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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퉁퉁포
작성일 2014-06-30 16:54:31 KST 조회 3,682
제목
프로토스 무기개발에 관한 질문

프로토스의 기술력은 우리보다 한참 위다. 그들 눈에는 우리가 아마 아메바로 보일 것이다.

스탯먼 연구 일지


프로토스가 이렇게나 기술력이 좋음에도 고전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 아이어 때부터 무기 개발에 투자가 적었던 것 때문인 것은 아닐까요? 크리에이터 q&a에서 기술력 발전을 제한했다고 한 것 같고 살육만을 위해 만든 무기가 거신 하나 뿐이라는 것을 알고 참 기가 막혔어요. 프로토스가 테란처럼 욕심과 효율을 추구했다면 우수한 무기개발로 지금보다는 상황이 낫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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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민들레 (2014-06-30 17:11: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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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프로토스도 스스로 끊임 없는 욕심과 오만 쌓였고 끝내는 그들을 키워준 젤나가에게 반기를 들고 이 후엔 동족끼리 살육한 투쟁의 시대를 겪은 그들로서는 과연 과거에 그들이 (지금의 테란이 그러고 있는 상태인) 과거의 그들로 되돌아가고 싶어할까요. 정신적 성숙이 이미 테란을 초월한 프로토스는 인간처럼 우수한 무기 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미개하다고 생각하겠지요. 거신 같은 경우는 저그 침공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흑역사 취급하고 있었던 마당이고. 물론 그들은 저그라는 존재에 대한 변수를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유도 있고요.
[꽃]민들레 (2014-06-30 17:17: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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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의 공학 기술력이 시공간을 초월한 현재 시점에서 한 번 생각해도록 하죠. 이미 프로토스는 우리 은하계 내에서 테란과 저그를 보기 전까지 그들에게 대적할 수 있는 지적 생명체는 본 적이 없습니다. 타갈 족이나 여타 다른 종족들이 언급된 적이 있고 문명 단계가 어느정도 들어선 상태였지만 프로토스 입장에선 미개할 수준이고 우스운 수준이었습니다. 종족 전쟁이 일어나기 전, 아이어가 저그 침공 받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프로토스 문명은 은하 제국 수준에 찬란함이 정점을 찍던 시절이었습니다. 왠만큼의 무기들로도 충분히 코프룰루 인간들이 지닌 화력을 우습게 능가했고요. 더 이상 개발할 의미가 없었을 정도였습니다. 요컨데 무기 개발하는데 적게 투자한 게 아니라 이미 정점을 찍었기 떄문에 더 찍을 필요가 없었다고 보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꽃]민들레 (2014-06-30 17:23: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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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황이 프로토스에게 안 좋게 흘러갔을 뿐입니다.

저그라는, 유전자를 흡수하고 점차 진화하는 짐승들이 지금까지 만나본 외계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전술인 물량으로 프로토스 전사들을 수로써 압도하고 끝내는 아이어 위치를 알아내어 프로토스 함대들이 본성을 떠난 빈틈을 노려 뒷치기로 본진 싹쓸이 해버린데다가 뒤늦게 깨닫고 부랴 부랴 다시 귀환하는 함대들을 차례 차례 개박살 내버린 상태에선 그 어떤 문명도 황폐화되지 않는게 이상하죠. 뭐 침공 당했다 손 치더라도 프로토스 의회에서 제대로 상황 파악하고 제때 대처했었더라면 그래도 지금 수준보다 더 많은 소실을 줄였을 겁니다. 결국은 의회도 병신짓 해버려서 결국 아이어 버려야만 했고..
[꽃]민들레 (2014-06-30 17:24: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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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요즘은 프로토스도 생각을 바꿔 먹어서 적극적으로 옛날에 무시 무시했던 병기들을 꺼내오고 있고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더 정확한 건 공허의 유산이 나와봐야 알겠죠.
아이콘 DieKatze (2014-07-01 09:26: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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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쯤 되면 무기라는 개념 자체가 인류랑 다르게 다가오겠죠. 우리야 무기라는 개념이 도구의 사용과 함께 같이 발전해오는데 저쪽은 먹고 사는 것부터가 광합성이라 기술은 기술대로 발전하고 전쟁은 어디까지나 정치적 혹은 종교적인 의미로만 이루어져있을테니까요. 한마디로 공격(약탈?)이나 방어를 주로 하는 도구라는 개념이 미개하거나 안잡혀있을 가능성도 있을 거라는 겁니다. 심지어는 잡혀있더라도 그렇게 안쓰던가요.

예를 들면 광전사나 암기는 여전히 검을 사용하고 있는데, 반면 인류가 도검에서 총기로 넘어갔죠. 이유를 들자면 무기로써 도검을 사용하는 것보다 살상이라는 기능면에서 훨씬 우수하거든요. (당연한 소리기야 하지만...) 물론 그렇다고 식칼 같은 것도 다 총으로 대체한건 아닌게, (당연한 소리 2) 무언가를 썰어서 요리하는 것에는 여전히 그 형태가 가장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인류는 칼이라는 하나의 도구에서 2가지 기능을 발견해 각각 다른 모습으로 발전시켜온거죠. 하나는 뿌리부터 완전히 다른 총기라는 형태로 완성된거고 다른 한쪽은 여전히 식칼인겁니다.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총기류가 전혀 없다거나 못 만드는건 아니지만 굳이 그런 형태의 물건을 만들 고려조차 해보지 않았겠죠. 광전사가 리버가 쓰던 스캐럽을 수류탄 마냥 던진다고 생각해보세요, 세계정복도 꿈은 아닐겁니다.

그리고 [꽃]민들레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상황 자체가 프로토스에 굉장히 불리하게 돌아갔습니다. 대의회는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싸우기 바쁜데 저그는 프로토스라는 단일 목표로 달려왔고, 그 와중에 테란이 이렇느니 저렇느니로 2중으로 내분상태였죠. 테사다르가 테란과 네라짐 양쪽에 개방적이기에 망정이지, 그 와중에 미개한 테란은 깝 ㄴㄴ 하는 식이였다면 피해가 더 커졌을 가능성도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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