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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1-04-26 19:55:15 KST | 조회 | 31,7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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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탈리스크 (Mutalisk-뮤탈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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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중형 비행 전투 개체
출신: 비명 사마귀(Mantis screamer)
주 무기: 쐐기 벌레(Glaive Wurm)
화요일엔 뮤탈리스크 날개 바베큐가 반값!
-버바네 휴게소의 광고 中
오늘 소개할 저그 생명체는 히드라와 저글링을 비롯해서 올드비 유저분들에게도 익숙한 뮤탈리스크(Mutalisk)입니다, 이름의 기원은 아마도 돌연변이하다 혹은 변화하다라는 뜻을 가진 Mutate의 앞글자인 Muta-와 몇몇 저그 생명체의 이름 뒤에 붙는 괴물들의 이름에서 따온 블리자드 특유의 단어인 -lisk라는 접미사를 합친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녀석이 수호군주(Guardian)나 포식귀(Devourer)같은 다양한 개체로 진화하고 쿠쿨자(Kukulza) 같은 아종으로 변화한다는 점을 감안하고 오리지날 시절에는 변신이 가능한 저그 개체가 애벌레를 제외하고는 이 녀석밖에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주 적절한 이름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원래 저그라는 벌레들이 평범함과는 1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놈들이지만 그런 놈들중에서도 괴랄하기 짝이 없는 뮤탈리스크는 본래 외진 디나레스 구역 (Dinares sector)의 비명 사마귀(Mantis screamer)라는 종에게 기원됬습니다, 한때 아무도 살지 않는 세계의 고지대에 둥지를 짓곤했던 이 불쌍한 녀석들은 다른 저그 개체가 그렇듯이 저그 군단과 만나면서 흡수되었지만 녀석들은 놀랍게도 흡수되기 전부터 대기권과 우주 모두를 항해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이 놈들은 이 모든것을 단지 그냥 날갯짓을 하는 것 만으로 수행했다는 겁니다, 어떻게 이 놈들이 물리현상을 씹어버리는 이런 기상천외한 능력을 얻을 수 있었는지 알려진 바는 거의 없으며 그것은 아직도 풀려지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있습니다 (이럴때는 외계인이라는게 참 편하죠 그냥 미스테리라고 하면 모든걸 넘길수 있으니) 그런 이유에서인지 뮤탈리스크는 과거 비명 사마귀라의 원래 형태로부터 크게 변화되지 않았으며 이들은 우주에서도 전투가 가능하며 종종 일종의 애벌레와 비슷한 상태로 변화하여 다른 행성으로 이주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는것으로 관찰됬습니다.
이 놀라운 우주 비행 능력은 몇몇 저그에 의해 황폐하게 변해버린 행성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인 비명 사마귀의 높게 솟아오른 둥지에서 다시 한 번 증명되었지만 후에 굉장히 발달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이 종이 저그에 흡수되어 뮤탈리스크로 진화해 버린후 이들 대부분의 둥지는 텅 빈 채로 버려졌고 후에 비명 사마귀의 공중 둥지와 모습은 비슷하지만, 점막에서 양분을 공급받아야만 계속 생존할 수 있도록 변형된 둥지탑(Spire)은 과거 비명 사마귀들의 둥지의 전통을 전혀 좋지않은 방향으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원래 저그의 전술은 충해전술(蟲海戰術) 그 자체이며 무식한 수로 밀어나가는게 기본적이고 뮤탈리스크의 전술 방식도 보통 엄청난 수의 무리를 이루어 벌떼같은 짤짤이로 적들의 부대를 습격하는 방식이지만 저그 종족의 주력 비행 부대를 구성하는 뮤탈리스크들은 이런 공격 방법보다 무방비 상태의 적의 기지에 침입해서 적의 중요 건물을 공격하고 반격이 오기전에 재빨리 째는 히트 앤 런(Hit and Run) 공격을 가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보통 이들은 많은 수가 모여 군락이나 아군의 지상군 위를 돌아다니면서 적을 노리며 저그군단과 조우해서 교전을 경험한 대부분의 이들은 미처 최소한의 전투기를 불러모으기도 전에 많은 수의 뮤탈리스크 공격에 무너졌으며 자치령은 종족전쟁 내내 망령 전투기와 미사일 포탑은 뮤탈리스크의 재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이것은 후에 바이킹같은 공중전투에 강력한 놈들이 나타나기 전까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물론 강력한 대공 방어력을 진지에 갖춘다면 쓰레기 같은 체력과 장갑을 가진 허약한 뮤탈리스크를 비롯한 버러지들을 모조리 박살낼수 있다는 의견이 절대적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뮤탈리스크는 여전히 민첩한 비행 속도와 공격을 자랑하는 위험한 존재입니다, 언제나 그리고 어떤곳에나 제대로 된 방어력을 갖추지 못한 진지에서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수많은 뮤탈리스크는 그들에게 언제나 최악이자 최고의 독약이 됩니다.
뮤탈리스크는 본래 자신의 산성체액을 스프레이처럼 뿜어대며 공격했지만 이런 공격방식이 지극히 비효율적이고 병신같다는걸 깨달았는지 놈들은 스스로 폭발하고 튕기며 다수의 적들을 흡사 수리검처럼 생기고 빠르게 공격하는 작지만 난폭하고 살벌한 공생체인 쐐기 벌레(Glaive Wurm)를 이용해서 지상과 공중의 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벌레들은 뮤탈리스크의 배 끝부분, 즉 입의 정반대쪽인...음 그러니까... 에라이 어차피 다 아실텐데 그걸 제가 꼭 말해야 합니까?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놈들이 배설물을 배출하는 곳에서 이 쐐기벌레를 싸갈긴다고만 알아두십쇼 우린 스1 시절 내내 뮤탈의 항X을 보고 있던 겁니다! 아무튼 발사하는 곳에 상관없이 이 벌레들의 위력은 아주 위험하기 짝이 없기에 보통 뮤탈리스크가 하늘에서 폭팔하는 벌레들을 죽어라 싸대면 웬만한 적들은 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거나 도망치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역시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무서워서 피하는것이였군요.
이 녀석들은 이 벌레뿐만이 아니라 더불어 날카로운 이빨(윗입인지 아랫입을 말하는건진 묻지 맙시다)과 자신의 산성피를 무기로 사용하는데 이 피는 CMC 장갑복을 녹일 정도로 위험하기에 섣불리 이 산성피가 뿜어져 나오는 범위에 근접하는 것은 전혀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물론 이 산성피가 뮤탈리스크 본인에게도 위협적인것은 매한가지여서 상처부위에서 나오는 자신의 피에 녹아가며 죽어가는 뮤탈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뮤탈리스크들의 날개는 그 무거운 몸을 비행시킬수 있는게 믿기질 않을 만큼 연약한데 심지어는 유리로도 쉽사리 찢어버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강조하면 아실 분들은 다 아실테고 위키 본문에서도 뮤탈리스크와 싸울때는 이 날개를 집중공격하는게 현명한 판단이라고 나와있습니다, 뭐 사실 생각해보면 딱 봐도 날개가 약점같아 보이긴 하지만...
이렇게 알면 알수록 신기한 뮤탈리스크는 흉포하고 위협적인 개체이지만 보통 저그 개체가 그렇듯이 개념은 사라진지 오래라서 지능수준은 동네 참새와 다를게 없으며 전투가 벌어지지 않을 시에는 아무 의미 없이 공중을 어지럽게 빙빙 도는 행동을 즐깁니다, 돌아도 제대로 돌아버린 이 놈들이 이렇게 똘구같아 보이면서도 전투에서 위험한 이유는 지능과는 상관없이 눈깔에 뵈는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저그의 본능에 휩싸인 미친 야수이자 피에 굶주린 살육자이기 때문이며 항상 혈투에 고조된 이 버러지들은 자기 자신이 파멸할때까지 피를 뿌리고 하늘을 배회하며 끈임없이 비명을 지릅니다.
테란과 프로토스 모두에게 널리 알려진 이 개체는 최근 테란 군대의 통신을 도청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해는 할수 있나?) 자치령의 군대들을 수치심과 긴장을 선사하며 여전히 만만치 않은 적이라는 것으로 판명됬습니다, 종족전쟁 이후 뮤탈리스크를 대체하는 많은 저그 개체가 생기고 군단의 적들도 이들을 상대하는 수많은 방법을 창조해냈지만 여전히 이 녀석이 위험하다는것은 변함이 없으며 만약 하늘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온다면 그것은 곧 이 녀석의 출현을 의미하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게 군단의 사마귀는 어디서나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살육을 위한 대상을 찾고 있습니다, 명심하십시오 뮤탈리스크가 갈수 없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PS. 역시 장문 번역은 힘들다보니 개드립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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