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캬비어 | ||
---|---|---|---|
작성일 | 2015-11-13 18:37:39 KST | 조회 | 1,581 |
제목 |
(스포)만약 틈새의 군주에 아몬 타락에 어느정도 관여했다면...
|
대략 이런식일 것 같고 이렇게 나아가도 되지 않나 싶어요.
아몬은 처음에는 젤나가가 아니었다. 어느 한 종족의 군주로서 막대한 권력을 누리고 그의 명령 하에 모든 이들은 무릎을 꿇고 경배를 하였다. 대략 탈다림 군주와 같은 상황.
한때 군주로서 힘을 추구했던 그는 어느날 젤나가가 되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는 더 강력한 힘을 추구하기 위해 젤나가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몸과 정신의 순수성을 인정받아 젤나가가 된다.
그리고 그때에 그는 젤나가가 되면서 이전의 자신과 모든 면에서 차단되어버린다.
이전의 자신과 모든 면에서 차단된 그는 다시는 자신의 나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젤나가로서 그저 생명을 뿌리고 그들을 지키는 역할이나 하였다. 그리고 이따금씩 잠들고. 그야말로 아무런 욕망도 뭣도 없는 삶. 이런 삶에 대해 젤나가가 된 그는 처음에는 젤나가의 본능으로서 당연히 여긴 채 살아왔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그날은 세상의 모든 생명을 없애려는 틈새의 군주와의 전쟁이었다. 모든 젤나가들이 힘을 합쳐 틈새의 군주와 싸워왔고, 마침내 틈새의 군주를 봉인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때에 틈새의 군주는 마지막 저항으로서 아몬에게 아몬이 젤나가가 아니었을 적의 기분과 감정을 깨우치게 하였고, 그러면서 웃으면서 봉인당한다.
그리고 그때에 아몬은 자신이 어느 한 종족의 군주로서 살아왔던 감정과 기분 그리고 기억을 되새기게 되었고, 이러한 것들을 전부 거세당한 자신의 젤나가 상태에 엄청난 분노와 증오를 가지게 되었다. 나아가 젤나가의 모든 일과 저주받을 순환이 너무 증오스러워져 결국 모든 걸 멸망시키고 신세계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젤나가들의 계율을 어긴 채 그는 프로토스와 저그에게 손대기 시작하는데...
대략 이래도 좋지 않을까 하네요. 누군가 어떤 분이 말했던 것처럼 젤나가가 된 것 자체에 분노를 느꼈다면, 이렇게 전개를 하고 그런다면 딱히 원래 착한놈이었다는 클리셰를 피하고 그럴 수 있다고 봐서요. (즉 틈새의 군주는 직접 타락시켰다기보다는 젤나가가 되기전의 감정과 기억 등만 깨우쳐주기만 한거죠.)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