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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유몽고메리
작성일 2014-09-09 03:32:51 KST 조회 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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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D의 원정전략에 대한 의문

2499년 12월에 개전한 대전쟁을 UPL이 곧바로 감지하고 코프룰루 개입이 결정된 후, UED로 개정되어 '수 개월', 즉 적어도 2개월 이상을 외계인 연구에 소요하고 비로소 함대를 파견했음을 감안하면 UED 원정 함대가 태양계를 떠난 시기는 아무리 일러도 2500년 2월입니다. 그리고 원정 함대가 코프룰루 구역에 도착한 건 테란 자치령 건국 6개월 후인 2500년 9월이니 UED가 군사력을 태양계에서 코프룰루까지 투사하기 위해서는 7개월 이내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추론이 가능합니다.


UED의 원정전략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7개월 정도의 시간은 대규모 병력과 장비의 보급과 그에 상응하는 연계된 지원을 계속해서 보내는 것을 깔끔하게 포기해 버리기에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니라는 겁니다. 널리 알려졌듯 UED는 원정함대를 많은 수로 꾸리지도 않은데다가, 타키온 레이저같은 드립은 차치하고서도 다수의 병기도 투입하지 않았으며 듀갈이 첫 임무에서 엄숙하게 선언했듯이 '황무지에서 전부 몰살당할 때까지' 아무런 지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좀 또라이같은게 식민지 전투순양함도 거지처럼 훔쳐서 써야 하는 함대에게 모호한 작전개요만 달랑 주고는 극도로 위험한 두 외계인 알아서들 쳐바르고 와라 근데 지원은  없어 데헷 이따구의 미친 작계를 짰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볼수 있는 해명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UED 의회에서 지원 따위 일절 없어도 우리 듀갈이가 이끄는 원정대는 저 미개인들 다 쳐바를 수 있다!고 진지하게 국뽕을 맞고 보냈거나, 아니면 일정 한도 이상의 병력과 물자를 코프룰루로 투입하는 것이 기술상 불가능했을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둘 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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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S07 (2014-09-09 09:16:2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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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브루드워 메뉴얼에서 본 기억이...

UED는 가능한 모든 수단과 자원을 동원해 저그와 프로토스를 몇 달간 관찰하였으며 마침내 이들 종족의 힘과 약점을 전부 파악하였고 '외계 세력의 어떠한 공격도 군사적으로 맞받아칠 수 있다'고 판단하기에 이른다.
라고 나와있는걸로 보아 UED의회에서의 자체적인 전략 연구에 대해서는 충분히 제압 가능하다고 그렇게 결론을 내린거 같아요..

에초에 듀갈 본인또한 식민지 미개인들 이나 건방진 파충류?나 벌레들 따위는기존의 전술과 단순한 제래식 화력만으로도 충분히 제압 가능 할것이라는 생각을 하고있었고...저그를 이용한 검은 깃발 작전에 대해서는 별로 좋지 않게 생각했었죠.

http://www.youtube.com/watch?v=c2BDNgNzVVE
원정함대의 수는 브랙시스에전투에서 아르타니스가 대규모 함대라고 말한점 난생 처음 보는 외계인이 보기에도 엄청나 보였겟죠..(기존의 테란들과는 달리)
공식Q&A에서 그만한 군대를 일으키기에는 인력/군수품 여러가지 문제가 걸려서 그렇게 군대를 조직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적어도 지구내에세도 상당한 인력이 동원되었던걸로 압니다..(승전보고서에 나온 전순들을 다 세어보아도 적어도 몇백척은 되보이니)
DSS07 (2014-09-09 09:23: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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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젯도...UED가 그들은 인류의 신성이라는 이념 아래, 단합된 군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주에서 다른 종족을 발견했을 때, 거리낌 없이 원정군을 파견할 수 있었던 것도 자신들의 군대에 대한' 믿음'이 확실했기 때문이죠.라고 말한걸로 보아 UED 의회에서 지원 따위 일절 없어도 우리 듀갈이가 이끄는 원정대는 저 미개인들 다 쳐바를 수 있다!고 진지하게 국뽕을 맞(...) 분명 합니다(..........)
아이콘 DieKatze (2014-09-09 14:04: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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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국뽕이겠고, 둘째는 지는걸 전제로 보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UPL이 갑자기 UED로 모이고 그 정도의 힘(?)을 가진 배경에 외계인들이 있었으니, 외계인이 없어지면 UED가 흩어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셋째는 그 이상 병력과 물자를 코프룰루에 투입했다가는 아마 태양계 부근이 시끄러워졌을 가능성도 있죠.
아이콘 네프 (2014-09-09 19:11: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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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하고 원정능력의 한계 둘 다인거 같습니다.
처음에 출발했던 UED 함대의 규모 자체는 그렇게 적은 편이거나 재래식 병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편은 아니라고 봅니다.(타키온 레이저 같은 것은 논외) 윗분이 쓰신 내용에 잘 정리되어 있는데 원정대는 딜라리언 조선소에서 신형 전순탈취를 하기 전에도 브락시스 궤도 봉쇄망을 차릴 정도는 되었으니까요. 다만 그걸론 전혀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

듀갈의 유언을 보면 전쟁 초기의 인식과 이후의 깨달음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긴 합니다. '우리는 길들이지 못할 것을 길들이려 했고 (신생 초월체로 프로토스까지 부술려 했는데 현실은 조종하는것도 힘듬) 식민지를 얕봤다'(원정 목표 1부터 꼬임. 전격전으로 코랄을 점령했음에도 계속된 자치령과 레이너의 반격)
아이콘 A-27크롬웰 (2014-09-10 20:43: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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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침투병력으로 다수의 현지병력을 양성해서 공격하려는 비정규전 계획이었겠죠
그런 심산이기에 적은 양에 비해 질높은 인적구성을 가질 수 있었던 것
Fall (2014-09-19 13:38: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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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특수부대로만 이길수있는게 아니니까요. UED 원정함대는 소수 정예부대에 가까웠고 고로 특수부대라고 봐도 무방하죠. 전면전을 치루기위해서는 식민지의 대규모 징집병과 저그의 군단이 필요한데 식민지에서의 반항은 계속됬고 저그의 군단도 조종이 잘 안되서 전면전을 수행하기에 어려웠죠.
그렇기 떄문에 특수부대가 궤!멸! 당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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