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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작성일 2011-06-20 23:53:46 KST 조회 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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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투러스의 군사적 능력이 허접하다고요?

아니 이건 김강건님한테 말하는 건데,

아크투러스의 군사적 능력이 허접하다니요?

아크투러스는 10년동안 히페리온 끌고다니면서 혼자서 혁명의 관한 모든걸 처리한 사람이에요.

당연히 전략과 전술도 처리했고요. 그리고 혁명시절 기간동안 엄청난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거의 승리했지요. (유령사관학교침투작전은 예외..) 

그런데, 단순히 브루드워에서 얻어터진거 가지고 멩스크가 레이너보다도 군사적 능력이 허접하다고 판단하시는건 무리인듯하네요.

 

우선 UED의 코랄점령전쟁은 UED군이 코랄행성 내로 진입했기 때문에 진겁니다.

코랄 행성은 그당시 한참 개발중이고 자치령 국민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자칫하면 자기자신에게 피해가 오기에-자치령은 마음껏 전술을 펼칠수가 없었지요.

그러나 UED 같은 경우는 어차피 자기 꺼 아니니까 그냥 때려부시고 학살하고 한마디로 양심에 찔릴 것 없이 전술을 펼칠 수 있었기 때문에, UED가 승리한건 당연한거지요. 아 물론 듀갈이나 캡틴같은 유능한 장군들이 있었기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당시 전투책임은 듀크나 할리같은 장군들이 지휘 했지, 아크투러스는 적극적으로 지휘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 당시 멩스크 황제는 전술적능력이 좀 쇠퇴한 것도 있었고요.

그리고 그후 캐리건에게 농락당하고 테프유 3연합이 사념체한테 농락당한것이 아크투러스의 책임은 아닙니다. 캐리건이 죽을 목숨으로 시도했는데 당연히 농락 당할수 밖에 없었고 온전한 군대가 아니기에 당연히 사념체에게 질수밖에 없었지요.

 

마지막으로, 아크투러스의 결말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데,

아크투러스는 히틀러나 후세인이나 나폴레옹이나 조조같은 사람이랑은 굉장히 특이한 유형입니다.

아크투러스는 자기의 낭만적인 꿈이 있었고(이건 거의 비슷하지요), 그의 혁명도 자의적인게 아닌, -가족의 죽음에 의한 어쩌면 의무적인- 타의적인 혁명이었지요. 게다가 그 타의적인 혁명을 위해 10년동안 뼈빠지게 -자기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게- 투쟁했으며, 중간에 캐리건 같은 원수를 -왜 용서해야하는지도 모른채- 용서하였고, 정의로운 행동을 레이너만큼 했던 사람이지요. 근데 막판에 모든 걸 저버리고 타락해버린 혁명가이고, 자신의 정의로웠던 과거를 잊기위해 캐리건까지 버리고 게다가 그 타락의 목적과 과정마저 굉장히 사념적이랍니다.

 

뭐 당연히 시가를 들고 훗 나도 하하하 뭐 이런건 아크투러스 성격에도 안맞을 뿐 아니라 스토리상 굉장히 어색하죠. 멩스크상태를 봐선느 자의적으로는 부활할수가 없으니까요.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권력의 유혹에 면역된 특이한 유형의 인물 '발레리안 멩스크'에 의해서 아크투러스가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부활하자마자 죽고, 그리고 그 부활에 대해선 아무도 꺠닫지 못하는 결말을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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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건 (2011-06-21 00:39: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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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블리자드 캐릭터 중에서 제라툴과 케리건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케리건을 좀 더 좋아합니다. 그것도 칼날여왕 상태의 케리건을 좋아하죠. 제가 워낙 에일리언을 좋아해서 칼날여왕 특유의 뼈날개와 갑각전신을 봤을때 정말 아트워크가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다음으로는 그 캐릭터의 '악녀' 컨셉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악역 캐릭터를 좋아하고 옹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데...보통 악역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카리스마와 악랄한 지략, 파워등을 좋아하는데요. 아님 동정심으로 좋아하든지.
근데 그렇다고 악역 캐릭터 팬덤들이, 그 캐릭터의 행동 동기를 변명해주긴 해도 결코 '합리화' 는 안하거든요;

일단, 님이 뭘 말하고 싶으신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코랄...이건 멩스크가 국민들한테 피해가 가는걸 고려했든 고려 안했든 코랄은 그냥 UED한테 핵국수 맞고 너덜거리기 직전이었고, 멩스크는 UED 상대로 접전다운 접전은 해보지도 못하고 걍 털리고 다녔어요.

그러다가 케리건한테 겨우 목숨이나 부지하고. 그리고 케리건은 "듀크만 없으면 멩스크는 아무것도 아니지." 하면서 자신의 적수로서 이미 레이너와 페닉스를 멩스크보다 우위로 쳐줬습니다.

그리고 멩스크가 히틀러나 후세인같은 유형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는건 아예 이해가 안되네요. 멩스크는 굉장히 전형적으로 독재자 루트를 타는 캐릭터구요.
그리고 히틀러나 후세인도 나름 상당히 드라마틱한 성장배경을 가지고 있어요.
영국 드라마 "하우스 오브 사담" 같은거 한번 보세요. 충실한 효자이자 자상한 아버지이자 광신적인 애국자였던 후세인이 어떻게 광기에 붙잡히게 되었는지.

가족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혁명을 일으킨게 어떻게 타의적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지 의문이네요. 이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사심인데요. 멩스크는 오히려 그 극단적인 복수심 때문에 저그를 불러들여 타소니스 사람 80억을 학살하는 극단적인 수를 선택한거지요.

타락의 목적과 과정이 사념적이라는게 뭐 어쨌는지 모르겠네요. 대부분의 혁명가들은 개인 욕심에 휘둘려 타락하게 됩니다. 김일성이 원래 독립운동가였던거 아세요?

더불어 발레리안 멩스크가 권력의 유혹에 '면역'이 되었다고는 결코 볼 수 없구요. 이놈도 나름 막장짓 많이 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다만 아버지와는 다르게 은근히 순수한 면이 비춰보일 뿐이지.

끝으로, 저는 케리건이나 레이너같은 우수한 리더에 비해 멩스크의 군사전략적 자질이 비할 바 못된다고 말했지 결코 멩스크의 전략가적 기질이 형편없다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자유의 날개에서 문제가 됐던건 오히려 케리건이 생각보다 허무맹랑하게 졌다는거에요. 멩스크는 브루드워에서도 충분히 이미지 구겨져서 별 상관 없음. 단지 자유의날개에서 보여졌던 케리건은 오로지 힘의 1/3밖에 발휘할 수 없었고 여러 사정이 있었다는 개발자들의 말이 있기에 군단의 심장을 기다리는 거지요.
아이콘 Doril_Magefont (2011-06-21 00:42: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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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전략가인데

1. 다른 세력의 전략가 한테 발렸음

2. 종족전쟁에서 개발렸음
DSS_토모에_마미 (2011-06-21 18:13: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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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미션 브리핑에서 자치령도 코랄에서 핵병기를 거리낌없이 마구마구 쓸거라고 말합니다만.........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1-06-21 22:45: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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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건) 제가 언제 합리화를 했나요? 저는 그저 아크투러스를 비롯한 권력자들을 하나의 예술로서 바라볼 뿐입니다. 제가 아크투러스가 다른 혁명가들과 다르다고 한것은 여기 쓰면 복잡하니 나중에 제가 차차 연구글을 올리도록 하지요.,(지금 제가 제글을 읽어보니 이해가 될수가 없군요;;;죄송합니다.)

그다음 저는 님이 멩스크의 전략솜씨가 형편없다는 것에대해 따지는 게 아니라 짐레이너에 비해 형편없다에 따지는 겁니다. 님은 캐리건이 죽으라면 죽을껀가요? 캐리건이 아크투러스를 속일 수 있는 이유는, 그를 잘 알기 때문(8년동안 붙어다님)이지, 아크투러스가 못난것 때문이 아니지요.

사실, 여기까지는 제가 아크투러스에게 굉장히 편애를 갖고 극단적으로 설명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근데요

발레리안이 도데체 무슨 막장짓을 했다는 거지요? 나참 이해할수가 없군요
아이콘 후레자식-아서스 (2011-06-22 09:07: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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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스크 입장에서는 자기네 보다 기술력이 우월한 UED 상대할 때에 나름 최선을 다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민간인 학살이라...

아마 최소한 UED가 코랄의 아들이나 예전에 연방 떨거지들보다는 그나마 양심적으로 했을지도 모릅니다. 듀갈이나 주인공 함장이 전쟁광은 아닙니다.
아이콘 알흠다운인간 (2011-06-22 23:42: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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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레자식아서스) UED는 테란인들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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