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유의 날개에서 제라툴이 말한 케리건이란?

이한 수정을 통한 미션에서는

제라툴이 예언을 보게된 과정.

그리고 케리건이 죽은후 미래만을 알 수 있었죠.

그런데 제라툴이 말했던 어느 의미에서 칼날여왕인가요?

1. 브루드워부터 내려오던 칼날여왕

2. 군단의 심장에서 파워업한 원시 칼날 여왕

둘 중에 어느것인가요?

만약 전자였다면

2가지 의문.

1. 제라툴인 케리건을 도와준것은 예언에 따라서 단지 그녀가 저그의 지배자로 영향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인간으로 돌아온 그녀를 보고 제라툴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인해서 돕기위해 안내한것인가?

2. 브루드워의 칼날여왕(12등급)으로서도 저항할수있다면 원시칼날여왕(측정불가)으로는 희망정도가 아니라 그냥 팽팽한 혹은 유리한 고지를 가지는게 아닌지?

만약 후자였다면.

레이너가 이한수정으로 본 것은 제라툴이 본 칼날여왕(12등급)이 죽은 미래의 광경인지. 아니면 원시 칼날 여왕이 죽은 미래인지...

지금이라도 프로토스나 기타 모종의 이유로 케리건이 죽는다면 초월체가 재구성하고 제라툴이 보았던 예언 그대로의 암울한 미래가 될 확률이 높죠. 군심 캠페인에서 자가라에게 자신이 죽으면 군단을 이끌고 아몬에게 맞서라는 지시를 내리긴 했지만 어쨋든 케리건이 죽은 미래니까요.

그러나 군심 엔딩을 거창하게 끝맺은 이상 '그런거 없고 케리건 쥬금, 우주도 멸망' 이럴 것 같진 않고, 크리에이티브 개발팀 답변대로 못해도 아몬에게 맞서는 지도자를 가진 군단의 역할은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젤나가 예언에는 케리건이 등장하지 않았으니 제라툴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건 초월체가 본 미래를 통해 스스로가 내린 판단에 근거해서 움직였을 것이다 이것 뿐인 것 같은데요.
저그가 프로토스와 맞서는 것이 아니라 아몬이라는 공동의 적에게 대항하는 위치에 서게된 것만으로 제라툴은 할 일을 다한 셈이죠. 제루스에서 케리건에게 건넨 말에도 그런 늬앙스가 담겨있고요.

사라 케리건 그 자체일겁니다. 그니까 칼날 여왕이던지 정화된 케리건이던지 원시 칼날여왕이던지

결과적으로는 원시 칼날여왕이겠지만, 여튼 사라 케리건 그 자체를 살려야 한다는 거겠죠.

근데 생각해보니 예언은 이미 원시 칼날여왕이 될것이라는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마도 제라툴이 제루스에 관해 다시 테사다르에게 조언을 얻었는지도?

제루스에서 제라툴이 케리건에게 '젤나가는 그대가 군단의 지도자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했었거든요. 예언에는 등장하지도 않았다면서 젤나가의 뜻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하는 투라 이상하다싶었는데요...

그냥 참고로 말하는건데 12등급 자체가 측정불가 수치에요
측정 최대수치를 최소 10배 이상 초과하기 때문에 붙은게 12등급이죠.

제라툴이 하려는 건 젤나가가 예언한 상황을 방지하려는 것이니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확실히 그 대사는 이상하긴 하더군요. 제라툴이 살아있는 다른 젤나가를 만났다거나 하지 않은 이상 제작진의 전달실수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