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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즈개미
작성일 2015-01-17 00:24:06 KST 조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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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의 무기 체계

아래 글을 쭉 읽어보니 인류보다 수백년이나 앞선 프로토스가 왜 근접전투를 하느냐 라는 질문이 많이 있더군요.

설정오류네 머네 따지기전에 일단 이녀석들의 무기 체계를 알아봤습니다.


그럼 유닛 하나하나 어떤 무기를 쓰는지 짚어보고 넘어가죠.


탐사정 = 입자포

광전사 = 사오닉검

추적자 = 입자분열기

파수기 = 분열광선

불멸자 = 위상분열기

거신 = 열광선

불사조 = 이온포

공허포격기 = 분광광선

암흑기사 = 변형차원검

집정관 = 사이오닉 충격파

모선  = 정화광선

모선 핵 = 에너지 포

예언자 = 펄스 광선

폭풍함 = 에너지 과부하 / 공진코일

프로토스의 무기 => 빛의 종류


위의 무기들의 공통점이 보이시는지요?

무기의 형태 => 빛에너지

프로토스의 무기체계를 보면 광자, 즉 빛을 이용해서 상대를 타격하는 종류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인류와 비교를 해보면

인류는 현재나 스타크래프트 세계상에서도 어떤 물체를 고속으로 발사하여 큰 운동에너지로 상태를 타격하거나

폭팔을 일으키는 순간적인 화학반응에너지로 적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총을 쏘면 탄알이  고속으로 날아가서 적을 타격하는것이 전자의 경우이고 미사일이나 폭탄형태가 후자의 경우죠.

 반면 프로토스의 경우 대부분 빛에너지를 이용해 상대를 타격하는 경우입니다. 쉽게말하면 레이져를 쏘는거죠.

즉 인간은 주로 쏘고, 터트려서 나온 에너지로 상대의 외형을 변형시켜 타격을 입힌다면

프로토스들은 빛에너지를 쏨으로서 그 빛을 맞게되는 적군이 이루고 있는 물질이 불완전 해지면서 상처를 입게 되는것 입니다. (대부분 이런 반응일 경우 열을 받아서 타버리죠)

 근데 이럴때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렇게 상대를 제압하는데 쓰이는 무기의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냐는 거죠.

인류의 경우 대부분 화약에서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프로토스녀석들을 보면 수정, 사이오닉 이라는 에너지를 씁니다.

쉽게 말해서 번쩍이는 반투명한 돌같은 것에서 에너지가 나오고 이녀석들은 그것을 이용합니다.

먼저 수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보면 대부분 기계장치를 움직이는데 쓰이는 물건으로 보입니다.

프로토스 거대 함선을 보시면 대부분 왠 돌덩이를 지고 다니는데 이것으로부터 에너지를 뽑아 쓰는것 같습니다. 지상유닛에게는 이러한 돌덩이가 잘 보이진 않는데 아마 우리가 차량의 기름통을 밖에 내놓고 다니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로 보면 될것 같습니다.

 사이오닉 에너지는 이녀석들의 종특이라고 보면 될것 같네요. 단련만 하면 이러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다니 ... 대단한 녀석들입니다.

 여하튼 먼저 이녀석들의 무기체계를 좀 이해하려서 전자기학을 좀 아셔야 되겠네요. 

먼저 물질을 이루는건 분자, 분자는 원자가 모여있는 것 이고, 원자는 다시 원자핵과 전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이정도는 많이 들어 보셨겠지요?

구조만 따지고 보면 태양계처럼 태양이 중심에있고 이것이 원자라면 주변이 돌고있는 수금지화목토 등등 행성은 전자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프로토스처럼 빛을 이용해서 상대를 타격할만큼 빛을 내려면 상당한 양의 전자와 그에따른 에너지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즉 우리기술로 말하면 어마무시한 전압과 큰 용량의 베터리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베터리 역할을 반짝이는 수정돌이 해주고 있구요.

 이녀석들의 전시에 쓰는 기계에 달린 무기를 보면 대충 3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광선, 에너지 포, 분열기,

보병에 해당하는 광전사와 암흑기사는 자신이 스스로 몸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것 같네요. 사이오닉 에너지란게 흘러나와 손목부분의 기계를 통하면 검이되는...

 테란도 그렇고 프로토스 역시 저그와 만나기 전까지 지들끼리 투닥거리면서 무기체계가 만들어 졌고, 현재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 나오는 무기체계를 가지고 굳혀졌다고 생각됩니다. 여하튼 이녀석들은 수백년간 젤나가에게 과학기술 과외를 받고 성장하여 위와같은 인프라가 굳혀진 상태로 저그를 갑자기 만나게 되었고, 인구수도 얼마 안되는데 광전사같이 돌격해서 싸운다는것이 말이 안되어 보이지만 고향땅도 뺐긴 마당에 효율적인 보병용 원거리 무기를 개발할 시간이 있었을까? 라는 의심이 들고

  이들이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했다고 한들 보병용 원거리 무기를 위해 테란처럼 탄약을 쓰는 원거리 보병 무기를 만든다는것은 설정에도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무기를 만드는건 만들었다! 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며 하물며 탄약을 쓰기 위해선 테란처럼 보급고 같은 인프라가 충분히 갖추어져야 할텐데 이녀석들은 그런게 있을리 만무하며 또한 하려면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해야 할것 같네요. 할순 있는데 할만큼의 가치가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원거리 공격을 위해선 빛의 형태의 에너지를 이용해야하는데 앞서 말했듯이 빛으로 상대에게 타격을 가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에너지 공급원인 수정돌이 필요할테고  따라서 광전사가 들고 다닐수 있게 수정을 작게 조각내서 상대에게 타격을 줄만큼의 에너지를 뽑아서 쓰기엔 기술적 문제가 있다던지(보병들은 자세히 보면 죄다 근접 공격입니다.) 또한 자신만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원거리 공격으로 쓰기엔 많이 부족하며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빛(레이저)공격은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공격이지만, 공격용으로 지속적으로 쓰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드는점을 감안하며 위의 가설이 충분할것이라 생각됩니다.

어쩌면 우리가 하는 게임과 달리 광전사들이 실제로는 대부분 전쟁기계장치 옆에 붙어서 가까이 오는녀석들만 혼내주거나 이러한 것이 없을땐 어쩔수 없이 돌격하는 경우의 수도 있고. 


여하튼 긴 장문의 글을 썼네요. 수정할 부분이나 토론식의 덧글 환영합니다.

다만 싸우자는식의 덧글은 싫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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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NoWHere (2015-01-17 05:27: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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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보병들 스펙이나 내구를 생각해보면 저런식의 근접전이 꼭 않좋다고 말 못하는듯. 광전사는 사실상 빛의 속도로 움직이고, 암흑기사는 설정상 탐지가 불가능하고. 또 사이오닉 방어막이라는것이 애초에 내구가 강하고, 마냥 일반적인 화력에 잘 깨지지도 않는것 같은걸 보면 (핵공격을 받아야 겨우 거신이 쓰러지는 걸 보면...) 심지어 광전사 셋이서 그 커다란 울트라를 잡고 네임드는 혼자서 잡음 (...)

난 프로토스를 DC 슈퍼맨 영화인 '맨 오브 스틸'에서의 크립톤인들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주고 싶음

압도적인 스피드, 압도적인 내구 = 근접으로 다 턴다.

애초에 사이오닉 검으로 만드는 근접 공격이 굳이 사이오닉으로 만들어서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 거대한 포보다는 강함. 애초에 정화자가 나왔다고 해도 이녀석들은 그냥 불곰처럼 대 전차용이거나 사실상 같은 유닛인 영혼 사냥꾼처럼 그저 게릴라성이 강했을거임.
아이콘 네프 (2015-01-22 23:25: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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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무기체계가 아예 다른데 질럿에게 가우스 소총을 쥐어준다 이런 발상은 사실 세계관에서는 불가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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