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메카닉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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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1-17 02:06:35 KST | 조회 | 1,178 |
제목 |
프로토스가 근접전을 하는 이유는 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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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오닉 때문이죠.
게임 상에서야 쉽게 체감하지 못하지만 사이오닉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초능력, 마법의 위치에 있으며 사이오닉이 강력하면 강력할수록 전쟁물이 아닌 초인물을 찍게 되는 불가사의하고 강력한 에너지로 나옵니다.
특히 프로토스의 하급 기사들의 사이오닉 에너지는 어지간한 유령 요원들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훨씬 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게임에서의 유령이야 EMP, 저격이나 쓰는 특수부대의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 설정상 유령중에는 순간이동, 초인적인 완력 등의 초과학적인 능력을 보이는 자들도 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이걸보면 광전사들도 실제 게임상에서는 고기방패(...)이지만 실제로는 그들 하나하나가 미래예지(실제로 한다죠.) 순간이동, 고속이동 등의 능력자 배틀물에 나올 법한 초월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토록 강력한 것이 사이오닉인데 굳이 사이오닉을 두고 다른 개인화기를 만들 이유가 없었다고 봅니다. 어차피 사이오닉으로 다 해결이 되니까... 마치 슈퍼맨에게 로켓포를 줘도 본인의 주먹이 더 강한 것 처럼 말이죠. 실제로 프로토스가 개발한 병기는 개인의 사이오닉 능력으로는 커버가 힘든 우주전, 공중전에 대비하여 만든 공군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용기병은 사실상 재활장치에 강화복 같은 개념이고, 파괴자(리버)는 원래 이동식 생산공장을 개조한 거였고, 거신은 병기로써 만들었다가 봉인해버렸죠.
즉 프로토스 개개인에게는 별다른 무기보다 단단한 신체와 넘치는 사이오닉이 그 어떤 무기보다 유용한 무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중에서도 사이오닉 블레이드야 말로 하급 광전사들도 무리없이 구사가능한 가장 단순하고 쉬운 형태의 사이오닉 무기라서 근접전이 강제되는 거라고 봅니다. 고위기사들 정도만이 사이오닉 어썰트(원거리 공격- 태사다르하고 카라스가 이걸 썼었죠.)를 구사하는 걸 보면 사이오닉을 쏘아 보내는 건 상당한 난이도의 기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 프로토스에게 개개인에게 있어 사이오닉은 과학도 씹어먹는 무기라는 점. 그리고 '검'의 형태야 말로 이 사이오닉을 구현시키기 가장 쉬운 모습이라는 것. 또한 프로토스 기사단 하나하나가 다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자인 만큼 게임에서 구현안 된 다른 특이한 능력이 있을 것이고, 이들을 단순히 검들고 우랴돌격하는 놈들로 볼 수는 없다는 것. 정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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