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

1. 초월체는 왜 살아나지 않나요? 원래대로라면 초월체는 저그가 살아있는 한 끊임없이 부활해야 정상 아닌가요? 이래뵈도 유전적으로 결속되어 있는 군체의식이라는데, 단순히 공허 써걱! 한다고 젤나가의 우수한 유전공학으로 만들어진 역작이 완전히 붕괴돼버린다는 것도 좀 억지스러운 것 같고...

2. 주르반인가 하는 원시 저그는 어떻게 "아몬이 초월체를 만들었고 어쩌구..." 이렇게 세세한 것까지 다 알고 있을 수가 있죠? 젤나가가 발견했을 때의 저그는 숙주를 조종하고 동화되는? 능력이 있는 열등한 벌레 정도였다고 알고 있는데, 초월체를 만들기 전까지는 저그에 제대로 된 지성체는 없었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주르반이라 해도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힘과 지능을 가지진 않았을테니까, 정상적으로는 "그워... 어느날 어디선가 짱쎈 초월체가 나타났어" 정도로만 기억... 그리고 뭔 젤나가가 이렇게 쉽게 모습을 드러내고 이름까지 알려줘...

3. 케리건의 저그에 대한 통제력이 너무 약한 것 아닌가요? 어떻게 자신이 코앞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군체의식 모방기에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으로 유닛들을 빼앗길 수가 있죠? 또 사이오닉 파괴장 인가 하는 것도 원시저그로 깨는 걸로 봐선 군체의식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 방식인 것 같은데 이 파괴장에도 꼼짝없이 당하고. 단편소설 교육에서 로우를 농락하던 케리건의 이미지와는 너무 다르네요.

1. 원래 초월체 육체가 죽을때 정신이 다른곳으로 피난했다가 육체가 부활하면서 다시 들어와야 되는데 공허 연결이 끊기면서 정신을 못 옮기니까 그대로 날아가니 정신적으로 복구가 안됩니다.
초월체 육체 이야기라면 케리건이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일환으로 정신체들도 죽였고.

2. 설정변경인듯

3. 로우는 진척없이 완전히 농락당하던 거라서 그거하고 비교하긴 뭐하고, 브루드워때도 정신파 분열기와 UED 괴뢰 오버마인드는 물론 일개 정신체의 병력도 제대로 못가져가서 쩔쩔매니 크게 이상하지는 않읍니다.

초월체가 왜 다시 안 살아나느냐라고 묻는다면, 1대 초월체의 육신은 완전히 파멸되었어도 다시 재생되었지만 정신은 테사다르가 황혼의 힘으로 완전히 죽였기 때문에 사실상 완전히 죽은 거라고 보시면 되고 2대 신생 초월체는 여러 정신체들이 모여서 다시 만들려고 했지만 케리건의 음모로 공허의 힘으로 인해 다시 작ㅋ살ㅋ. 그리고 초월체의 부하인 정신체들을 모조리 없애고 칼날 여왕 자신의 부하인 무리 어미를 만들어 지배권을 자신에게 옮겼기 때문에 아예 초월체가 다시 부활할 틈을 주지 않음.

그리고 주르반이 그 사실을 알고 있다라는 점은 별로 이상하지 않은데요. 어차피 초월체가 나타나게 된 시점이 젤_나가가 어느 정도 저그를 진화 시키고 난 시점부터니까요. 원시 저그는 아몬이 초월체를 만들고 저그를 지배하고자 할 때 거부 하고 숨어 살던 저그들이고 이 과정에서 지성과 자유 의지를 지녔었다라고 가정해도 오류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케리건의 통제력이 약하다고 보시겠지만 칼날 여왕이 부리는 통제력은 사실, 한 무리를 이끄는 무리 어미에게만 강력하게 통용되어도 저그 전체를 통솔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뭐 여러 소설상 칼날 여왕의 지배력은 저그 개체 하나 하나에 까지 뻗쳐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무리 어미에 미치는 통제력 정도까진 강력크 하지 않아 보이고, 그럴 필요도 없지요. 저그는 어차피 '소모'하라고 있는 '도구'이고 그 도구를 잃는다고 한들, 다시 만들면 되니까♡

테란한테도 대항수단을 좀 줘야죠

근데 군체의식 모방기 같은 경우에는 겜상으론 제대로 작동해도 실제론 케리건이 바로 앞에 있으면 나가리 될 거 같은데..
칼날여왕의 저그에 대한 지배력 자체는 넘사벽이 맞습니다. 1대 초월체에게 꿀리지 않아요.

밸런스문제겠죠. 게임이니까요. 설정과 밸런스는 반비례하는 경우가 많은편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