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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ertical_probe
작성일 2014-07-28 23:11:06 KST 조회 3,656
제목
스타 세계관에서 우주전의 모습에 대해 토론해봅시다
심플하게 제목 그대로입니다. 특히 테란과 저그에 중점을 맞춰 의견을 나누고 싶습니다.

시작으로서 우주전의 개념을 확실히 하고자 합니다. 전장으로서 우주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무한히 넓은 진공의 공간]입니다

우주에선 이 이유때문에 우주함정의 종류는 '크기'외엔 특별한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함선, 항공기, 차량의 구분이 없습니다. 지각&바다&대기가 있는 행성안에서라면 바퀴, 스크류, 제트연소를 통해 각각의 지형에 맞는 이동방식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우주는 대지도 없고, 바다도 없고, 대기도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진공만이 있으며, 진공에 적합한 우주엔진만이 유일한 이동방식입니다. 즉 모든 우주플랫폼은 단 하나 '우주선'밖에 없습니다. 대형함도, 소형함도, 심지어 미사일도 전부 크기만 다를 뿐인 우주선입니다.

우주전과 가장 비슷한 상황을 지구에서 따지자면 수중전이 있습니다. 대형함은 핵잠수함, 소형함은 내연기관 잠수함, 미사일은 어뢰로 각각 볼 수 있습니다(그래서 많은 우주를 무대로한 작품에서 미사일을 어뢰로 칭하곤 합니다). 여기에 공간을 무제한적으로 확장하고, 압력을 없애주면 우주전의 특징이 완전히 구현됩니다.

그러니 우주전은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2차대전이나 스타워즈같은 양상과 판이하게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무탈, 바이킹등은 크기만 작을 뿐 전투순양함과 같은 우주선이며 갈퀴는 오거닉 톨페도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1차대전, 아니, 그 이전의 여러 종류의 '배'들이 싸우는 전투에 훨씬 가깝습니다.

또 우주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은 거리와 속도입니다. 우주에는 속도에 영향을 주는 지형적 특성이 딱 하나, '진공'밖엔 없습니다. 따라서 우주선의 이동은 순전히 우주선 자체의 특징이 결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특징은 바로 우주선의 무게, 엔진의 힘, 연료의 량입니다. 무게는 기동성을, 엔진은 최대속도를, 연료는 항해거리를 정합니다. 그러니 무게만큼 엔진도 강한 대형함은 딱히 속도면에서 밀리지 않습니다(과거의 전함이나 현대의 핵항모 속도가 30노트인데, 고속정은 40노트입니다). 소형함은 민첩한 것이지 빠른건 아녜요. 게다가 싣을 수 있는 연료량이 대형함쪽이 훨씬 많아서 장기적으로 기동전투에 보다 적합한 것은 대형함입니다.
거리는 또 어떤가요? 우주는 정말 잔혹할 정도로 넓어서 체급이 작으면 연료량도 적어져 얼마 가지고 못하고 무력화됩니다. 여기에대해 대형함이 소형함의 보조가 되어서 보급해주면 되지 않냐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다수의 소형함을 싣고 갈 정도로 큰 대형함이면 모함에도 장거리 공격병기를 달아주는게 합리적입니다.

그러니 스타워즈가 아니라 스타트렉처럼 몇백미터짜리 거구의 대형함이 마치 전투기처럼 기동하며 전투를 벌이게 될 겁니다(다만 대형함의 이런 기동은 필연적으로 넓은 공간이 필요로한 만큼, 기동공간이 제약되는 위성궤도 안쪽이나 기동공간이 없는거나 다름없는 행성대기권에선 활약이 크게 줄겠죠). 여기서 우주함의 무장으로는 강력한 파괴력과 긴 사거리를 겸비한 고출력 병기가 적절하다고 봅니다. 탄막을 날리는 저출력 다연사 병기는 사거리가 매우 짧기 때문에 대기권이나 위성궤도같은 비좁은 지형이 아니라면 크게 쓸모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전투를 벌일때엔 우주가 워낙에 넓다보니 강력하고 정밀한 타격 한방이 훨씬 가치있습니다.

(첨언: 많은 분들이 우주의 3차원성을 강조하며 방어체제의 허점을 파고드는 공격방식에 취약함을 지적합니다만, 그것은 이전부터 이어져온 뿌리깊은 미신입니다. 전차가 탄생할 시기엔 전장의 2차원성을 고려하여 사각을 없애는 것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최초로 구상된 전차는 총이 360도 전방향에 달렸고, 실제 최초로 생산된 전차는 다방향 다단포 구성의 체제를 택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체제는 다수가 동원되는 전장에선 되려 아군의 방해가 될 뿐이었고, 염려하던 2차원성의 위협은 같이 싸우는 동료가 해결해 줄 수 있다는게 확인되면서 전차는 우리가 아는 단방향 장포로 진보합니다. 전쟁은 혼자 하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우주전의 양상을 대충 예상해보면...

테란: 전순에 호위함 잔뜩. 이동거리가 허락한다면 은폐가 가능한 함정 다수. 테란의 경우 전투순양함이 주력이 될 수 밖에 없긴 하지만, 은폐라는 장점이 워낙 좋아 (특히나 다른 종족이 상대라면) 대형함이 주력인 장거리전과 은폐함정을 쓸 수 있는 중거리전을 조절하는게 관건이라고 봅니다. 일단 근접전은 승산이 없는게, 저그와 프로토스 둘다 스웜전술이 주특기인데다 저그에겐 갈퀴란 오거닉 톨페도가, 프로토스에겐 핵을 능가하는 안티매터 톨페도가 있는지라... 그렇다고 아주 장거리전으로 싸우면 우주모함 단함에게 일개 함대가 도륙당하는 일이 또 터질테고.... 테란은 거리에 살고 거리에 죽을 거라고 봅니다.

저그: 일반적으론 다른 종족을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저그가 그런 식으로 싸울 이유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냥 먹고싶은 행성에 병력 박아넣고 다른 친구들이 막으러오면 행성권에서 싸우면 그만이고(실제로 아이어 공략도 이런식으로 이겼잖습니까), 안오면 안오는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면 그만입니다. 왜 심우주전을 하겠어요? 어지간한 일이 아니라면 칼자루는 저그가 쥔 것이나 다름없잖습니까.

프로토스: 예네는 뭔가 좀 이상한게, 주력은 우주모함인데 정작 정화포를 가진건 소수. 요격기 성능이 좋다지만 정찰기의 반물질미사일과 역할이 겹치지 않나... 아니, 그전에 왜 정찰기의 무장이 반물질미사일인거지? 이런건 우주모함이나 폭풍함이 가져야 정상 아닐련지... 남들은 화살날리고 창으로 찌르고 칼질을하는데, 프로토스는 칼질부터 하고 화살과 창을 동시에 날리는 느낌이랄지... 애매해요. 정말 애매해요... 뭐... 예네들이 이해못할 짓을 하는게 하루이틀이 아니지만...

이상이 스타세계관에서 우주전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좋은 토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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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Elendi (2014-07-28 23:34: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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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궁금한게 프로토스 수정동력이 어느정도 될까요?
이게 충분하다면 진짜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요격기가 판치고 다녀서
요격기 vs 적 함선이 될 수도있는 판이라서요
[꽃]민들레 (2014-07-29 01:17: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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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적긴 했습니다만 복잡하게 적는 건 별로 그렇게 선호하지 않으니 간략하게 적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테란 위주로 이야기 서술좀 해볼까 합니다.

테란의 전투 순양함은 행성계와 행성계 간의 거리 혹은 그 이상의 거리를 이동 할 수 있는 워프 엔진을 가진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함급입니다. 게다가 수 십대 이상의 함재기 등을 탑재하고 있고 수 천 명에 이르는 연대급 이상의 병력도 탑승하는데다가 야마토 포 등 함대함 전투에서도 큰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함선이죠.

왜 쓸데 없이 다 아는 이 이야기를 꺼내느냐 하면, 전투순양함의 이런 다재다능함은 그 어떤 상황에서든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한 가지 임무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다른 상황에서조차 전술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이야깁니다. 즉 저그가 어떤 전술로 몰고 온다 할지라도 거기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유동성 및 전술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저그전과의 우주전에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자 테란만의 장섬이라고 봅니다.

다만 전투 순양함의 이런 다재다능한 점은 지구인들 사이에서만 통한다는 게 단점이라 생각됩니다. 전 댓글에서도 달았었지만 결국 이러한 다재다능한 점은 같은 임무에 집중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테란 같은 경우는 전면전을 제외하고서라도 외교의 심리적 압박 및 게릴라 전술 등 여러가지 임무로 적의 심장부나 중요 지점만 타격하거나 심지어 영역 근처에서 알짱거리며 나타나도 얼마든지 적에게 심적으로 타격을 주는 전략적 승리가 가능하지만, 아예 그딴 거 없는 저그나 공포 따윈 모르는 프로토스한테까지 그러한 전술이 과연 먹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걔네들 외계인 상대로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손에 꼽는 전술 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듬과 동시에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함대함전에서 확실한 화력으로 우세한 승리를 점칠 수 있게 총력전을 벌인다던지. 저그와의 전투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항상 총력전 및 대규모 병력 간에 맞붙어 싸우는 전면전 양상이 대부분이죠.

이런 전쟁의 양상이 변함에 따라 테란은 기존 전술에 따른 전투순양함 함급 하나만으론 이기기가 힘들어졌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뭐 자기들끼리도 싸우기 바쁜 테란 세력들인데 뭘 바라겠습니까만은..
만약에 저그와 맘먹고 제대로 박살내겠다 혹은 동등한 전투를 벌이겠다라고 마음 먹는다면 전투순양함에 너무 많은 다재다능함을 다른 함급으로 나누어서 임무를 할당하여 자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끔 만든 함급의 다양성이 많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추정되는 전투순양함의 상륙 부대 탑승 인원 수가 수 천명 대로 생각하고 있는데 다른 수송함급을 만든다면 적어도 배 이상의 병력들이 탑승 가능하여 전쟁 때 더 많은 병력들이 더 짧은 시간 안에 더 효율적으로 상륙할 수 있겠고, 전투 순양함 하나 건설할 비용과 시간으로 호위함 급이라던지 다른 기타 함선을 만들 수도 있고.
[꽃]민들레 (2014-07-29 01:28: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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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은폐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이야기입니다만, 어차피 프로토스 함대도 관측선이라던지 아님 기타 여러가지 방법 등으로 은폐한 적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날텐데 과연 필요한지 의문이네요. 물론 은폐라는게 레이더에도 안 걸리고 도그 파이팅 할 때 눈에도 안 보이고 하면 효과적이지만 아쉽게도 그런 건 우습다는 듯이 감지해낼 수 있는 관측선들도 분명히 대동하고 다닐 프로토스 함대일텐데요. 같은 테란을 상대한다고 해도 테란 지휘관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꽃]민들레 (2014-07-29 01:46: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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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도 최강의 F-22 랩터라는 전투기 조차 레이더에 아예 안 잡히지는 않지요. 단지 레이더망에 최소한으로 잡혀 탐지하는 입장에서 이게 기러기 떼인지 전투기인지 구별하기 어렵게 만드니까. 근데 이게 최강일 거 같지만 SF 요소에서 어차피 중소거리까지 접근해야하는 입장에, 랩터처럼 치고 빠지기가 힘든 그것도 대형 함선이 멀리서 미리 야마토 포나 여러 미사일 등으로 발포해서 선제 타격에 들어간다고 한들 결국엔 뼈 박살 나도록 치고 박고 싸워야하는데 은폐나 스텔스 기술 등을 도입하는 건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F-22 랩터도 결국은 적이 먼저 발견하기 전에 내가 먼저 보고 쏘고 튀자라는 걸 기본 전략으로 두고 있지 중소거리에 까지 접근한다면 어차피 레이더망에 다 걸립니다. 함대전에서 은폐는 낭비라 봅니다. 뭐 장거리에서 먼저 빠바빵하고 쏜다고하면 모르겠지만, 언급하신대로라면 장거리전은 오히려 프로토스 함대가 더 유리할테니 어쩌다가 안 걸려서 운 좋게 장거리에서 쏜다고 해도 프로토스가 위치 감지하고 포문을 열고 사격하면...아디오스..
[꽃]민들레 (2014-07-29 02:01: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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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이야기를 하신 김에 더 적자면, 장거리에서도 넘사벽으로 화력이 월등한 프로토스 함대에게 거리 유무는 상관이 없죠; 장거리에서도 정화포로 개박살낸다면, 어떤 거리에서든지 결국은 개박살이죠. 결국은 함대가 함대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개싸움을 벌여야 그나마 승산이 높아진다는 점인데 그 방법을 사용하려면 언급하신대로 은폐가 가능한 함정이나 여러 함대가 빠르게 비집고 들어가 싸움을 벌여야하는데 .. 위에 언급한대로 결국은 어느 정도 거리가 되면 다 걸리게 됩니다. 결국엔 방법은 제한적이지만, 적에게 먼저 안 걸린다는 가정 하에서 '먼저 타격' 할 수 있는 권한에서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화력 집중'을 통한 공세를 퍼부어 프로토스 함대의 전열을 혼란스럽게 만듬과 동시에 빠르게 중소거리로 접근한 다음에 함재기나 수 많은 소형 함선 다수로 2차 화망 개포를 통해 적 함대 진열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대열을 흐트리고 대형 함선들이 진입해서 도그파이팅을 벌이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승리는 못하더라도 테란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피해를 가할 수 있는 방법이겠죠) 결국은 그러한 개개인의 임무에 집중 가능한 대형 함선들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게 위의 제 입장이고.
[꽃]민들레 (2014-07-29 02:08: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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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사방 팔방으로 튀어올라서 정리하자면
1. 테란에게 가장 필요한 건 다양한 함급의 전함들을 만들고 생산 및 진수할 필요성 ↑
2. 프로토스 함대와 싸울 땐 스텔스가 필요하긴 하지만 낭비라 생각
3. 만약 필요하다면 결국은 먼저 안 걸린다는 가정 하에 1차적으로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가장 강력한 화력을 퍼붓고 재빠르게 중소거리로 접근한 다음 중형함과 함재기 다수로 2차 화력 투사 그리고 뒤엉켜서 개싸움이 이상적이다

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9 02:59: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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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함에 탑승하는 인원은 엄청나게 많을텐데 대형함이 마치 소형기처럼 고속기동하게 되면 그 안의 인원들이 자기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이리저리 치여서 내부사망자까지 나오게 됩니다.
게다가 질량이 클수록 고속기동을 하는데 드는 에너지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대형함이 스타세계관의 망령같은 고속기동을 한다는건 에너지 낭비입니다.

대형함이 고속기동을 하려면 탑승자가 최소한이어야 하며 모두 꼭 소형기처럼 안전벨트에 묶여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그러니 말이 안된다는 거죠. 대형함급이면 그 안에는 필연적으로 무기정비, 엔진정비, 내부순환시스템 점검자 같은 엔지니어들이 엄청난 수가 탑승해 있어야만 하는데 그들을 전부 의자위에 안전벨트로 묶어놓을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자기일 자체를 못하게 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거리 이동과 장시간 작전을 말씀하시는데 대형 항공모함 역할을 할 대형 수송보급함 몇척만으로 충분합니다. 굳이 크고 강력한 무기달린 전함이 아니어도 되구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9 03:07: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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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sf를 좋아하는터라 대형 우주전함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따져봤을때는 대형 우주전함의 미래는 현실성이 없습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의 세계에서 전투순양함이나 우주모함, 모선같은 거대전함은 앞으로도 계속 등장하겠죠.

하지만 현실적 관점에서 대형무기의 미래는 너무나 불투명합니다.
무기는 점점 발달해가는데 금속의 강도는 무기의 파괴력이 증가하는 속도를 못따라갑니다.

보행병기가 왜 전차와 가상의 맞대결에서 패배한다는 결론이 계속해서 나오는지 sf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텐데요. 피탄면적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무기의 파괴력을 장갑이 커버해주는 시대가 지나갔습니다. 하물며 미래전이라면 모든 장갑은 종이장갑이 됩니다.
방어막이라는 상상을 하게된것도 이미 무기의 파괴력이 장갑의 강도를 넘어섰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장갑의 효과가 더욱 암울해질 미래적 시점에서는 굳이 피탄면적이 큰 대형전함을 만들 필요성이 줄어드는것이죠.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9 03:14: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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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속도에서도 대형함이 우수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할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가용에너지 총량이 압도적인 대형함이 최고속도 자체는 빠릅니다만 문제는 가속도 입니다.

질량이 어마어마하니 당연히 가속도는 거북이 속도이며 실제 전투에서 나오는 최고속력은 소형기들이 찍게 됩니다.
어지러운 전장의 상황에서 한방향으로만 계속해서 가속할수는 없으니 대형전함은 최고속도에 도달하는 일이 일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29 05:47: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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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기가 날고기어봐야 사람이 타고 있는 이상 미사일의 기동성을 따라잡는건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광학무기까지 되면 말할 필요도 없고요. 기동성보다는 전자전능력이 더 중요한 이상 어느정도까지 커지는 건 필연적입니다.

또한 전투정은 보급 측면에서도 엄청나게 취약하며 결국 사람이 들어 있는 이상 최대로 낼 수 있는 가속도는 대형함과 같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모함으로 보급한다고 할 지 모르나 전투 중에 탄약을 보급할 수 있는 거리의 모함이나 보급선은 마찬가지로 표적
아이콘 Bystander (2014-07-29 07:24: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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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은 말도안되능 물량을 가진 저그와 상상을 초월한 과학력을 가진 프로토스에 대항할려면 전투기보단 전함이 더나을거 같은데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9 10:56: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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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웰/ 현대전 양상을 생각해보면 왜 전함의크기가 줄어든것이 더 나은 선택인가 알 수 있습니다. 소형기에 대한 보급만으로 전투가 가능하기에 항공모함이 과거시대의 유물인 거함을 넘어서 더 사랑받는 겁니다.

그리고 소형기의 기동성의 한계에 대하여 지적하셨습니다만 소형기도 사람이 타고 있는 이상 기동성의 한계점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역으로 생각하면 거대함은 더욱더 취약할 수 있다는 반증이 됩니다.

무기의 파괴력 과잉에 대해서는 이미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만 어차피 무기를 맞으면 치명상이 되는것은 소형기 뿐 아니라 거대함도 마찬가지가 되는데 방어막이라도 존재하지 않는이상 거대함은 그야말로 거대한 표적지일뿐입니다.

그리고 전투정의 가속도에 대하여 지적하신 부분은 물론 인간의 신체적 한계상 최대 가속도는 한계가 있겠죠. 하지만 전투정과 거대함을 비교하면 순간 가속력 자체는 비교조차 안됩니다. 전투정은 가속도가 최고 지상의 전투기 속력인 반면 거대한 질량체인 거대함은 절대로 그런 가속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보급함과 모선의 격추 가능성에 대하여는 그것이 약점이 맞습니다. 하지만 거대전함을 만드는 비용이나 한대가 격추될 시 손실에 비하면 훨씬 적은 손해가 되죠.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9 11:19: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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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속도에 대하여 조금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가속도는 질량이 클수록 떨어집니다.

가속력은 단위 시간당 증가하는 속력을 말하며 제가 잘못알고 있는것이 아니라면 거대한 질량을 가졌을수록 가속하는데 들어가는 에너지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단순히 거함이 소형기보다 100배의 크기를 가졌다고 해서 100배의 에너지가 더 필요한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더 필요합니다.

따라서 거함이 소형기처럼 회피 기동이나 높은 수준의 가속적, 방향전환 능력을 가진다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설사 그러한 엄청난 능력을 가진 전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안의 사람들이 모두 파일럿이 아니므로 그러한 기동을 하게 되면 내부적으로 사망자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서있을수조차 없을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9 11:35: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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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함 대 거함이라면 역시 거함이 나을 수 있겠습니다만 적이 저그같이 작고 도저히 모두 격추 불가능한 숫자로 몰려오는 놈들이라면 거함이든 소형함이든 어쨌든 답이 없는 상황이 되며 프로토스같이 아예 초과학적 기술로 무장한 놈들이라도 역시 우주전에서는 답이 없죠.

그러니 비용문제 때문에라도 거함이 불리할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전투순양함급의 550미터 짜리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크기를 가진 200~300미터급 중형함이 일정비율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습니다만 그 이상 커지는것은 한대마다 손실이 너무 크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9 11:59: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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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자꾸만 거함-전투순양함급 vs 소형기-망령,바이킹등 으로 흘러가는것 같은데 현실적 관점에서의 우주전에 대하여 정확히 말하고자 하는 바는 스타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우주선으로는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100~300미터급 이하의 중형함이 일정 비율로 섞여있고 500~1000미터급 대형 보급함이 후방에 위치하며 50미터 이하급의 소형함이 전방에서 장거리 사격 후 에너지가 바닥나면 보급함으로 돌아가서 보급을 받고 그 사이에 중형함들이 교전하는것이 제가 생각하는 현실적 우주전입니다.
vertical_probe (2014-07-29 19:36: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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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민들레/ 다재다능함이 꼭 나쁜건 아닙니다. 예를들어 차행성 공방당시 전투순양함은 우주의 듬직한 탱커로 저그의 대병력에 맞서 싸우는 동시에 지상병력의 지원까지 해줬습니다. 워필드 부대와 레이너 부대에게 떨어질 저그의 딥스크라이크를 막아내고, 강하병을 보내 증원병력을 보내주었으며, 정보초계까지 했죠. 이걸 전투순양함이 한 것인진 명시되진 않았지만 이 모든게 가능한건 역시 전투순양함밖엔 없으니 정황상 전투순양함이 한 것일 겁니다.
그렇다고 이것만 보고 전투순양함이 대외계인전에도 먹힌다며 전투순양함을 임무에 맞춘 전문화를 시키지 않으면 그건 테란의 미래를 어둡게 할 결정이라는것엔 동의합니다.

행성통치술/ 그럴땐 잠시 애도하고 잊어버리면 됩니다. 부족하다 싶으면 죽은 사람에게 훈장이라도 추서하면 됩니다. 잔인하다고요? 함선의 전투기동은 원래 위험합니다. 그것은 현대과학의 최정점인 핵항모나 핵잠수함이라도 다를건 없습니다. 실제로 전투기동 훈련만해도 사상자는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그건 함장이나 제독도 알겠죠. 그렇지만 함대전사를 봐도 그걸 뻔히 아는 사람들이 전투기동명령을 내린건 승무원을 하찮게 여겼거나 살인마였기 때문이 아닙니다. 적이 공격을 하면 피하고 반격을 해야하는데 전투기동을 안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함선의 전투기동이 승무원에게 위험하다는 것은 함대전사의 진실입니다. 동시에 모든 함선은 필요한 시기에 전투기동을 해야한다는 것도 함대전사의 진실입니다.

SF를 좋아하신다면 우주가 얼마나 광대한지도 아시겠군요. 수송함과 보급함으로 소형함의 기동을 메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만, 대형함이 소형함을 풀어놓을 거리가 정확히 얼마나 될때 소형함이 자유로이 기동할 수 있으리라 여기십니까?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만 40만Km가까이 되니 이걸 기준으로 삼아볼까요? 40만Km라도 우주는 숨을 곳도 뭣도 없기 때문에 공격은 아주 정상적으로 들어갑니다. 심지어 훨씬 멀어도 공격은 할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대형함이 소형함을 언제쯤 풀어야 소형함이 공격할 수 있을까요? 40만Km? 80만Km? 160만Km? 소형함을 싣은 대형함이 얼마나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겠나요. 그리고 소형함의 항행거리는 또 얼마나 될까요? 소형함의 최고가속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만, 그 속도란 것도 충분한 연료가 있을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소형함의 내장연료로 볼 때, 저 광대한 거리를 포화를 뚫고가 대형함에 가까이 붙어 전투기동을 하며 전투를 하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물론 가능하죠. 그러나 거기엔 조건이 필요합니다. 가는동안 얻어맞지 않거나, 연료량을 극적으로 늘리는 겁니다. 전자라면 은폐가 되겠고, 후자라면 함선 자체의 대형화입니다. 은폐라면 몰라도 함선 자체의 크기를 키운다면 그건 이미 소형함이 아닙니다.

또한 무기는, 특히 주력 함선은 계속 커져왔습니다. 먼저 전함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전함은 핵병기시대를 맞이해 퇴역하는 그 순간까지 계속 커지기만 했습니다. 항공모함은 어떻죠? 잠수함은 또 어떤까요? 심지어 새로운 함정인 이지스함은 또 어떻죠? 함선의 크기는 작아지지 않았습니다. 그 반대죠.

그리고 어떤 물체건 크기가 커지면 구조적 강함이 적용되기 때문에 그만큼 강해집니다. 거대트럭이 폭주할때 기관총을 쏘고 심지어 안에 수류탄까지 밀어넣었는데도 폭주를 막지 못했다는게 좋은예겠죠. 스타세계관에선 코라문드가 있습니다. 텐자알의 음모로 가짜구조신호를 쫓아 저그무리 한가운데에 밀어넣었고, 요격기시스템은 엉망이 됐고, 지휘체계가 전멸까지 했는데도 기어이 살아남았습니다. 물론 프로토스에겐 보호막이 있고, 이 보호막이란게 출력만되면 핵도 받아내는 괴랄한 물건이긴 합니다만(...) 정황상 코라문드는 이 보호막의 보호도 못받고 깡맺집으로 저그의 모든 공격을 버텨냈습니다.

그리고 몇번이나 반복하지만 전 소형함 vs 대형함의 논지를 전개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소형함에도 전술적 이점이 있음을 인정하고 정말 다수의 소형함이 대형함에 붙을 수 있다면 물량밀집도로 대형함을 넘는 화력을 낼 수 있음을 이전 글의 댓글로도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우주라는 그 특수성을 고려하여 우주전의 일반적인 모습을 그려냈을 뿐이며, 그랬을때 소형함은 교전거리면에서 행성가까이에 있을면 있을 수록(정지궤도인 1000Km에서 위성궤도인 20만Km 사이로 임의적으로 잡았습니다) 그 전술적 우위를 보일 수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은폐나 매복이 필요함을 말했을 뿐입니다. 일단 위성궤도를 벗어나면 교전거리는 무제한에 가깝게 확장됩니다. 그 드넓은 거리를 소형함이(아무리 대형함이 보급을 해준다해도, 그리고 숨을 곳 하나 없는 우주에서 보급함이 타격목표가 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단 비현실적인 가정을 해도) 자유로이 활동을 하기엔 무리라는것이 제 판단입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29 19:39: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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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의 속도와 무장의 속도를 비교하면 후방의 함선-보급선이 되건 항공모함이 되건 모선이 되건-무장의 사거리 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으니 한 표적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29 19:41: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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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형함이 대형함에 대해 가지는 장점이 기동성밖에 없으니 그 이점이 무장에 의해 상쇄된다는 것은 치명적입니다
대형함은 대형의 ECM을 갖추고 있으며 대미지 컨트롤에도 유리합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29 20:10: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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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이 완전 자동화되더라도 전투기는 미사일의 비행성능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귀환이 담보되지 않은 전투기가 미사일인걸요
vertical_probe (2014-07-29 20:41: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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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7크롬웰/ [귀환이 담보되지 않는 전투기가 미사일]이란 짧은 글이 제가 하고 싶은 백마디 말을 전부 함축하였습니다. 우주전에서 정말 근접전이 아니라면 미사일은 그리 큰 효력을 발휘하기 어렵죠. 소형함이 사용되기 어려운 이유와 정확히 같은 이유로. 근접전만이라도 꼭 써야 한다면 정확하고 강한 한방이 보다 유용한 우주전의 특성상 프로토스의 반물질 미사일같은 강한 한방쪽이 그냥 미사일 백발보다 낮다고 봅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29 20:47:3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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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사일이 장거리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라 생각합니다. 무유도무기는 종말 유도가 안되니 1광초 이상에서 제대로 맞춘다고 담보하는게 불가능하니까요. 그리고 레이저의 장점이라면 미사일에서 레이저를 쏘면 됩니다. 핵을 격발시켜 그 에너지로 고에너지 레이저를 발사한다는 아이디어는 80년대 전략방위구상에도 있었죠
vertical_probe (2014-07-29 20:56: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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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대한 우주에서 미사일이 정말 효용이 있는지는 지형이 말해주겠죠. 교전거리가 20만Km밖(?)에 안되도 가는데만 세월이거든요. 밑의 글의 댓글에서도 밝힌 것이지만 지상과 달리 우주에선 '핵온다! 산개!'가 가능할 정도로 넓으며 대형함도 충분히 빠릅니다(전투순양함중 가장 큰 부세팔루스도 제2 우주속도는 가볍게 찍으니까요).

반면 행성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대형함은 그 속도와 전투기동을 제대로 못살리는 협소한 지형이 되므로, 소형함이 대형함에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듯 미사일도 충분한 위력을 발휘하겠죠. ...그러고도 미사일은 대형함보다 소형함 다수를 처리할때 보다 효과적일것 같지만요.
vertical_probe (2014-07-29 21:04: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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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이저는 종말에너지로 말하는 무기이니 아무래도 소형함이나 미사일을 격추시키는데 더 유용합니다. 실제로 레이져병기는 미사일격추용으로 연구되고 있는걸로 압니다.

다만 핵을 사용한 레디컬레이져는 결국 페이퍼플랜으로 끝날걸로 압니다. 굳이 발표한 이유는 '미국은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며 소련에게 안그래도 없는 자원을 군사력에 소모하도록 강요하기위한 허풍인 걸로도 알구요. 지출만 있고 소득은 없는 군사력에 자원을 밀어넣는 치킨런에서 미국은 견딜 수 있지만 소련은 견딜 수 없었으니말이죠. 당시 방위계획은(특히 미국은) 많은 것이 현실성없는 허풍이었습니다.

사실 미사일에 싣을 수 있는 핵에너지도 살펴보면 뻔한 것이고, 그렇다면 엄청큰 반응로가 있는 대형함쪽이 그런 레이저를 쏘는데 적합하겠죠(레이져라기보단 빔에 가깝지만, 야마토포가 핵에너지를 응축한 빔공격입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29 21:45: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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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통치술2//아 그리고 질량이 2배면 같은 속도로 가속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는 2배입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29 21:48: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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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에서 함선이 자체무기로 적함을 제대로 쏘아 맞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적의 위치를 아는 것도 광속이기 때문에 적을 탐지해서 발사된 광학무기가 적을 맞추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시할 수 없으니 핀포인트 타격이 아니라 대충 예측한 다음 그 지점에 퍼붇는 형식이 될 거고

그러므로 종말유도가 가능한 미사일이 장거리에서 유용합니다

미사일 속도는 문제가 되는 사안이지만 그건 발사한 함선의 속도가 크게 영향을 주는 거라
vertical_probe (2014-07-29 22:20: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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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포격이란게 원래 그렇게 하는거에요. 협차사격이라고 부르던가? 사격이 계속될수록 그리고 같이 싸우는 동료(같은 대포일 수도, 항공기나 위성일수도 있습니다)가 많을 수록 정밀도가 높아지고, 거기서 벗어나기위해 전투기동을 하는건 오래전부터의 전통(?)입니다.

미사일 및 어뢰의 적중도에 대해 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명중도를 공격의 수량으로 메우는 포격도 적중도는 만만치 않습니다. 미사일보다 빠른 시간에 공격이 가능한데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공격이 가능하니까요(어째건 미사일은 발사에서 명중까지 시간이 만만치 않게 걸립니다. 거리가 멀먼 멀수록요). 미사일의 장점인 정확도는 함선의 무장으로 상쇄할 수 있는 문제인데다, 미사일에 장거리에 도달할 만한 연료가 충분한지도 고려할 문제고요.

요컨데 미사일의 범위안이라면 미사일은 분명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미사일의 연료량을 훌쩍 뛰어넘는 거리 혹은 함선방어수단이 미사일을 처리하기 충분한 거리라면 포격은 거의 유일한 수단일것이라 봅니다. 반대로 미사일 자체가 은폐가 된다거나(수중전에서 어뢰가 그렇죠) 함선이 기동하기 어려운 협소한 지형이라면 거리상으로 아슬아슬하더라도 충분한 효과는 거둘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03:33: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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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이미 토론의 방향은 대형함으로 넘어가버린것 같군요. 그리고 크롬웰님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하던 부분에 대한 지적 또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두분은 대형함의 우위에는 의심조차 없으니 그 부분은 넘어간다 치더라도 대체 수천에서 수십만 킬로미터의 위성궤도권이 모두 전장이 된다는 근거는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알기론 적 탐지능력이 그만큼 안되는걸로 압니다. 우주공간이니 관측은 가능할지 모르나 그 자리에 정확한 사격은 가능한지 그리고 또한 제가 전에 지적한대로 베히모스 또는 거대괴수가 테란함대의 수십킬로미터 이내의 근거리로 공간도약으로 이동해와서 저그를 쏟아냈을때 테란 함대가 어떻게 막아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반론이 듣고 싶습니다.

제가 전에 이 상황에 대해서 근처의 웜홀속에서 엄청난 숫자의 미사일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으로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래도 테란 함대가 우주전에서 저그를 상대로 손쉽게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하군요.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6:19: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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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통치술2/http://en.m.wikipedia.org/wiki/2006_DP14를 보시면 350만 킬로미터 밖의 가로세로 수백미터 크기 소행성을 보여주는 레이더 이미지가 있습니다

vertical_probe/어차피 외우주에선 가속도를 줄때만 연료가 필요하니 중간단계에서는 연료가 거의 필요없어 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거의 무한대에 가깝게 길어집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12: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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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7크롬웰/재미있는 이미지네요. 350만 킬로미터 밖의 수백미터에 불과한 소행성 크기를 레이더 이미지로 찍어낸것은 인상깊습니다.
하지만 크롬웰님이나 버티컬프로프님의 주장처럼 수십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광대한 구역이 전장이 되려면 여전히 여러가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첫번째로 무기의 속도 문제입니다.
가장 빠른 무기인 레이저조차 초속 30만 킬로미터입니다.
30만 킬로미터 밖의 타겟은 1초 후에 적중시킨다는거죠.

문제는 전장에서 1초도 너무 길다는데 있습니다. 30만 킬로미터 밖의 타겟은 탐지하는데 2초가 걸립니다.
전파가 갔다가 오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그리고 바로 직후 레이져 병기를 발사할 경우 30만 킬로미터 밖의 타겟은 3초후 맞는겁니다.
3초가 짧은 시간이 아니죠. 여기서 제가 말씀드린 대형함 무용론의 근거가 하나 나오네요.
3초가 중형, 소형함에겐 많은 시간이지만 상대적으로 느린 대형함에겐 짧은 시간입니다.

두번째로 레이저가 아닌 미사일의 케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사일은 손쉬운 표적입니다. 목표물까지 날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나 크다는게 가장 문제입니다. 목표물까지의 최단거리로 날아오는 미사일은 목표물상에서 보면 너무나 맞히기 쉬운 타겟입니다. 레이져 병기로 손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이야기를 다시 탐지 돌려보면 크롬웰님이 제시하신 350만 킬로미터 밖의 소행성 이미지는 탐지하는데만 23초 이상의 시간이 걸려 탐지된것이죠. 목표물과의 갭이 너무 큽니다.
또한 미래병기중 사거리가 가장 길것으로 예상되는 레이져 병기로는 수백만 킬로미터 밖의 탐지물체는 사격 불가능입니다. 20만 킬로미터에서 원점의 2배가 되는 빛 확산효과 때문이죠.
20만 킬로미터에서 본래 위력의 반이 된다고 봐야죠.

두분 다 위성궤도권의 광대한 전장을 말씀하시는데 지구에서 달까지 38만 킬로미터가 넘습니다.
레이저 병기로는 위성 궤도권은 도저히 커버 불가능합니다.
미사일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게다가 윗 반론의 근거를 모조리 무시하고 수십만 킬로미터가 전장이 될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중소형함이 여전히 유리해 보이는건 저만 그건가요?

질량과 가속에 대한 제 지식이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는 하더라도 여전히 대형함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특히 방향 선회의 경우는 중소형함에 비해 끔찍하게 느릴수밖에 없습니다. 단방향 가속과는 달리 진행방향과 속도유지를 하며 하는 방향선회는 추가적인 힘이 더 필요합니다.
게다가 가장 결정적인 문제로는 전방추진용으로 만들어진 후방의 메인 엔진과 달리 스타크래프트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SF의 대형 전함에 달린 측면의 방향전환용 엔진 분사구는 메인엔진의 반도 안되는 크기와 출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케이스에서는 대형함은 기동에서 압도적으로 불리함을 노출시키는 부분이 됩니다. 질량이 높을수록 가속이 힘들어지는건 여전히 과학적인 이치입니다.

따라서 30만킬로미터 밖에서 중소형함과 레이저로 교전하면 대형함이 압도적으로 불리할수밖에 없다고봅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7:14: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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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무기를 쏘는 쪽도 보면서 쏠 수 없으며 맞는 쪽도 보고 피할 수 없으니 기동성은 의미가 없어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15: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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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스타 세계관에서의 우주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버티컬 프로브님은 저그와의 우주전을 최대 수십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궤도권 우주전을 생각하고 계시는것 같은데 저그의 도약능력은 이미 증명 되었으니 그렇게 큰 전장에서 전투가 벌어질 일이 없습니다.

저그는 테란 전투순양함 함대가 모여있는 근방 수킬로에서 수십킬로 미터 이내로 단숨에 도약해와서 최소 수천만~ 수억에 달하는 저그 비행체들을 쏟아놓을 텐데 이 경우 테란에게 해법이 있다고 보시는지 궁급합니다.

제가 보기엔 역시 공간 도약으로 도주하며 거리를 벌리는 방법 이외에는 해법이 없습니다만 테란 함대의 경우는 도주도 불가능합니다. 테란은 저그와의 교전에서는 방어적 위치인데 우주전에서 테란함대가 위치를 벗어나면 저그는 본성을 침략해버리면 그만이니까요.

저는 공간도약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개입하는 이상은 테란이 저그와의 우주전에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지 못한다고 장담합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7:15: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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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사일 접근이 불가능하다면 전투기는 더 불가능합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16: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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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웰/맞는쪽이 대형함이 되어버리면 상대적으로 느리죠. 그리고 윗 댓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예측사격까지 상정하면 대형함의 진로는 예측이 손쉽지만 중소형함의 진로는 상대적으로 예측이 힘듭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17: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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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도 광학무기를 사용한다면 애초에 접근할 필요도 없죠. 그리고 용어의 구분이 애매합니다만 전투기는 없습니다. 소형전투함이거나 중형전투함이 되겠죠.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7:28: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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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포격 자체가 영역을 감싸도록 이루어질 수 밖에 없어 작아봐야 별 수 없을 것이라 봅니다

http://en.m.wikipedia.org/wiki/Project_Excalibur
그리고 미사일도 광학병기 쓸 수 있읍니다

미사일이라고 광학무기를 못 쓸 이유는 없지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28: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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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동성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제가 여러번 언급한대로 그게 바로 소형함과 대형함의 차이입니다.

초장거리 교전에서 광학병기로 서로 공격하는 가정을 했을때
덩치가 크고 움직임이 둔한쪽보단 덩치가 작고 움직임이 빠른쪽이 피해없이
상대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겠죠.

수십만 킬로미터에서 벌어지는 광학병기 교전상황을 생각해보면 3~4초 간격으로 빛이 날아오는데
3초 4초만에 550미터짜리 대형함이 타겟팅된 목표점에서 선체가 모두 빠져나가는것이 쉬울까요?
50~300미터 이하급이면 기동성을 고려해보면 가능성이라도 있습니다.
대형함은 광학병기 교전상황에서 회피기동이 압도적으로 불리합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7:30: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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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목표 수백 킬로미터내에 웜홀을 파서 바로 올 수 있다면 전략적으로 노답

적 부대가 없는 곳만 공격하고 하나씩 떨어진 적 함선을 잡아먹으면서 중요 거점엔 아광속 소행성을 웜홀로 날려 깨버리면 그만이라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7:31: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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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형전함 선회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그냥 선미를 돌려서 가속하면 됩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7:33: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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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또한 미래병기중 사거리가 가장 길것으로 예상되는 레이져 병기로는 수백만 킬로미터 밖의 탐지물체는 사격 불가능입니다. 20만 킬로미터에서 원점의 2배가 되는 빛 확산효과 때문이죠.
20만 킬로미터에서 본래 위력의 반이 된다고 봐야죠.'라 하셨는데 이렇게 되면 대형의 무장이 달린 대형함이 훨씬 멀리서 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35: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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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웰/ 미사일이라고 못쓸 이유는 물론 전혀 없죠. 하지만 미사일은 1회용입니다.
여기서 제기될만한 비용문제도 문제지만
쉽게 피탄되면 안되기에 크기가 작을수 밖에 없는 미사일이 과연 얼마의 출력을 낼수 있을지도
알 수 없습니다.

두번째로는 레이져의 범위에 관한 문제입니다만 범위를 얼마나 키울수 있을것이라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 정도 엄청난 크기의 레이저를 소형기들을 상대로 해서 대공포 쏘듯이 뽕뽕 쏴대는것은 엄청난 천문학적 에너지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건 전투순양함이 동력원을 다이슨 스피어라도 사용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37: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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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함이 멀리 쏠수는 있겠죠. 하지만 거리가 멀어질수록 빛의 도달시간도 더 걸리기때문에 사거리 증가효과는 회피기동으로 무마됩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41: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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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는 크기가 작은 소형함이 쓰는 중소형 레이저의 유효사거리가 20만 킬로미터고 전투순양함의 대형 레이저 유효사거리는 100만 킬로미터라 하더라도 100만 킬로미터 이내에 들어온 소형의 적을 상대로 에너지를 낭비할 일이 없으므로 쏘지 않습니다. 100만이면 최소 탐지하는데 6~7초 쏴서 도달하는데 +3초인데 이동안 적기가 가만히 있을까요? 물론 동시에 서로 인지한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7:44: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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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초간 가속해봐야 이미 가지고 있는 속도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서 별 차이 없습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44: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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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10초면 시속 100KM로만 달려도 277미터를 이동합니다. 우주에서 시속 100KM이면 아주 느린속도입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7:45: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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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은 같은 무장과 추진장치의 전투함보다 무조건 가볍습니다. 미사일의 핵동력 레이저가 약하면 소형함의 레이저도 위력문제가 분명히 드러나게 됮니다
그리고 저 말 대로면 최대출력이 2배인 레이저는 20만 킬로미터 더 멀리 공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큰 투자가 필요한 게 아닙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46: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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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2500년대의 우주선이 우주에서 회피기동으로 시속 100킬로미터도 못낸다고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48: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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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핵동력 레이저는 버티컬 프로브님도 지적했지만 구냉전시대의 보여주기식 구상으로 실용성이 없는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미사일에는 비용문제때문에라도 레이저를 달아준다는것이 사치입니다. 애초에 우주전에서는 격추마저 쉬우니 말 다했죠.
그렇다고 소형기들을 상대로 소형기의 비용을 상회할만한 물량의 미사일을 쏟아붓게되면 결과적으로는 진셈이죠. 저 많은 자원을 소비했으니까요.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7:48: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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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진 속도가 어마어마하므로 몇초간의 가속으론 경로에 의미있는 변화가 없습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53: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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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한번 생각해볼까요? 전투순양함이 달고 있는 고출력 레이저가 중소형함의 것을 상회하리라는 보장은 있나요? 동력원의 크기 문제입니다. 동력원이 어마어마하게 크면 맞는말이겠죠. 전투순양함 면적의 50퍼센트를 차지한다거나 뭐...

하지만 우리시대의 함대에 달린 엔진비율이라면 중소형 함에서도 대형레이저를 위한 동력원을 얼마든지 수납할 수 있습니다. 80~150미터급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추진에 필요한 에너지는 더 적으니 더 작은 동력원으로도 전투순양함급 출력 레이져를 발사하는것이 가능합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7:55: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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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웰 아니죠 크롬웰님의 주장대로는 적이 있는 방향으로 일직선 기동하는 중이라는 가정이 필요합니다. 적을 막 탐지한 상황인데 이동중이라는 보장도 없고 하물며 방향이 마주보고 있다는 보장은 더더욱 없습니다. 게다가 엄청난 거리일수록 단 1도의 각도 차이로도 엄청나게 다른 결과가 나오니 말 다했죠.
여기에 시간까지 개입하면 회피기동은 가능성 있는 이야기입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8:23: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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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그리고 한가지 추가적인 부분을 잊었습니다. 크롬웰님이 말씀하신 "광학병기의 교전은 보면서 피할수 없으니 걸리는 시간은 의미없다." 고 하셨는데
이미 적을 탐지한 순간 적이 광학병기를 발사했다고 생각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제가 말한 근거는 다 이런 가정을 근거로 합니다. 적을 탐지한 순간 적이 광학병기를 발사한것으로 가정하고 행동하는것말이죠.
그리고 제 주장의 방향이 달라질만한 오류는 아닙니다만 한가지 오류가 더 있었습니다.
적을 탐지한 순간 광확병기를 발사하기 때문에 탐지전파가 가는 시간은 빼야 적발견시부터 레이져가 날아오는 정확한 시간이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30만 킬로미터의 교전에서 2초 이상 위치가 달라집니다.
정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초속 수십킬로미터로 가속중인 상황이라면
이미 수십킬로미터나 위치가 어긋나며
시속 100KM 저속이동중인 상황이라도 277미터나 어긋나기에 전투순양함같으면 550미터의 몸체가 다 못벗어나 피탄될 수 있으니 200미터 이하급이 광학병기 교전상황의 회피기동에서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8:24: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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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펌프 레이저는 80년대에나 불가능한 이야기죠.
그리고 동력원이 함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동력원 출력=추진능력이니까요
또한 거리가 멀면 몇초간 수백킬로미터 움직여봐야 발사자에게는 1밀도 안되는 작은 각도일 뿐입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8:27: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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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자함을 제대로 겨냥하고 쏘는 게 아니어서 회피의 의미가 없습니다. ECM과 센서로 적이 보기 전에 적을 찾는게 중요하고 그러면 대출력 장비가 더 유용하죠.

그리고 편의상 소형함은 무인이거나 그에 준한다고 가정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그 회피기동을 사람이 못버팀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8:34: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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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탐지능력의 메커니즘 상 출력과는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동력원이 함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될까요? 일반 시민 우주함도 아닌 전함에서 동력원은 곧 약점입니다.
피탄시 가장 중요한 기능인 우주이동기능을 상실할 위험이 있는 전함의 동력원은 처음부터 최대한 소형화 시킬것이 분명하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동력원이 대형전함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대형전함도 단 한발에 무력화되는 상황은 더욱 커집니다. 전략상의 이유로도 동력원이 클것이라는 가정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애초에 동력원을 작게 못만들면 대형전함을 만들 이유도 없구요.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8:39: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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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센서-예를 들어 레이더-는 출력이 성능에 절대적 영향을 주며 ECM 또한 출력이 클수록 더 강합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8:39: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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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롬웰님의 말씀중에는 한가지 모순이 있습니다. 초장거리의 적이 수백킬로미터를 이동해봐야 발사자에게는 1밀도 안되는 작은각도라는 말씀 말인데요.
어차피 작은 적의 이동경로에 대해서 예측하기 힘든것은 당연한것이고 적의 이동경로를 예측해서 정확하게 쏜다고 한들 100퍼센트 명중시킬수가 없습니다. 이동경로는 확률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자함이 보유한 적의 이동경로 데이터를 근거로 적의 이동경로를 예측하기도 힘든것이 30만 킬로미터 밖의 적 위치정보는 언제나 1초전의 것입니다. 아무리 최신 정보를 근거로 이동경로를 예측한다고 한들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듭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가 됩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8:44: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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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웰/하지만 2500년대입니다. 레이저병기를 마구 쏴대는 출력이 가능한 시점에서 레이더의 전파송출이 차지하는 출력은 2500년대에서는 의미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핵융합 엔진이니 차원도약이니 하는 시점에서 현대를 기준으로 큰 출력이 요구된다는것들은 이미 문제점이 해결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8:54: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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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대형전함 전용으로 엄청난 상상을 초월할 고출력의 레이더를 탑재했다고 칩시다.
무려 전방위 350만 킬로미터 밖의 적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과연 효율이 있을까요?
350만 킬로미터 밖의 적이 운좋게도 정지상태라면 그야말로 잭팟입니다.
하지만 우주공간에서 정지할 이유가 있나요?
최소한 초속 수킬로미터로 이동하고 있겠죠.

만약 자함방면을 기준으로 정방향 이동중이라면 또 잭팟이 터질 수 있겠습니다만
정방향이 아닐 경우도 정확히 맞출 수 있을까요?

350만 킬로미터 밖의 적 위치는 적어도 11초전 위치입니다.
적이 있을수도 있는 적대적 우주구역으로 들어온 적이 일직선 이동을 계속 하고 있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수시로 방향을 바꾸면서 전술적으로 이동하겠죠. 레이져 병기가 주가되는 우주전장이라면 말입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8:58: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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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그런 이유에서 장거리에서 미사일을 주력으로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아이콘 나하안 (2014-07-30 18:59: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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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팝콘 파나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9:05: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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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웰/하지만 미사일의 경우도 우주전에서 입지가 상당히 만만찮게 어렵지 않습니까..
차라리 레이저를 쏘는 소형함들보다 더 맞추기가 쉽지요.

게다가 연료문제 때문에 초장거리 수십만 킬로미터 밖의 적을 맞추려면 중간에 추진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이동하는 구간이 필연적으로 존재해야 하는데 이때는 일직선 이동으로 소형함보다 맞추기가 훨씬 쉽습니다. 전술적 이동을 하려면 추진체를 다시 켜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수십만 킬로미터를 함선도 아닌 미사일이 추진체만으로 날아갈수는 없지 않습니까.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19:11: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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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을 하지 않는 구간이 더 탐지하기 힘듭니다. 엔진의 열복사가 없으니까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9:17: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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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웰/ 처음 적을 탐지한 순간부터 적의 움직임은 이미 탐지되고 있을텐데 미사일 발사를 쉽게 숨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가능성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추진을 하지 않는 구간에서 이동중일때는 일직선 이동이 됩니다.
그러나 적이 제자리에 있지는 않을것입니다. 원래 적 위치로 예상되는 지점에 도달 후 적이 없으면 필연적으로 추진체를 켜고 방향전환을 해야하는데 이때 탐지될 가능성이 있고 즉시 격추가 가능할텐데요.

더군다나 레이져 병기를 탑재한 적에게는 가까워질수록 회피기동이 무의미해지는데 미사일이 아무리 현란한 기동을 한다손 치더라도 수백~수천킬로미터 이내에서는 레이저 병기에 모조리 격추될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근거리에서는 레이저 병기가 회피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19:19: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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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추진으로 적에게 얼마나 가까이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무추진으로 수백킬로미터 이내에 들어가는데 성공만 한다면 그때부터는 정밀유도를 위해서라도 추진을 해야하는데
이때 격추당하지 않고 적함을 맞출 확률에 대해서 저는 회의적입니다.
vertical_probe (2014-07-30 20:51: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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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통치술/ 먼저... 뭐랄지... 충분히 논의된 사안인데 이제와서 이런 옛말이 다시 나올줄 몰랐습니다. 아마 제 설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우주전의 지형을 나누며 행성 1000Km와 20만Km를 장거리와 중거리로 나눈건 밑의 게시글의 댓글에서 말했듯, (주로 저그를 상대로한) 전투를 치를때 지상군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역시 밑의 게시글의 댓글에서 말했듯, 지상에 진친 병력에 저그가 강하병력을 내려보내면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을 막기 위해선 보다 높은 고도에서 떨어지는 저그 강하병력을 제압해야만 합니다. 즉 우주와 하늘의 제공권을 쥐는 것입니다. 일단 전선이 행성을 기준으로 잡혔다면 가능한 행성에서 높을수록 좋습니다(중력가속도로 무기의 운동에너지가 증가하며 더 낮은 고도나 궤도의 적을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제한적으로 행성과 멀리 떨어질 수는 없는데 모든 행성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자전이라고하죠. 따라서 함대가 위성궤도를 벗어나면 지상군의 위치를 확보하기위해 행성의 자전을 따라잡아야하는 비효율적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1000Km와 20만Km라는 거리는 바로 이 때문에 산출한 겁니다.

적 탐지능력이 그만큼 안된다니... 농담이겠죠? 위성사진만으로 지상의 항공기를 다국적군이 파괴한게 대략 10년전이고(물론 이건 정교한 모형이었고 졸지에 나토는 세르비아에게 낚인 꼴이 되었지만), 허블우주망원경은 가시광 촬영만으로 수십억 광년의 태양계를 잡은 바 있습니다. 하물며 2500년이면 고작 몇백만Km밖엔 안떨어져있는 적을 못찾아 고생할 일은 없을 겁니다(물론 이것과 적을 때려맞추는 건 별개의 일이긴 합니다).

그리고 웜홀은...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그랬다간 본문의 주제와 어긋나니 나중에 하도록 하죠(그저 웜홀의 어디의 어디가 입증되었는지 납득하지 못하겠단 말만 하겠습니다). 우선 웜홀이 실전에 쓰일 수 있단 가정으로 말하도록하죠.

웜홀이 실전에 쓰이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요구조건을 충족해야만 합니다. 첫째, 오차수정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적의 위치를 정교하게 잡을 것. 둘째, 적이 웜홀 전개를 눈치채지 못할 것. 셋째, 웜홀 전개 도중에 공격당하지 않을 것. 이 조건 각각을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첫째 조건은 웜홀 자체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게 아닙니다. 노던 조준경이 처음 나올때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만미터에서 접시를 맞추려면 접시가 어디있는지 알아야한다'입니다. 즉 적이 어디서 뭘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웜홀이 아무리 정확하다해도 헛발을 짚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물며 터무니없는 고속으로 질주하는(동영상의 부세팔루스가 느릿해보여도 총알의 20배가 넘는 속도입니다) 적함이 그것도 전투기동마저한다면 제대로 맞추는건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이 경우 포격을 맞추듯 여러차례 웜홀을 열어 정확도를 향상하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도약의 경우 이 부분에서 이점이 있는데, 모든 병력이 한 지점을 통하는게 아니므로 마치 협차사격을 하듯이 선행병력의 정보를 통해 본대의 도착정확도를 크게 높힐 수 있습니다).
둘째 조건은 웜홀이 도약처럼 병력이 즉시 도착하는 구조가 아니란데 있습니다. 개개의 병력이 도약을 한다면 도착한 병력은 즉시 공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웜홀은 구조상 병력이 순차적으로 도착하게되며 공격 역시 도착한 순서대로 순차적으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병력이 전개하는 화력이 상당부분 로스가 발생하게 되므로 포위를 통해 화력을 극대화시켜야하는 소형함전력의 전개를 맞추기 위해선 완벽한 기습이 되어야합니다. 웜홀 자체를 은폐할 방법은 없으니 지형을 살리든 어떻게 하든 적이 웜홀전개를 눈치채지 못해야만합니다.
셋째 조건은 웜홀은 공간의 '구멍'을 통해 대량의 병력이 움직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웜홀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선 대량의 병력을 공간의 구멍을 통해 최대한 많이 쏟아내야 하는데, 이것은 테란의 핵공격이나 프로토스의 반물질공격이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영역입니다. 따라서 웜홀 전개중에 그것도 저그 대병력이 빠져나오는 시기에 핵공격이나 반물질공격에 당하면 그 결과는 실로 치명적입니다. 즉 웜홀 이동은 대량의 병력을 움직일 수 있단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동시에 웜홀 전개는 웜홀의 최대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웜홀의 약점을 메우고, 강점을 살리기 위해선 절대로 웜홀 전개중에 공격을 받아선 안됩니다.

이러한 3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웜홀은 우주전에서 확실한 수단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적 병력을 소수병력으로 습격하며 몰고가거나 유인하면서 동시에 행성반대편에 웜홀을 열어 대병력을 준비시킨다면 완벽한 습격이 될것입니다. 그러나 웜홀은 전투력 증진 수단으로선 그닥 매력적인 선택은 아닐 겁니다.
vertical_probe (2014-07-30 20:59: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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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의 경우엔 저와 의견이 일치합니다만, 소형함의 공격력이 대형함을 위협할 수준은 못된다고 봅니다. 레이저, 빔, 질량가속등의 병기는 그 위력은 에너지의 총량이 결정합니다. 바꿔말하면 연료량이죠. 연료량이 적으면 이동거리가 적어짐은 물론, 무기의 파괴력, 무기의 최대사용량도 적어집니다. 대형함은 이 부분에서 압도적으로 이점이 있기에 소형함은 대형함의 대량의 공격앞에 기동성의 우위는 크게 무너집니다. 대출력의 공격이 비처럼 쏟아지는데 소형함이 아무리 빨라봐야 얼마나 빠르겠고, 피하면 또 얼마나 피하겠습니까? 게다가 기동을 하면서 연료가 소모되면 그만큼 공격의 위력도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애당초 소형함은 연료가 그리 많지 못해 기동만큼이나 공격에도 그 한계가 명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머스킷 총병 개때는 가까이 있으면 맥심 기관총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리가 멀다면 맥심 기관총앞에 머스킷 총병은 몰살을 면치 못할 겁니다(또한 앞서, 소형함은 전투기가, 대형함은 함선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둘은 큰 잠수함과 작은 잠수함입니다. 속도차이는 그리 크지 못합니다). 그러니 소형함은 물량밀집도를 살릴 수 있는 충분히 가까운 전장이 아니라면 큰 쓸모가 없을 겁니다(그런 경우엔 광역공격병기에 취약해진단것은 또 고려할 사항이구요)
vertical_probe (2014-07-30 21:47: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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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탐지장비의 출력이 유용치 못하다고 하셨는데, 유용합니다. 함선에 망원경을 수백개 가지고 다닌다해도 감지할 수 있는 범위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우주는 정말 치가 떨리도록 넓기 때문에 일반적인 광학장비로 모든 적을 찾는다는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레이더의 경우 한번 파장을 흩뿌리면 출력권안의 모든걸 한번에 걸러낼 수 있습니다. 거대함선의 강력한 힘이라면 광대한 범위를 색적하는데 크게 유용합니다. 특히 우주는 진공이라 간섭이 없어서 보다 깨끗한 탐지가 가능합니다. 그러니 이 대출력을 사용해 대략적인 적의 위치를 잡는덴 저주자, 보다 정확히 잡을땐 고주파, 아예 초정밀사격을 할거라면 광학장비를 사용한다면 그 성과는 상당할 것입니다.

거기에 대형함이라고 출력이 높을 것이란 근거가 뭐가 있냐고 하셨는데, 있습니다. 현대 관제기는 예외없이 덩치가 큽니다. 레이더 탐지에 그만한 큰 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랍국가들이 없는대로 아쉬우나마 F-14를 관제기로 쓰고 있는 것도 F-14의 덩치가 크고 출력이 강해서입니다. 이지스함이 덩치가 꽤 큰게 그 덩치의 상당부분(정확히는 탑처럼 우뚝 솟은 부분)이 레이더입니다. 사실 레이더의 탐지범위는 거리의 4제곱에 반비례합니다. 힘이 약하면 탐지가 약해지고, 그만한 힘을 내려면 덩치를 키워야합니다(랄지... 탐지능력과 출력이 관계가 없다니... 조금이라도 더 많은 에너지를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된 천문학자들이 들으면 기분상할듯 합니다).

어째건, 일단 탐지가 되고나면 그 다음의 명중도는 화기관제를 통한 협차사격으로서 충분히 공격이 들어갑니다. 협차사격은 근본적으로 탐지의 효과가 높을 수록, 그리고 쏘는 탄이 많을 수록 효과가 늘어납니다. 함선의 포격은 짧은 시간에 많은 공격을 가할 수 있으니 확실한 공격수단입니다.

그건 그렇고... 계속해서 연료량이 충분치 못한 소형함이 우주전에 큰 쓸모가 있다고 주장하시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가요? 연료가 많지 않으면 이동범위가 제약되고 화력또한 제약됩니다. 소형함에게 그만한 에너지를 보충한 수단이 있나요? 프로토스처럼 획기적인 고출력 소형기관이 테란에게 있나요?(참고로 바로 그 공허포격기도 프로토스에게나 작은거지, 테란과 비교하면 공허보다 큰건 전순밖에 없을 정도로 상당한 거구입니다) 보급용 대형함이 존재한다면, 그 대형함을 어떻게 위험에서 보호하며 보급을 받을지, 그만한 에너지를 싣고 있는 함선이라면 소형함에 보급이나 할 바에야 그 함선에 공격무기를 달아주는게 보다 효과적이라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이번엔 제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A-27크롬웰/ 핵펌프 레이저는 분명 유용합니다. 헌데 레이져라서 유용한게 아니에요. 님이 말하시는 그거, EMP에요(...). 아니, 냉전시대의 첫구상부터가 EMP에요(...). 아마 당시엔 그 단어가 없었던 듯 해서 쓴 것같습니다(EMP는 제법 최근에 나온 단어니까요). 어째건 일회용에겐 일회용 나름대로 가치는 있죠. 이런 위험한 물건은 대형함이 쓰기엔 확실히 부담이 있으니 아예 미사일에 싣고 쏘는건 확실히 전투에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미사일을 재활용할 것도 아니니 말이죠).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22:06: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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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레이저를 실전에 투입하려는 시도는 분명히 엑스선 레이저를 방출해 핵미사일을 격추하려던 것이었습니다. Project Excalibur 참조

그리고 미사일이 수천킬로미터의 단거리에서 요격되지 않고 적함을 공격하려면 세 가지 접근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적 센서를 교란하는 것으로 적 ladar에 빛을 가해 교란하거나 radar에 백색소음을 먹여 먹통으로 만들고 출력이 압도적인 경우 아예 태워버려 방해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적 센서가 미사일로 탐지할 만한 교란체를 잔뜩 뿌리는 것이며 마지막은 미사일에서 자탄을 뿌리거나 애초에 압도적 물량의 미사일을 뿜어내거나 해서 다 요격당하기 전에 적을 잡는 것입니다.
또 미사일에 매스드라이버나 레이저를 다는 방법도 있지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22:10: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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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프로브님의 반론은 언제나 상당히 신경을 써주신 매우 성의 있는 반론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읽는것만으로 감사하고 흡족할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를 설득시키기엔 제가 너무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어서 호기심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때도 많네요 ^^

일단은 많은 부분에서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어느정도는 납득 가능한 반론을 펴주셨습니다만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습니다.

일단 동력원의 크기에 대해서 충분한 반론이 되지 못했습니다. 제가 제시한 반론 댓글을 다 읽어보지 못하셨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일단 동력원의 크기 문제입니다.

전술적으로도 함선내 동력원의 비율이 지나치게 클 경우 단 한발의 피탄으로 함선 전체가 무력화 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에 2500년대의 동력원쯤 되면 천문학적 에너지를 생산하면서도 전투함에 사용될 동력원의 크기는 최대한 작아야만 합니다. 이때문에 제가 중소형함도 550미터급의 전투순양함과 같은 출력의 광학병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전략적으로 생각해봤을때 만약 동력원이 550미터급의 전투순양함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리스크는 지나치게 커집니다. 그렇다면 550미터급의 대형 전함이 합리적으로 생산될수 있을만한 배경은 바로 작은 크기의 동력원이라는 말이 됩니다. 리스크는 작고 다재다능한 다용도 전함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봤을때 단순 전투를 위한 소형 무인기 혹은 소형함의 대량 생산 또한 가능하다는 증거로 활용될수도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대형 전함의 레이저 출력과 동일한 출력의 사격이 가능함과 동시에 동력원이 더 작아도 기동성이 보장됩니다. 일단은 크기를 줄이면 가벼워지는게 이치잖습니까.

게다가 광학병기로 교전할때는 굳이 접근전이 필요없으니 어차피 모든 전투는 장거리전으로 판가름 납니다.
그럴때 단 몇초의 회피 기동시간이 존재하는 장거리 전투에서 어느쪽이 더 이점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자명한 일입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22:13: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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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원이 소형이어서 소형함에 달면 문제는 계속되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그 동력원의 확대형은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것이구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22:14: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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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크롬웰님의 의견중 미사일에 매스트라이버를 다는 의견에는 매우 괜찮은 의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광학 병기는 다는것보다 더 효율이 괜찮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덧붙여서 의견을 내보자면 미사일보다는 무인기 형태의 전파에 대한 스텔스 성능을 갖툰 병기로 진화 시키고 일회용 말고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병기로 활용하는게 더 이득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크기는 물론 미사일급이거나 아주 약간 더 큰 형태로 해야겠죠.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22:15: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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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웰/아니죠 애초에 동력원의 크기 제한을 피탄면적의 리스크때문에 전략적으로 줄인것인데 굳이 키워서 대형전함이 한순간에 무력화 되는 상황을 피해야잖습니까.
아이콘 상잉여선 (2014-07-30 22:15: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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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쟁은 2500년대가 되면 답이 나오려나?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22:17: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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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도 스텔스성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는 것은 물론입니다.

그런데 귀환하는건 상당히 골치아픈 문제입니다. 공격한 속도와 같은 속도로 귀환하려면 목표물을 공격하러 날아가는데 필요한 연료의 3배가 더 필요하니까요.(타겟까지비행-정지-모함으로가속-정지)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0 22:18: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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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함에 소형 에너지원을 달면 마찬가지로 한방에 무력화되는 리스크가 있는 것 아닙니까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22:19: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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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잉여선/비꼬는것은 별로 기분이 좋지 않네요. 이런 토론이 맘에 안드시면 안보면 그만입니다. SF게임이고 SF게임의 세계관에서 미래의 우주전에 대해서 논하는게 그렇게 비꼴만큼 얼토당토 않은 웃기는 짓이라 생각하시나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22:20: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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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웰/일정 근거리에서 매스트라이버를 산탄형식으로 방출시키고 귀환하는 형식은 어떨까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22:22: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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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웰/아니면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 도약엔진을 저비용 최소화 시켜 미사일에 탑재시킨 후 미사일이 일정거리만큼은 무동력으로 날아가게 한뒤 일정거리에서 적을 재탐지후 적좌표로 공간도약 공격을 하게 하는 방법도 생각해볼수는 있습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22:25: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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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오타가 나네요 오타부분은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0 22:27: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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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웰/ 비용 측면에서 소형함은 리스크가 대형함보다는 적다고 봐야죠. 다소 잔인하지만 어차피 전쟁은 자원싸움 아닙니까. 50미터급 소형함 한대가 격추되어봐야 그 비용으로 550미터급 대형함은 만들수 없으니까요.
vertical_probe (2014-07-30 23:49: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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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7크롬웰/ 강력한 복사장 레이저를 방출해 특정목표 혹은 생물을 타격하는 무기... 이게 EMP인데요? 아마 스타 게임에서 EMP를 실드와 마나깍아먹는 걸로 나와서 오해하신듯 한데, EMP는 전자기펄스를 방출해 기계나 인명을 살상하는 무기입니다. 하드웨어만 깔끔하게 날려먹는 '깨끗한' EMP는 아주 최근의 물건이에요. 핵을 사용한 EMP는 테란은 물론 저그도 잡을 물건입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방법은 미사일을 막는 함선이 쓰기엔 좋아도 미사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엔 적합치 못해보입니다. 저렇게나 시끌벅적하게 소란을 피우느니 차라리 은폐를 할 것을 권합니다.

행성통치술/ 잘 봤습니다. 그런데 무기고에 피탄되어 함선이 무력화된 사례는 많이 기억나는데, 동력원에 피탄되어 함선이 무력화된 선례가 잘 기억나질 않네요. 항모 아카기가 기관파괴로 무력화되었지만 이건 일본애들이 함선관리를 ㅂㅅ같이 해서 그런거고(내 조카도 경유와 등유는 구별할 줄 알건만...)... 비스마르크도 키에 핀포인트 직격을 맞아 배가 원만 그렸는데, 영국해군의 몇시간동안의 포격을 맞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엔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마지막 순간이란 침몰할때 까지가 아니라 연료가 떨어질 때까지란 뜻입니다. 쓰고보니 좀 무섭네요). 엔진에도 몇대 맞았고, 내부에 당한 타격도 장난이 아닐텐데 말이죠. 아마 엔진은 함선의 최중요 시설이니 데미지 컨트롤에 신경을 쓰고, 보조 동력을 두는 등 설계에서부터 엔진을 보호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 탓이 커서 일겁니다.

종합해보건데, 대형함의 엔진은 함선 자체가 파괴되는 순간까지 기능할 것을 전제로 설계되고 또 실제로 그렇게 해왔습니다. 이것이 스타세계에도 적용될진 확신할 수 없지만, 스타 세계의 함선도 함선의 수명이 다하는 순간까지(혹은 연료가 떨어지는 순간까지) 기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동력원은 원래 큽니다. 핵시대가 열리자 많은 나라는 더 거대한 항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핵엔진에 눈독을 들였는데, 사실은 핵엔진이 워낙에 커서 그에 맞춰 핵항모 자체가 커진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동시에 (다소 의아한 부분이지만) 함선이 커질수록 동력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상해보건데 그냥 까르노기관이라도 크기가 커지고 대량의 에너지를 갖추면 그만큼 효율이 높아지게 되어서인 듯 합니다. 이유가 어째건 좋은 것은 좋은것이죠(...). 그만큼 대형함은 같은 비용으로 만들어도 소형함 다수보다 더 이득일 듯 합니다.

한편 대형함을 대신할 작고 다재다능함 함선... 공감하기 어렵군요. 한국해군만 봐도 작은 배에 만능의 임무를 부여해 무기가 주렁주렁달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우려가 되는데, 만능이란 그만큼 함에 엄청난 부담을 주기 마련이거든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외국인도 한국의 함선을 보며 '저렇게나 작은배를 다재다능하게 만들다니, 과연 배가 무사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고 평한걸로 압니다. 그리고 한국함선 이전, 독일의 포켓전함도 같은 컨셉으로 제작되었으나 그만큼 방어력이 크게 희생되었고, 다재다능이 생각보다 효율이 무척 떨어져(=각각의 기능이 전문화된 함선의 적수가 되지 못해) 결국 묻힌걸로 압니다. 사실 이 부분은 [꽃]민들레님도 우려를 밝힌 바입니다.

정리하자면, 다재다능또한 어느 한 부분을 희생해서 만들어진 것이고, 거기에 크기까지 줄여야 한다면 함에 가해지는 부담은 상당할 것입니다. 차라리 다재다능을 포기하고 특수임무에 특화된 함선을 제작하는게 크기를 줄이더라도 그만큼 보다 안정적이고 쓸모가 많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광학병기와 질량가속병기(개인적으로 광학병기보다 이쪽이 함선의 주력 병기가 될것으로 봅니다. 광학병기는 대량의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집중해야하니 소형기의 요격엔 적합하지만 한방의 파괴력을 살리기엔 부족함이 있습니다)가 있어서 접근전의 필요성이 줄고, 그래서 회피기동이 조금이라도 있는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모든 함선은 그래야 할 때가 오면 항상 회피기동을 합니다. 다만 우주라는 특성을 생각해보면 소형기는 보다 효과적으로 회피를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그만큼 효과적인 반격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내장된 에너지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회피와 반격을 조합하는데엔 역시 에너지 최대량 자체가 높은 대형함이 확실한 대책으로 보입니다.

좀 다른 말입니다. 우주전에서 접근전은 효율성은 부족하지만 물량자체가 매우 압도적이라면, 그와 동시에 행성과 가까운 협소한 지형이거나 은폐및 매복이 가능하다면 제법 소득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현대의 연안해군이 미사일&어뢰 고속정이나 소형 잠수정을 다수 보유한 것과 상통합니다. 대양해군에겐 정식으로 싸우면 승산이 없지만 지형의 이점을 살리면 적어도 위협만이라도 가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적함 한두척 잡고 전멸해(...) 공군이나 동맹의 대양해군이 적을 물리칠 기회를 줄 수 있으니까요. 스타 세계의 우주전도 마찮가지. 접근전은 접근전 나름의 가치가 있습니다. 비록 특정 영역과 환경에 크게 좌우받겠지만 무시할만한 요소는 아닐겁니다(특히나 행성을 중심으로한 전투에선 접근전은 꼭 유념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 모든 요소가 행성에 가까워질 수록 쉽게 충족되니까요).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31 01:03: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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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 프로젝트는 단파장 레이저로 미사일을 직접 겨냥해 경로를 바꾸거나 폭파하는 것이고 핵무기의 EMP는 감마선이 전리층과 만나 생기는 부수적 효과일 뿐입니다

그리고 전자전이란건 원래 그렇습니다
vertical_probe (2014-07-31 19:24: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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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통치술/ 댓글을 단 당시 따져물으려는 마음이었는데 뜻밖에 칭찬을 들으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따지는듯한 태도를 보인게 부끄럽군요. 대인의 아량을 보여주셨습니다. 앞으로도 토론을 하며 건설적인 관계를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위 댓글에 쓸 생각이었는데 그만 잊고말어서 지금에야 밝힙니다)
오빠재고남 (2014-07-31 19:30: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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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람직한 토론의 자세! 멋지네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31 20:47: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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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칭찬이 과하십니다. 장문에 논리정연한 반론을 달아주신다는것은 상당히 신경을 써주셨다는 반증인데 당연히 감사하게 생각해야죠. 이런쪽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그렇습니다.
아무튼 너무 과열되면 토론이 논쟁으로 변하니 저는 이쯤 물러납니다.

버티컬 프로브님이나 크롬웰님의 무기에 관련된 물리학 지식이나 전쟁사, 역사에 대한 지식도 대단하신것 같구요. 보는 관점은 틀리지만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같다면 그게 오히려 재미없는 일이겠죠.

그리고 제가 언급한 부분중 정정할 부분이 있습니다만 제가 알고 있기론 sf팬들이나 과학자들의 미래우주전의 양상에 대한 예측으로 중소형무기가 다수파를 차지하는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최근 알아보니 대형함 vs 소형함의 논쟁은 이렇다할 결론이 안난상태로 끝난 모양이더군요.
의견이 분분한 모양입니다.
그러니 전문가들도 결론을 쉽게 못내는 부분이라 의견교환정도에서 끝마치는것이 좋다는 생각도 듭니다.
Fall (2014-07-31 23:54: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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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얘기가 많지만 이미 이야기가 끝난거 같으니 조용히 지켜보겠소.
아이콘 꾸마로 (2014-08-08 22:40: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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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너무 길어서 중도포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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