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ars.Tak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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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06 20:46:34 KST | 조회 | 13,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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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의 막장세계관 #9 - 차원 분광기(Warp P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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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가기 아니빈다. 분고아기이빈다. - 차원 붕가기분광기)
(시스템에 종기났냐? 이름이 드립인 놈은 생전 처음이네;- 열대어)
예상외로 빨리 찾아온 드립 가뭄덕에 의욕과 승리를 동시에 잃어버린 열대어 인사드립니다.
솔직히 별 영양가도 없고 싸구려 드립으로 분량을 채우긴 하지만,
나름 설정을 쉽고 간단하게 전달한다는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했습니다만...
예상외로 슬럼프가 빨리 찾아오는군요 -_- 귀차니즘 + 발번역의 한계...이래서 모선은 어떻게 할까 싶습니다.
여튼, 갈 때까지 가 봅시다.
(일어나 ~ 일어나 ~ 다시 한 번 해보는거야 ♬ - 영원한 가객, 故 김광석씨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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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는 그들의 과학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고, 그 연구들중에 가장 중요한 핵심은
광활한 우주의 신비를 밝히며 시공간의 성질을 이해하는 것이었죠.
차원 분광기(Warp Prism)는 그런 프로토스의 시공간 연구의 가장 최근 결과물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프로토스 기계들이 그렇듯이, 이 친구 역시 상해보험에 들 필요가 없는 무인 로봇입니다.
언제봐도 프로토스의 경제관념은 참 대단하군요. 좀 본받읍시다, 2메가바이트...
차원 분광기는 인공지능에 따라 움직이게 되어 있는 유닛으로서, 고도로 발달된 사이오닉 공정과정을 거쳐서 생산이 됩니다.
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정밀하게 물질과 에너지를 다룰 수 있는데
덕분에 난방비 걱정은 뚝. 거꾸로 2번타는 보일러가...
이러한 능력 덕에 차원 분광기는 다양한 곳에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구형 왕복선(Shuttle)과 같이 기본적인 차원 분광기의 기능은 아군을 전장으로 수송하는 것이죠.
그냥 간단히 실어다 나르면 되겠다 싶겠지만, 왜 프로토스들이 다 그렇잖아요.
복잡하고 고급스러우면서 매우 고결하고 판타스틱하지만 막상 실전에 가면 딱총질에도 잘 녹는...그런거 말이에요.
여튼 평소의 그 오덕스러운 괴벽을 살려 프로토스들은 차원 분광기의 수송기능 하나에도 엄청난 기술을 담아놨죠.
우선 우리가 주목할 것은 곤충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저 크리스탈 격자 코어인데
사이오닉 에너지의 축복을 받으며 제조 공정을 거친 이 장치덕에 이들은 천박하게 물리적 공간에
아군을 쑤셔 넣어서 전우들간의 내분을 양산하는 대신에,
놀라운 그들의 시공간 기술력을 이용해 아군 군대를 에너지화 한뒤
격자에 업로드해서 새겨넣어버리는 방식을 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들어간 친구들은 인간들의 낙서 비슷한 것을 자신의 수송공간에 남긴다고 하는데
그러나 멋진 날개에 기스라도 나면 뒷감당은 어찌 하려고...
위대한 셀렌디스를 닮은 미인 스튜어디스가 없다는 사실이 장병들에게는 매우 아쉽겠습니다만,
편안한 탑승감만 해도 어딥니까. 적어도 땀내나는 남정내들과 부비부비는 안해도 된다는데요.
이 방식은 매우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프로토스 동포든 기계든 상관없이 수송할수 있고,
적당한 위치에 이들을 내려놓으며 실체화 시키는 것도 단시간 내에 이루어 질 수 있기때문에
일분 일초가 소중한 전장에서 매우 각광을 받고 있죠. 하긴, 단시간에 할 수 없었다면 구경조차 할 수 없었겠죠 아마?
주요기능만큼은 아니지만 자주 사용되는 기능은 바로 이름처럼 '분광'하는 역할인데
이들이 달고 있는 크리스탈 격자를 포수 글러브마냥 활짝 펴면 아주 근사한 베어 블레이드...아니 탑블레이드..
나와라 신수...아놔...이게 아니라 이동성을 잃는 대신 분광 모드로 들어갈 수 있는데
무려 이 능력은 수정탑(Pylon)과 같이 짧은 시간이나마 주변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어요! 무려 수정탑이라고요 !
이 말인 즉, 잠시 동안 동력이 나가버린 아군 건물을 긴급 소생시키거나, 아무 죄 없는 아군 애미나이들을
차원관문(Warp Gate)를 통해 바로 적의 포화 한가운데 밀어 넣을 수 있다는걸 뜻하는 겁니다.
생각해보십쇼. 어제까지만 해도 비누수집과 청소를 강요하며 나를 굴렸던
상사놈이 바로 공성전차 앞에...목표가 여깄습니다...아...이 카타르시스...
짬밥이 가장 낮은 광전사들은 이 친구들을 찬양해야 할 겁니다.
'오 붕가기! 엔진소리 죽이는데?'
...애초에 애정어린 대답은 바라지 않는게 좋겠지만요.
한 인간 해설자의 포풍 텅 트위스팅 덕분에 졸지에 붕가기라는 요상한 이름으로 변질 되어버렸지만
오히려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닛으로 회자되게 되었어요.
본진 외곽 지역 시야를 밝혀놓지 않는 실수를 한다면 땅굴망 마냥 쏟아지는
외계인들과 옥타곤 역장 안에서 배틀을 벌여야하는 드러운 상황이 올수도 있고
그렇다고 미사일 포탑을 박겠다고요? 포자 촉수가 모에하다고요? 풉.
나갈때 즈음이면 이미 거신이 당신을 1초만에 구울 준비를 마치고 굽네CM송을 부르고 있을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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