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 무기체계, 전술을 살펴보다가 든 궁금점...

음...

SF 작품에 '컨셉'을 두고 만드는 거니까 당연히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좀 궁금한데... 테란 무기체계/전술에선 왜 이런 게 없을까요?

 

1. 박격포

 

2. 다연장로켓

 

3. 포복

 

 

사실 박격포는 뭐, 외계인들이랑 싸울 때는 당연히 저글링이나 광전사도 있으니 근접하면 쏘기 난감해지는 건 맞지만

곡사 화기의 특징상 지형상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지 않나요? 특히 적의 진지를 공격한다든가 또는 같은 테테전(?)에서 말이죠.

 

다연장로켓도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이동식 전차/자주포도 있는 와중에, MLRS같은 게 없다니. 후방에서 광역 피해를 입히거나

지형을 붕괴시켜서 적의 전진을 늦추는 전술은 얼마든지 활용 가능하지 않나요? 자주포가 하지 못 하는 역할 면에서 보면

'넓은 영역'에 피해를 입히는데. (21세기 현대전에선 미사일의 발달로 포보다 사정거리가 넘사벽으로 길어짐으로써 그만의 또다른 장점이 있긴 하지만, 여긴 미래 세계니까 포든 미사일이든 극단적으로??? 발달했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그리고 포복... 음, CMC 전투복을 입고서 하는 게 불가능하다면 할 말 없지만요.

 

 

포복이야 필요하면 하겠죠

음 그냥 게임상 구현이 안 되었을 뿐인건가...포복...

1,2 거야 사령관 마음이죠

무기자체가 아예 없지는 않을꺼에요

이게 조합 전쟁까지만 해도 그런게 있었던거 같은데 이게 주로 대 외계인전을 하다보니까 장갑은 두꺼워지고 하니까. 그 두꺼운 장갑에다가 화기를 덕지덕지 바르는 걸로 가는거 같음 예를 들면 불곰과 화염방사병. 불곰의 경우가 사실상 걸어다니는 연발 로켓, 박격포 보병 같은거라

근데 뭐 없을리가 없죠. 로켓 유닛도 원래 공유에서 컨셉중에 하나인거로 언급되기도 했고

음 생각해보니까 불곰이 충분히 박격포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긴 하네요. 그게 아니면 좀 더 화력 강화된 거대 박격포.. 정도? 스타 세계관에서 보면 확실히 '야포'와 같은 건 물론이고, 오늘날의 분대지원화기나 중대지원화기나 같은 걸 직접 들고 다니면서 쏘기도 영 아닐 거 같네요. 그럴 바엔 차라리 경무장 차량을 부르는 게 나을테니.

MLRS 같은 건 구현이 좀 안 된 건 아쉽네요 ㅋㅋ

거 장막을 뚫고에서 A.R.E.S가 미사일 쏘지요

음 토르,투견도 쏜다고 봐야하나

ARES, 토르, 투견 같은 경우는 미사일을 쏘긴 하지만 '포병의 다연장미사일'은 아니죠

게임 상 구현이 안 된 거가 아닐까요...현재로써는 사이클론이 그나마 가장 다연장로켓에 가까운 것 같지만.

그리고 포복이야 뭐... 전투복에 화려하게 도색까지 하는 시대인데요 뭐.

저도 그런줄 알았는데, 사이클론은 다연장로켓이라기보단 지대공미사일/단거리미사일 발사기...정도에 가까워요. 미사일(유도식)이라서 로켓(비유도식)이랑은 다르더라고오ㅛ

그리고 도색을 한다고 해서 포복이 쓸모 없어지진 않음... 은엄폐용 포복이 안 될 뿐이죠 ㅋㅋㅋ

공성전차가 박격포였는뎁쇼

박격포 : 포신이 짧고 고각사격(高角射擊)을 하는 포구장전식(砲口裝塡式) 화포.

공성모드의 경우 고각사격밖에 해당사항이 없는 거 같네요

설마 전차 주포... 자체를 박격포라고 하시진 않으실테고...

공성전차가 고각 사격이 가능하니 따로 필요없나 보죠.

그것들을 안 쓰는 명확한 이유나 설명은 딱히 없습니당 그냥 나름대로의 이유를 짜맞추시면 됩니다. 전술적으로 다른 병기들이 더 우월해서 도태되었을 수도 있고, 실제로는 박격포나 스메르치 같은 것들이 잘 쓰이고 있는데 묘사만 안 되고 있을 수도 있고요.

사실 본문에 쓰신 대로 스페이스 오페라적 컨셉 때문이라는 게 가장 명쾌한 설명입니다. 안타깝게도 스타크래프트가 전략 밀리터리물이 아닌 관계로 현대 군대에 존재하는 각종 다양한 병종과 병기들을 완전히 구현해 줄 수가 없지요. 게임에서 보시는 건 몇개 항성계에 걸친 거대한 테란군 전체의 모습이 아니라, 화면서 보기에 좀 badass 같이 멋있고 캠페인에 등장시키기도 적합하고 제작진들 밸런스 맞추기도 수월한 유닛들입니다.

굳이 변명을 해보자면 박격포는 충분히 쓰이고 있거나 공성전차가 다 대체했을 거 같고요,
mlrs보다는 그냥 전술핵 하나 날리는 게 보편화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포복은 해병들이 위험한 우주환경 어디서 싸울지 모르는데 굳이 거기 신경쓰기보단 강화복을 좀더 튼튼히 만들거나 유령의 바디슈츠를 향상시키는 데 돈을 더 투자했을 거 같네요. 그래도 해야 되는 상황이면 최대한 하겠죠

그거랑 별개로 로켓런처를 어깨에다가 달고서 쏘는 천국의 악마들에서 본거 같은데 =_=

궁금한게 박격포가 고각사격+포구장전 이두가지 요소가 필수로 부합되어야한다면 고각사격은 화력의 증진을 위한 필수요소지만 굳이 포구장전해야할 필요가있나요? 포구장전이 위험하기도 하고 속도에 딜레이가 생기니깐 오히려 화력만 나온다면 포구장전쪽은 피하는게 좋지않나요?

공성전차는 엄연히 말해서 자주포지 박격포는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