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프로토스의 칼라나 텔레파시는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거리나 능력면에서 상당히 의문시 됩니다. 세계관 게시판의 칼라에 대한 설명으로는 감정공유까지 가능한 일종의 정신 네트워크처럼 설명되어 있으며, 스타1 세계관에서도 젤나가가 텔레파시 능력을 눈여겨 보았죠.

 

이 텔레파시 능력이 단순히 상대방이 지금 하는 생각이나 감정을 읽는것인지

아니면 상대방의 생각을 완전이 이해하고 분석할수 있는 수준인지 모르겠내요.

이 정신적 네트워크가 거리에 상관없이 가능하다면 프로토스는 작전을 짜거나 전략을 지휘하는 능력이 말도 못하게 좋을겁니다. 군대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일수도 있겠내요.

 

그런데 스타1이나 2에서 나오는 행동들을 보면 어째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닌것 같음......

(아군끼리도 오해나서 싸우는거 보니......)

 

그리고 프로토스는 입이 없는데, 레이너나 다른 종족과 대화할때 텔레파시로 대화하는듯 한데, 이 경우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집어넣어야 하잖아요? 이것만 가능해도 상대방이 정신력이 약하다면 일종의 최면상태를 만들 수 있지 않나요? 집어넣으면 끄집어 낼 수도 있을테고 이게 가능하면 개개인마다 도청이 가능한 수준이 되는데......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어느정도 될까요?

그게 자신이 상대와 원하는 생각만 공유할수 있는거 아님? 공유폴더에 넣는것 쳐럼

설정에 따르면 프로토스인들의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 공동체에게 드러내는 사고의 정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실 예로 다크템플러사가에서 제라툴이 아이어에 잔존세력인 쉘나'크라스가 존재하는것을 아르타니스, 셀렌디스에게만 말하고 상황상 구할 수 없어서 비밀로 부쳤는데 나중에 우룬이 뒤늦게 이걸 알고서는 노발대발하며 왜 말하지 않았냐고, 당장 구하러 가야한다고 날뛴적도 있었죠.
텔레파시로 대화한다지만 마찬가지로 소설내에서의 경우를 보면 자마라가 한 사람만을 대상으로 (누구(프로토스인)는 제외하고 이사람에게만 선택적으로 말한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말하는 경우를 본다면 도청이 가능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로토스의 텔레파시가 테란의 텔레파시와 달리 사이오닉능력이 아닌 그들만의 언어 시스템이 아닐까 합니다. 뭐 기본적으로 모든 인원이 사이오닉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사이오닉능력을 아예 배제시킬수는 없습니다만..

그리고 다크템플러사가에서 로즈마리달이 제이크램시를 도와달라고 하이어라키를 설득하러 갈 때 셀렌디스가 "나는 당신을 존중해 그동안 당신의 생각을 엿보지 않았지만 그분들은 당신이 생각하는것을 모두 알 수 있다"고 주의를 주는 장면도 있습니다. 실제로 말로 설득했을때는 동의를 얻어내기 어려워보였지만 로즈마리달이 그간의 어려움들과 제이크가 처한 상황, 여기까지 오게 된 힘들었던 시간들을 떠올렸을 때 아르타니스가 효과적인 설득방법이었다며(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이런식으로 말함, 설득하는데 셀렌디스가 도움을 주었던 것도 컸었습니다) 결국 허락을 해줍니다.
프로토스들끼리의 대화에서는 원하지 않는다면 타인이 끼어들 여지가 없어보이지만 사이오닉능력이 없거나 약한 테란에게서는 생각과 감정도 손쉽게 알수 있는것 같습니다. 정확한 설정이 없어서 이것도 단정할 수는 없지만요.
공식홈페이지의 모선이야기에서 주라스와 마르툴이 서로의 감정을 알아채며 대립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혹시 아직 안보셨다면 읽어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아 그리고 셀렌디스가 제이크램시의 정신에 묶여있는 자마라를 카다린크리스탈로 옮기는 작업을 하기 위해 단독으로 왔는데 저그가 출현했을 때 거리가 너무 멀어 정신링크로 지원을 요청할 수 없다며 에단 스튜어트에게 설득신공을 썼습니다. 거리도 제한이 있는것 같네요.

쉬이 생각하면 일반말/외치기/귓속말 로 나뉘어진 게임 채팅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듯염.

ㄴ적절하다...

카타르님 대박.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