멩스크의 언론 플레이의 의심성?

음 물론, 스타2 자유의날개 캠페인에 중간중간에 나온 뉴스 개드립-그러니까 초딩도 대충 파악할만한- 은 게임하는 유저들에게 이해를 잘 시키기위해서 넣은거라고 이해하겠어요.

 

근데

 

문제는 케이트 기자.

 

항상 진실만을 말하고, 게다가 결정타로 멩스크의 망언을 밝힘으로써 멩스크의 독재에 불리한 말을 해대는 이 여기자.

왜 안짤랐을까요?

 

게다가 심지어는 케이트를 단독 앵커 기자로 승진까지 시키더군요....

 

p.s. 뭐 미인계같은 드립은 제발 자제부탁이요. 만일 진짜 미인계를 썻다해도 악튜러스 멩스크는 그딴거 통할 인물 아님.

레이너와 토시의 대화중에서, '나를 죽이면 나는 순교자가 되는 거요, 멩스크도 그걸 알고 있지' 라는 대목이 있지요, 이를 알고 있는 멩스크가 케이트 록웰이라는 유명 방송 기자를 제거해버릴까요?
아니요, 만일 저라면 케이트 록웰을 오히려 승진시킨 후 명예와 권력을 주며 '나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다'라는 인식과 동시에 그녀를 회유하겠습니다.
멩스크는 바보가 아니니까요

멍청해서여

레이너가 순교자로 불리게 될 때의 위험성을 걱정하는 독재자라면, 케이트에 대해서도 똑같은 취급을 할 수밖에 없겠져. 항성계 몇 개가 이분 뉴스를 보고 있는데..

므늬으릐) 음. 저 토시의 인용구는 좀 적절하지 않지만,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위장으로 둘러싼 회유책이란 말은 동의합니다. 근데 제 말은 그게 아니라, '유명방송기자'가 되기 전에 왜 안짤랐나 그 말이죠.... 케이트 록웰은 4년간 마이크기자와 연락을 했다는걸 분명 알았차렸을탠데요..
그리고 케이트록웰 기자를 제거하지 않고 다른현장으로 돌려서, (연예라든지,,,스포츠라든지...) 입을 막게하는 방법도 있을텐데 왜 그건 하지 않았을까요?

공성전차사기완료) 님은 멩스크를 좀 더 알고와야할듯요 ㅇㅇ (욕나오려다...참았어요...난 멩스크 혁명가시절을 까는 사람들도 용서하지않지만....멩스크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용서하지않아요...)

네프) 그리고, 레이너를 살려둔 이유는, 자신이 저지른 악한 행위를 레이너라는 '악당'에게 그 책임을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케이트는 애초에 그런게 전혀 상관이 없지요. 게다가 그냥 케이트기자의 전문을 (예를 들어서 스포츠,연예) 바꾸어서 절대로 정치적언급은 할수 없게 만드는 방법도 있을텐데요.

만약 그런 기자가 다른 현장으로 돌려진다면, 기자가 좌천(?)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할 정도의 바보는 아니니까요, 결국 그렇게 된다면 언론의 자유를 탄압한다는 인식이 퍼지게 되고 그러면 레이너에 대한 언론플레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결국, 그러한 기자들을 포용하면서 회유하려는 고도의 정치전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알흠//물론 책임전가의 용도로도 쓸수야 있겠지만 그건 토시같은 다른 범죄자한테 해도 가능한거 아닐까하는데.. 뭐 레이너의 추측대로는 자신이 자유의 투사인 채로 죽는게 멩스크 입장에서는 위험해서 그렇다고 하니, 유사하게 멩스크 정권에 비판적인 논조인 케이트가 갑자기 뉴스메인에서 사라질 때 '공정한 앵커가 탄압받았다'라는 여론이 레이너가 순교자로 죽는 모양새랑 비슷하게 날거라 생각해여.

알아서 죽으라고 일부러 험한데 보내잖아요

직접 죽이면 뭔가 소문도 이상하게 날테니깐

스타2 미션상에서의 표현만 가지고 생각해보면 멩스크가 멍청하다고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설정에서만 똑똑하고 냉혹하면 뭐하나요? 표현이 그렇게 된걸.

케이트 살려둔 건 그렇다 쳐도, 타르소니스 음성 폭로될 때 "날 음해하려고 불순분자들이 음성을 변조한 거요" 딱 한마디만 했다면... 물론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냥 기자들을 모독하곤 퇴장했습니다.

하여간 스타2 미션의 언론쪽 연출은 그야말로 유치한 초딩러쉬의 진면목이었다 하겠습니다.

그냥 웃자고 만든검여

므늬으릐) 기자가 자천의 의미를 파악못할 바보는 아니지만, 민중(그러니까 개인개인이 아닌 절대다수)는 바보입니다.

네프) 케이트가 단순한 '비판적'인가요? 절대 그렇지않습니다. 비판도 어느수준까지지, 케이트정도의 비판은 독재자가 위험할만한 비판입니다.

뉴비두기) 일부로 험한데 보낸건아니고, 케이트 자신이 원해서 간걸로 알고있습니닷

Nephlite 님께 매우 공감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케이트기자의 등장은, 스타2캠페인의 필연성을 무참히 꺠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게임쪽 만드는 사람이랑, 그리고 스토리 작가랑 뜻이 안맞았거나, 아니면 그 두 존재사이에, 멩스크의 능력의 엉뚱한 표현을 의심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결과적으로 웃자고 만들다가, 스토리를 엉성하게 만든셈이로군요.

p.s. 그러고보니, 아무도 케이트의 전성기 전에 짜르지 않았던 애기는 하지 않더군요...이건 진짜 궁금한건데..
p.s.2. 근데 뉴비두기 애벌레님 의견 듣고보니, 그런 위험한 장소에 갈때, 일부로 군대를 보내, 케이트를 죽이게 한뒤, "저그가 케이트기자 죽임 ㅜ.ㅜ 고인의 명복빔" 하면 완벽할것같은데요.

그거 그냥 생각하지 말고 보라고 만든검여 왜케 깊숙히들 파고드시는지.

-_ ) 왜냐면, 전 스타2를 하나의 문학으로 생각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