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P

서브 메뉴

Page. 1 / 256 [내 메뉴에 추가]
글쓰기
작성자 아이콘 NoWHere
작성일 2015-10-09 00:30:26 KST 조회 1,624
제목
나루드/듀란의 계획성과 케리건은 왜 스타크래프트2를 일으켰는가

밑에 나루드 계획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써봅니다.

 

주의. 이건 확정된 설정이 아니라 제 나름의 추측입니다.

 

1. 사실상 브루드워부터 자유의 날개까지 전부 나루드/듀란의 계획이였다.

 

제 추측은 사실 오리지널 까지 그가 조종한게 아닌가 싶지만. 사실 아다리가 제대로 들어맞는것은 브루드워부터니까. 브루드워부터 나루드가 조종했다는것으로 전제를 깔고 글을 써보겠습니다.

 

당시 나루드의 목적은 간단합니다. 일단 첫번째로 아몬을 살려내려면 케리건의 에너지가 필요했기 때문에 케리건이 무조건 브루드워에서 승리를 해야합니다. 두번째로 혼종을 만들어낼만한 시설을 확충해야하므로 가장 만만했던 테란 연방 혹은 자치령이 필요합니다.

 

고로 브루드워에서 UED의 침공은 만약에 듀란이 예상하지 않았다면 굉장히 골치거리인 일이죠. 이걸 해결하기위해서 듀란은 UED 앞에서 반자치령 세력이라며 UED 군에 첩자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여기서 신뢰를 얻기 위해서 자치령을 UED의 자치령 박살내기에 동참합니다. 어짜피 구 테란 연방이나 자치령이나 기반은 만들면되는것이라 상관 없겠죠.

 

여차저차 UED가 자치령을 개발살 내고 자치령을 흡수하게 됩니다. 이제 다음 타겟인 저그였는데요. 이 저그는 문제가 좀 있습니다. 일단 케리건이 승리를 하려면 저 짝퉁 초월체를 빼앗기지 않는게 일이 편하겠죠. 더 좋은 승리는 케리건이 초월체의 수하로 들어가는것인데 이건 사실상 불가능했구요. 그러니 듀란의 최선책은 케리건의 수하로 들어가서 케리건을 돕고(이 시점이 언제인지는 알수가 없겠죠. 프로토스에게 배신 때리기 전부터 있었는지 차행성에 진입하면서 감염된것인지는 모릅니다.), UED가 차 행성 저그로부터 승리하지 못하는 것이였습니다.

 

즉 듀란에겐 사이오닉 분열기를 사용하려는 스튜코프는 눈에 가시였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스튜코프를 적당히 살해하는데 이때 정신 차린 듀갈이 이 분열기를 사용하고 결과적으로 듀란의 계획과는 다르게 저그를 찜쪄먹게됩니다. 물론 듀란이 이런 부정적인 상황도 예상하고 계획을 짜놨을 겁니다만은, 여차저차 조금 돌아가게 되겠죠.

 

이제 듀란은 케리건을 돕습니다. 케리건 자체가 워낙 유능했기 때문에 전쟁 자체가 케리건 쪽으로 넘어왔고, 그나마 라자갈을 납치하는 등 케리건이 풀기 어려운 계획에만 듀란이 참여를 해서 결과적으로 케리건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만듭니다. 듀란의 첫번째 계획은 성공.

 

두번째 계획은 쉽습니다. 자치령에 돈을 대면 되거든요. 이건 정말로 추측이지만 뫼비우스 재단이자치령 재건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 부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오메가 전투때 함선을 지원했던데가 여기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하는데...이건 정말 추측성이니 상관 없고, 자치령이 부활하면서 나루드는 멩스크에게 저그나 프로토스를 대항할 무기 혼종을 만들어 내도록 유혹합니다. 결국 두번째 계획도 성공하죠.

 

이후에 나루드의 계획은 당연히 혼종이 어느정도 자랐을때 아몬을 부활시키는것이란것을 알 수 있겠죠.

 

4년이 지나서, 혼종이 어느정도 완성단계에 이르렀을때 다시금 멩스크에게 유물이 저그 혹은 프로토스에게 대항할만한 무기라는 귀뜸을 주고 멩스크가 유물을 모으도록 합니다. 여기서 케리건이 제라툴을 만나면서 예언을 알았챘는지 눈치를 챘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저 젤나가 유물이 군단의 위협이란 사실을 깨닫고 테란을 조지기 시작합니다.

 

이게 바로 스타크래프트2의 시작인 저그의 자치령 대침공이 되겠구요. 나루드가 멩스크를 통해서 타이커스를 레이너의 첩자로 보내고 유물을 모으도록 시켰던것을 생각해봤을때는 아마 나루드가 케리건이 곧 공세를 펼칠것이라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여차저차 타이커스를 통해서 유능했던 레이너는 나루드의 계획대로 유물조각을 다 모아줍니다.

 

그리고 다시금 자신의 뫼비우스 재단의 꼭두각시였던 발레리안을 이용해서 자치령 함대의 절반을 차 행성에 쏟아붙게 하여 결과적으로 차행성 침공에 성공했고, 나루드 계획대로 케리건을 정화 시켜버리고 그 에너지를 통해서 아몬을 부활시킵니다. 그리고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후 예언처럼 아몬의 대항마가 되는 케리건을 제거하는것이였으나

 

제라툴이 레이너에게 예언을 건네주는 바람에 레이너는 케리건 대신 타이커스를 죽이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나루드의 계획이 와장창 깨져버렸습니다. 이후에 나루드가 여러번 멩스크를 이용해서 레이너를 죽이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고 군단의 심장서 케리건은 아몬의 영향력을 완전히 벗고 나루드를 살해합니다.

 

여기서 보면 케리건은 아몬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고 있어서 제라툴과의 대면에서는 포기한듯한 말을 하는데, 이후의 행적을 보면 살려고 발버둥 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초월체가 예언했던 구세주 케리건은 아마도 저런 발버둥이였던것 같습니다. 만약 초월체였다면 반항 없이 그냥 가만히 있었을지도..

 

또한 여기서 케리건이 수십억명을 죽인것도 엄청나게 급박했던 상태를 볼수 있습니다. 얼마나 애처로운지 심장부인 차행성에 병력도 많이 안남기고 유물 찾으려고 별짓을 다했는데, 결국에는 레이너 특공대와 나루드의 계획이 넘사벽이였던걸로... 

지속적인 허위 신고시 신고자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입력하십시오:

테리달 (2015-10-09 01:17:04 KST)
0↑ ↓0
센스 이미지를 등록해 주세요
수천년을 살아오면서 창조자의 하수인이라면

충분히 그럴 시나리오를 써내려갈 재력은 남겠죠.
아이콘 네프 (2015-10-09 10:57:10 KST)
0↑ ↓0
센스 이미지
저도 대충 비슷하게는 생각하는데 약간 차이점을 말씀드리자면, 듀란은 케리건에게 먼저 접촉을 하고 UED에 잠입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UED가 차를 공략한 직후 케리건은 그간 UED의 행적에 듀란을 통해 어느 정도 개입한 듯이 말하거든요.

아마 케리건이 UED의 침공을 감지하고 초월체와 충돌시켜 동귀어진하게 하기 위해 듀란이라는 스파이를 파견할 필요가 있었고, 듀란이 그런 케리건의 의중을 잘 간파해 심복으로 들어가 케리건을 관찰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쩌면 UED 침공 자체를 듀란이 케리건에게 먼저 알려주면서 접근했을 가능성도 있고..

구 연합의 유산인 사이오닉 분열기의 등장은 원래부터 예측을 못했거나, 아니면 분쇄할 수 있다고 여겼는데 스투코프의 활약으로 저지된듯 아마 그래서 케리건도 스투코프를 가장 띄워줬겠지요
댓글을 등록하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로그인 하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롤토체스 TFT - 롤체지지 LoLCHESS.GG
소환사의 협곡부터 칼바람, 우르프까지 - 포로지지 PORO.GG
배그 전적검색은 닥지지(DAK.GG)에서 가능합니다
  • (주)플레이엑스피
  • 대표: 윤석재
  • 사업자등록번호: 406-86-00726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