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승자 (Preserver)

개요 :

계승자들은 다른 죽은 칼라이들의 기억을 보존하는 극히 소규모의 프로토스 집단입니다.

주로 성소(Sanctum)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매우 곱고 섬세한 라벤더와 하얀 색의 로브를 입고 다니는 걸로 다른 프로토스들과 외모상으로 구별지을 수 있습니다. 이 로브는 계승자의 상징입니다.

계승자의 능력 :

계승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기억은 천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계승자들이 모든 죽은 칼라이 프로토스의 기억에 접속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칼라이가 죽으면, 그 죽은 칼라이의 기억은 즉시 계승자에게로 전송됩니다.

그리고 계승자들은 영원한 투쟁기에 스스로 사이오닉 링크를 끊어버린 당시 각 부족 프로토스들의 기억에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선드롭 때문에 칼라와 단절된 탈다림 마약중독자들의 기억 역시 죽음에 이르러서는 계승자에게 제대로 업로드 되었습니다.

칼라이 프로토스의 기억은 물론 칼라 사이오닉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므로, 계승자가 되려면 칼라 사이오닉망에 접속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칼라를 거부한 암흑 기사단 네라짐 프로토스들은 계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역사 속 계승자들 :

- 영원의 투쟁기 후에 프로토스들은 젤나가의 기록물 보관소였던 자쿨 행성을 발견했습니다.

권력을 틀어쥔 대의회는 영원한 투쟁기의 모든 기록과 유산들을 자쿨에 봉인하고 이것들을 세 명의 계승자에게 맡겼습니다.(자날 미션에 나오는 그 계승자들입니다.)

- 적어도 한 명의 계승자가 프로토스 대의회의 집권기 동안 의회를 위해서 일했습니다. 이 계승자는 대의회에 자신이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지만, 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책을 펴는 데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의회의 기반이 되는 심판관 계급은 계승자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정보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 종족 전쟁 이후 계승자 중 한 명이 새로이 설립된 댈람 프로토스에 고대병기 거신의 위치를 제보했습니다. 공홈 단편소설

'거신'이 이 때 알게 된 거신을 찾아나서는 내용입니다. 이 계승자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유명한 암흑 집정관 울레자즈는 계승자들을 사냥하고 다녔습니다.

왜 그랬냐면 울레자즈가 보기에 계승자들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위험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2503년에 이르면 울레자즈가 파견한 암흑기사단 암살자들의 활약 덕에 샤쿠라스에는 계승자가 한 명도 남지 않는 상황까지 가게 됩니다. 

다크템플러 3부작 소설의 주인공인 계승자 자마라 역시 습격당했으나, 어쩌다 네마카의 젤나가 신전에서 그녀를 발견한 테란 고고학자 제이크 램지의 뇌에 기생해서 간신히 살아납니다. 이후 램지는 계승자의 능력을 일부 갖게 되지만 그게 평범한 인간 뇌에 엄청난 과부하를 발생시켰기에 뇌종양 증세를 보이며 고통받게 됩니다. 더욱이 램지 본인의 기억조차 훗날 계승자의 연구 대상에 포함될 수 있게 되면서 램지의 깊고 어두운 욕망들이 프로토스 정신분석학의 실험대에 오를 계기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자마라는 성욕 같은 당연하고 기본적인 욕구에 계승자들이 관심을 가지진 않을 거라면서 램지를 안심시킵니다.

자마라의 지식은 울레자즈뿐만 아니라 저그와 테란에게도 매우 귀중하게 취급되었기에 자마라-램지 융합체는 닼템사가 3부작 마지막 무대인 엘나 행성에서 3세력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계승자의 귀중한 정보는 제라툴과 발레리안 멩스크에게 전해져 스타크래프트 2의 스토리를 이끄는 키워드가 됩니다.

- 울레자즈가 사냥을 많이 했고 자마라도 봉인되었지만 계승자들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대의회가 자쿨에 남겨둔 세 계승자들은 일명 불멸의 계승자들이라고 불렸습니다. 하지만 제라툴이 이 프로토스들을 찾아 도착했을 때 계승자들은 혼종 마르에게 잡혀 정수를 빨리고 있었고 계승자들을 지켜야 하는 자쿨 수호자들마저 혼종에게 정신지배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마르는 계승자들의 사이오닉을 멋대로 이용하면서 계속 부활했지만, 제라툴은 그걸 어찌저찌 무찌를 수 있었고 이후 풀려난 계승자들에게 젤나가 예언을 가져가 그 해독을 듣게 됩니다.

역주 : 본문에서 쓰인 칼라이 프로토스는 로동계급 칼라이 카스트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칼라를 사용하는 프로토스 전체를 아우르는 말입니다.

계승자들이 어떻게 영원한 투쟁기 프로토스들의 기억에 접근할 수 있는지 확실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아마도 카스가 나중에 아이어 전체에 사이오닉 링크를 다시 회복시켰기 때문에 전쟁 동안 개인의 마음 속에만 있던 기억들이 링크 회복과 함께 한꺼번에 칼라 서버 추억저장소에 업로드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다른 주제를 얘기하자면 자마라가 성욕에 대해서 평가한 '기본적이고 당연한 욕망'이란 언급이 종종 프로토스에게도 성욕이 있다는 근거로 쓰이곤 하는데, 이게 성욕이 자신들에게도 기본적이라는 뜻인지 아니면 하등 동물들의 번식을 위한 유전적 메커니즘은 과학적으로 너무 당연하게 여겨진다는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원문 : http://starcraft.wikia.com/wiki/Preserver

참고 : 칼라이 프로토스 - http://www.playxp.com/sc2/story/view.php?article_id=1624346&search=1&search_pos=&q=

         울레자즈 - http://www.playxp.com/sc2/story/view.php?article_id=4047640&search=1&search_pos=&q=

         자마라 - http://www.playxp.com/sc2/story/view.php?article_id=3596601&search=1&search_pos=&q=

인게임엔 로브 없는거같은데

멋져부려

공허의 유산 캠페인 보너스 미션으로 계승자들 기억 들춰보기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리지널, 브루드 워 캠페인을 스타크래프트 2에서 만나본다든지...

오 그거 좋네여 그런식이든 어땠든 간에 이전 캠페인들 재구현좀 있었으면..

스타3는 안나온다고했으니 스1이나 리메이크 해줬으면 좋겠다

스2보다 호응 클수도 있을거같은데

블로그로 퍼갑니다

캠페인에 나오는 탈다림 승천자 초상화의 구도랑 비슷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