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혼종을 만들고 전멸하는것도 저그의 방향성 아닙니까?

저그는 진화를 갈망하는데,

혼종 정도면 젤나가 입장에서야 불완전체일 뿐이지만 저그 입장에서는 훌륭하게 진화한 거라고 보고.

어쩌면 저그의 본질적 목적성을 이룬 건 캐리건 없는 미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용만 당하고 쓸모없어지면 끔ㅋ살ㅋ

이용만 당한게 아니죠 이미 혼종은 저그의 자식들인데요
혼종 생성 후 저그 전멸은 쓸모없어진 유전자는 버린다는 저그의 모토에 딱 들어맞습니다

그런데 그런식으로 뒤집어서 생각하면 그 자식인 혼종을 자신들이 다시 흡수해 버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저그 아닐까요

자식이나 결과물이 될수는 있을지라도 결국 어떻게 되든 혼종이 "저그"라는 종족의 일부는 아니니까요

저그는 죽었어, 이제 없어!
하지만, 혼종의 등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계속 살아가!!

본래 저그의 의지 = 1대 초월체인데
초월체의 내면속 자유의지가 어두운 목소리의 혼종에 흡수되지 않기위해서 케리건을 만들었죠.
따라서 혼종이 되는 결말은 저그의 본래 방향성은 아닌 거 같습니다.

저그가 말하는 진화는 생물학에서 말하는 진화보다는 그냥 비유적인 표현(?)에 가깝지 않을까요. 저그로써의 종의 진화를 바라보고 있다고 해야하나, 결국 다른 종을 아무리 많이 흡수해도 그걸 중심에서 제어하고 있는건 저그의 의지쪽 이였으니까요. 다만 스1에서 뭔가 방대하게 초월체가 저그 1마리라도 살아있으면 다시 부활할 것처럼 해놓고서 스2에서는 그냥 고인드립(...)이나 하고 있으니 어떻게 될 지는 또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애시당초 초월체가 (저그의 의지) 어두운 목소리로부터 벗어날려고 하지 않았겠죠.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혼종이 될텐데...

그도 그렇네요 정체성을 잃어서 저그가 아니게 됐으니..

저건 진화가 하니라 합병이에요...

종족의 멸망이고요

내가 돼지고기 먹었다고 돼지가 인간이 된 건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