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ieKatz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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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11-17 04:40:41 KST | 조회 | 2,322 |
제목 |
제멋대로 떡밥 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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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나온 설정 르포 같은거 전혀 없습니다 ==
== 그냥 심심해서 써봤어요 당연히 재미도 없습니다 ==
== 공유 떡밥도 썼으니 스포가 없길 기대하시면 좀 곤란 ==
1. 알고보니 아몬은 가짜, XX가 대충 꾸민 것
제가 단순히 스1 분위기를 좋아했던 것도 있지만
아몬이라는 타락한 젤나가가 알고보니 이것 저것 다 해놨다라는걸 마음에 안들어하는 것도 있습니다.
거기다 이대로 라면 아몬은 100% 공유에서 죽고 끝날테니,
꼭 파워레인저같은 전대물에나 나올법한 악당이나 1회 에피스드용 괴수 느낌이 날 정도예요.
(나쁜 짓을 하는 이유는 그냥 세계정복이 해보고 싶으니까, 케리건은 그냥 지키고 싶으니까)
그래서 대충 창작해보자면 오히려 테사다르 쪽이 환상이나 그 부류 쪽이고
단순히 초월체가 뒤에 있었다고 하면... (듀란이 있으니까 꼬인거 풀을라면 삼천포에 2번은 들려야됩니다)
케리건이 자기 힘을 찾는 여왕 캐릭터에서 더 인간미 (솔직히 마법소녀 분위기) 풍기는 인물상이 됬으니
갑자기 아빠 뻘 캐릭터가 나오는 게 신선할 거 같네요.
2. 칼라의 저그화
저그화 라고 쓰면 굉장히 이상한데, 프토는 저그와는 달리 사이오닉으로 연결되어 있어도
무조건적으로 복종하거나 지배하는 관계는 아니죠.
오히려 막장을 달리던 칼라이 쪽은 변절자 (그쪽이 보기에 네라짐으로 돌아선)들이 여럿 나온 역사가 있고,
사회계급이 있는걸로 그려지지만 막상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하는걸로 보이지는 않죠.
딱히 공허의 특성이라고 잡아땔 생각도 없지만, 이런 부류의 관계는 칼라이보다는 네라짐한테서 보이는 거 같습니다.
특히 제라툴은 라자갈이 하는 말은 이상해도 끝까지 믿을 정도였고요. (충성에 가까운 부분이지만)
이미 칼라가 오염될 거라는 떡밥이 나왔으니, 칼라가 오염됬다는게
초월체가 그랬던 것 처럼 일종의 확고한 지배를 가능해졌지 않았을까... 대충 그런 예상입니다.
물론 제일 상위에는 아몬이나 혼종이 있겠죠.
테사다르가 있으면 목 뒤가 땡기는 반전일테고.
3. 대의회와 아둔의 창
저번에도 썼던 글인데, 아무래도 제가 전달을 제대로 못한 모양입니다.
제 질문은 "대의회가 뭘 알고 프로토스 종족의 멸망에 대비하고 있었냐" 에 가까운 부분이였어요.
젤나가 예언을 알고 있었다면 어느 부분까지 확보해서 어디까지 해석했는지.
몰랐더라면 왜 아둔의 창 같은 대규모 대피 시설을 준비했어야 했는지.
무서울게 없던 한창 잘나가던 시절에 건조한 건데,
우리로 치면 제국주의 시절 서강이 세상이 망할까 무서워 수중도시 만들었다 수준의 준비죠.
다시 꺼내 기함으로 쓸 수 있을 정도면 이유없이 "그냥 삘 타니까" 같은 이유로 건조했을 리고 없고요.
약간 더 양념을 치면 예언을 어느 정도 확보했어도 대전쟁에 관한 부분이 없었던가
있었어도 아예 아둔의 창을 안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토스 문명을 보존하기 위한 시설이였다면 전투에 불러야 할게 아니라 다른데로 피신(?)시켜야겠죠.
이름이 "아둔의 창" 인걸로 봐서 대의회가 은폐하고 있었던 다른 비밀이 있었을 수도 있고요.
(* 칼라이 쪽에는 아둔이 네라짐을 쫓아내다 갑자기 사라진걸로 알려져있죠)
4. 젤나가 유물 & 사원, 에라이 그냥 젤나가
개인적으로 군심에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멩스크가 젤나가 유물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인데
(그냥 갑툭튀로 시작해서 갑툭튀로 끝날 거라 생각했던 유물이 아직도 있다니!)
의외로 공유에서도 유물이 어떤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루드는 유물이 병기라고 설명했지만, 까놓고 아몬 믿는 놈 말을 대놓고 믿어줄 생각은 없고
오히려 두 종족을 창조하는데 있어서 무언가 역할이 있었던 기구가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젤나가가 남긴 예언을 다 확보한다는 스토리로 간다면, 다시 사용하게 될 일도 있지 않을까요.
뭣보다 혼종이 대랑생산되는 마당에 저런거라도 빌려야지 어쩌겠습니까.
스토리를 3번 꽈서 샤쿠러스에 있는 젤나가 사원과 연관이 있다고 하면
아니 차라리 5번 꽈서 어쌔신 크리드식으로 젤나가가 아몬을 막기 위해 무언가 다른 장치를 해놓은게 있다면
(참고: 그쪽 동네도 과거 종족이고 다 죽었다는 양반들이 현실에서 깽판치고 있지요)
마지막에 가서 젤나가가 안배해놓은 '무언가'를 사용한다는 내용도 가능할 것 같네요.
벽화에 혼종까지 파놓은 양반들인데 (결국 계획과는 다른 혼종이였다지만) 그렇게 놀랄 일도 아니고.
5. 외전
스토리와는 별개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스1은 세기말 분위기를 팍팍 풍겼고 프토는 항상 이겨도 이긴게 아닌 그런 전투를 했었죠.
(이겼는데 이겼다 할 수 없다니 이런. 메딕 양반!!)
아직도 기억나는게 처음 스1 오리지날 미션을 깨고서 나온 시네마틱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어요.
속으로 난 이겼는데 왜 내 애캐릭은 죽는거야, 뭐 이런 시궁창 같은 엔딩이 있어 같은 생각을 했죠.
다시 깨보고 나니 애초부터 속으로 너무 곪았다는게 눈에 슬슬 보이기 시작했고요.
테사다르는 명예롭게 싸워서 이겨도 결국에는 이게 최선이다라는 생각으로 희생했다는걸 2분 내로 정리했다고나 할까요.
(덕택에 스타 사운드트랙에 zerg victory, terran victory는 있지만 protoss victory는 없습니다)
거기다 브루드 워에서는 시작부터 인류짱짱 이라는 놈들이 저그 상대중인 자치령 병사를 무시하고 가버리죠.
(브루드워 아리아 나오는 오프닝 시네마틱 이야기)
스2는 아예 기수를 틀어서 크고 아름다운 해피 엔딩을 노린다면야 할 말이 없는데
그런거 치고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특히 프토가) 이미 굉장히 암울하죠.
제라툴이 죽는게 아니냐 같은 소리까지 나오고 있으니.
3부작을 마무리하는거니까 스1 처럼 훌륭한 마무리를 기대하고 싶은데 어떤 느낌으로 나올지
솔직히 기대된다기 보다는 걱정이 앞서네요. (그래놓고 살 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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