주위의 저그 군단 장면으로 페이드 인. 프로토스 병력을 상대로 힘을 내뿜는 케리건에게로 이동.

초월체: 그녀만이 저그 군단을... 내일로 이끌 수 있다.
화면 전체가 암전된다.

--- 다시 제라툴에게 화면 전환.
제라툴: 내 눈을 믿을 수 없다.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우리 모두의 생명이... 저 끔찍한 칼날 여왕의 손에 달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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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입니다.

차이점라면 본래 저그의 탄생이 젤나가에 있어 괘씸한 프로토스를 쓸어버리기 위한 도구였다는 정도입니다.

아....테사다르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다르군요.


혹시나 해당내용을 겔디터에서 보고 싶은 분은 켐페인 맵 형식에서 데이터->대화->임무 테란제라툴04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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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아이콘 프레리닭 (2010-11-23 00:43: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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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젤 나가가 악역 -> 젤 나가는 사실 차캤습니다 근데 어둠의 목소리가 개깽끼입니다
로 설정바꾼거 같네요
아이콘 XP_Meta-그라돈 (2010-11-22 23:40: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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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이 영상에서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어둠의 목소리가 역시 젤 나가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이겠군요.
이제야 제라툴의 '혹시 어둠의 목소리란 타락한 젤나가가 아닐까?' 하는 말과 앞뒤가 맞게된 느낌입니다.

둘째는, 이 기믹을 제라툴이 직접 보게 하는 것보다 태사다르의 입을 빌려 스토리의 반전을 꾀했다는 것인데... 이 변화가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의 흐름을 바꿔놓을지도 주목해서 살펴보아야 할 부분이겠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혹시 이걸 영상으로 볼 수는 없을까요?
아이콘 초보템플러 (2010-11-22 23:43: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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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된 부분은 영상이 없습니다.(성우들이 녹음한 파일도 없습니다.)
아마 켐페인맵으로 구현하기 전에 취소되거나, 만들었더라도 스2 데이터에 포함시키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이콘 XP_Meta-그라돈 (2010-11-22 23:45: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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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김화백의 스타크래프트에서도 초월체가 케리건을 만드는 목적이나 그 형식(특히 초월체가 그 자신을 희생하게 되는 부분)이 스2의 방식과 닮았다는데서 또 한번 전율을 느낍니다.. 이쯤되면 아예 초기 제작 당시에 블리자드에게서 뭔가 정보를 받아서 만화를 그린 것 같다는 느낌인데요.. 07년 스2 처음 공개 당시 케리건이 '딱 자유의 날개 엔딩'(그러니까 전라의 그..모습이죠) 형상으로 되어있는 공식 아트웤이 있었던 것도 그렇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스2는 오래 전에 스1 제작 당시부터 멧젠에 의해 현재까지의 스토리 라인은 '얼핏 구상은 되어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건 완전히 사족인데, 케리건이 멩스크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설정은 스2 발매시에 등장한 설정이 아닙니다. 2000년도에 미키 넬슨씨가 낸 소설 Uprising에서 이미 전모가 공개되었었죠. 국내에 정발이 안되었기에 다들 모르셨던 것인데... 조만간 세계관 게시판에 Uprising의 간단 요약 스토리를 올려볼까 합니다.)
아이콘 뉴비두기[바퀴] (2010-11-23 00:08: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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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텍스트 부분만 없어지고

영상부분만 알맞게 짜집기 해서 클리어 이벤트에 넣은것 같네요 ㅋㅋㅋ
아이콘 프레리닭 (2010-11-23 00:43: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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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젤 나가가 악역 -> 젤 나가는 사실 차캤습니다 근데 어둠의 목소리가 개깽끼입니다
로 설정바꾼거 같네요
아이콘 아르칸토스 (2010-11-23 06:21: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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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거읽고 갑니다 ^^
아이콘 Celcious[XP] (2010-11-23 08:39: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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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을 바꾼것 같습니다.
스타EE (2010-11-23 09:19: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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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다르가 등장하게 바꾸면서 대사를 바꾼거같네요
아이콘 Celcious[XP] (2010-11-23 09:33: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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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대사가 더 맘에 드는데.. 스토리도 확실하게 보이고
히드라까지마라 (2010-11-23 13:25: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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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HOLLYDAY (2010-11-23 19:17: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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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선생님의 스타크래프트 만화는 블리자드 공식 아닌가요;;
이미 만들면서 거대한 흐름정도는 다 만들어놓은 듯 싶네요.
아이콘 [부릉여왕] (2010-11-23 19:26: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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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하지않곘나 (2010-11-23 20:46: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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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리가 안돼 혼란스러워
아이콘 프레리닭 (2010-11-23 22:00: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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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본건데 트레일러에서 젤나가 사원에 제라툴이 얼쩡거리는 부분도 여기 맞춘게 아닌가 하네요
돈벼락유령 (2010-11-24 03:39: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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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갑니다.
아이콘 서닙 (2010-11-24 18:06: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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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내용이 깔끔해보이는데...
하지만 블쟈가 잘만들어주겠지 =_=
럴커가두렵지않나 (2010-12-01 12:05: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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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처음에 이 장면을 넣으려다가 너무 보여주면 안될거 같아서 테사다를 통해서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뀐거 같군요. 그리고 스타1에서 테사다의 인기도 있으니 그걸 이용하려고 한 느낌도 있고요...
그리고 처음엔 불확실하다가 차츰차츰 진실의 껍질이 벗겨지는 것이 스토리텔링의 진리니까 말이죠...
망사 (2011-02-15 21:36: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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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맵 형식으로 어떻게 바꾸나요? 보는 방법좀 자세히 부탁드려요 ㅜㅜ
갤디터 만져본적이 없어서 ㅜ
나바타르 (2011-07-15 10:31: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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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대로라면 젤나가들이 애초에 저그를 이용해서 프로토스를 없애려고 만든듯이 전개되는데, 현재는 젤나가 중 타락한 한명이 꾸민 음모라는 식으로 가고 있죠. 현재쪽이 나은듯.
애초에 저그가 프로토스 몰락을 위해서 만들어지고 제어된 종족이면 젤나가 멸망도 어색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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