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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NoWHere
작성일 2015-11-13 20:22:03 KST 조회 1,851
제목
[스포] 칼라의 힘과 공허의 힘에 대해서 고찰

사실 뭐 고찰도 아니고 그냥 황혼의 힘 논란때문에 대략 이런거 아닌가 하는 글임.

 

결론부터 말하면 칼라의 힘이란건 칼라로 컨트롤하는 프로토스 원래 본연의 힘이지 '칼라로부터' 나오는 힘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음.

 

반대로 공허의 힘은 프로토스 자체에서 나오는 힘이 아니라 공허에서 가져오는 기존 프로토스가 사용하는 힘이 아닌 다른 힘임.

 

고위기사들은 칼라에서 벗어났어도 칼라의 힘인 사이오닉 폭풍을 사용함.

 

칼라가 없는데 어떻게 가능한가? 그건 칼라가 칼라 자체에서 나오는 힘이 아니라 칼라를 통해서 컨트롤한 힘이기 때문임.

 

탈다림(게임내 탈다림 말고 소설속의 울레자즈가 만든 탈다림)들은 분명 칼라와 벗어났음에도 칼라의 힘을 사용할수 있었음. 그 덕분에 황혼의 힘을 비슷하게나마 사용 할수 있었고.

 

그니까 칼라가 애초에 아몬의 덫이건 말건 상관 없이 우리가 생각하는 '칼라의 힘'은 그냥 프로토스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이오닉을 지칭한다는 거임. 무슨 아몬 뒷통수 스토리가 칼라이들을 부정하고 후...이딴식으로 비약하는건 개소리란거임.

 

전 그래서 아직도 황혼의 힘 떡밥은 아직도 유효하고 칼라의 힘도 유효한것 같음.

 

그리고 몇몇분들이 착각하는것도 있는게 마냥 신경삭을 짜른다고 해서 네라짐(정확히는 암흑 기사)되는게 아님...

 

신경삭을 자르는건 그냥 의식이고, 신경삭을 자른다고 해서 바로 공허의 힘을 사용하는것도 더더욱 아닙니다. 신경삭을 자르는것과 상관없이 태사다르마냥 그림자의 길을 걷고 공허의 힘을 습득해야지 사용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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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YoonBJ (2015-11-13 20:26: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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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몬이 공허의 지배자인데 암흑기사들이 공허에서 사이오닉을 얻으면 그게 더 타락에서 위험했던거 아닌가요. 에너지를 자제하는 법을 배운건가...
아이콘 NoWHere (2015-11-13 20:30: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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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지배자라는건 잘 모르겠네요. 공허에서 태어난거지 공허 그자체는 아닐텐데
아이콘 YoonBJ (2015-11-13 20:34: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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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로스가 아몬은 공허와 하나다라고 하는데 그만큼 공허에서의 지배권이 있다는 의미로 생각했거든요.
아이콘 NoWHere (2015-11-13 20:39: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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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든 공허와 하나여서 컨트롤이 됬다면 공허를 사용하는 네라짐을 조졌겠죠.
아이콘 YoonBJ (2015-11-13 20:40: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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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암흑집정관이 합체될 때 단편소설에서 "공허가 날 부르고 있어!" 하는 대목도 있어서 갑자기 생각났네요.
아이콘 YoonBJ (2015-11-13 20:42: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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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긴 하겠네요. 조작가능하면 플토는 꿈도 희망도 없는... ㅋㅋㅋ
아이콘 NoWHere (2015-11-13 20:46: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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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가능했으면 자유의 날개에서 아몬이 부활하자마자 스타크래프트2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떴을듯..
파멸과고통 (2015-11-13 20:53: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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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라짐들은 공허의 에너지만 갖다쓰는 형식이고, 다크 템플러 사가에서였나...공허에 홀려서 동족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게 정신 수련도 하는 모양이더군요. 아이어에서 쫒겨난 이유 중 하나도 그들의 힘을 잘 다루지 못하고 프로토스에게 피해를 입힌 것이니..
다만 암흑 집정관은 공허 에너지 그 자체를 함유하고 있다보니 영향력이 클 수는 있겠습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5-11-13 20:59: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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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is pulling that power from within whereas the dark templar have to take what is around them, the void, and manifest it.

멧젠이 10년 블리즈컨에서 한 이야기에 따르면 칼라이는 칼라에서 힘을 끌어오고, 네라짐은 주변의 공허 에너지를 이용하는 걸로
아이콘 NoWHere (2015-11-13 21:01: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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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_= 멧젠 저 시키는 브루드워 집행관을 아르타니스라고 하더니만 후샏
아이콘 NoWHere (2015-11-13 21:01: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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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되면 설정 충돌됨. 아르타니스외 다른 모든 칼라이들이 칼라를 끊었는데 칼라의 힘을 그대로 이용함
아이콘 A-27크롬웰 (2015-11-13 21:03: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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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에서 거세한 토스들이 사이오닉 쓰는 건 거세하고 난 후 공허의 힘을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고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음
파멸과고통 (2015-11-13 21:15: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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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짧은 시간에 칼라이 사회 전반이 공허의 힘을 체득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콘 A-27크롬웰 (2015-11-13 21:21: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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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라인 중에 사고로 단발당하는 고위기사 나오는 편이 있었을텐데 정신적 충격으로 방황하긴 하지만 공허가 엄청 배우기 어렵고 그런건 아니었음.
아이콘 NoWHere (2015-11-13 21:23: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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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타니스가 사용한게 공허였으면 뭔가 공허스러운 연출이란게 있어야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제라툴 마냥 점멸을 쓰는것도 아니고.
공유출시점 (2015-11-13 21:37: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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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를 통해 칼라 사이오닉을 습득하는걸로
이해하면 될듯 한데요..

그리고 나무위키 개판..
Divinus (2015-11-13 21:38:2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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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칼라의 사이오닉을 다루는 거랑, 공허 혹은 여타 사이오닉을 다루는 건 그냥 원천을 바꾸는 거지 다루는 방법 자체는 큰 차이가 없다....라고 하기엔 공허 포격기 관련 소설에서 공허와 칼라는 다르다! 이렇게 말해버렸으니...
아이콘 NoWHere (2015-11-13 21:41: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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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잌ㅋㅋㅋㅋ 뭐야 이게..
아이콘 NoWHere (2015-11-13 21:41: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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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 프로토스 전원 닼템되나
Divinus (2015-11-13 21:48: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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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는 칼라와는 다르다. 우리를 한데 모아 따뜻한 느낌으로 감싸며 이어주지는 않아. 물론 스스로 나서서 그 힘을 내어주지도 않는다. 암흑 기사는 강한 의지와 훈련을 통해 공허를 집요하게 추적해 그 힘을 이끌어내야 한다."
(출저: http://kr.battle.net/sc2/ko/game/lore/short-stories/lens-of-the-void/3)

이 말의 뉘앙스를 보면 사이오닉 원천으로써의 공허와 같이 원천으로서의 칼라를 대비되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 때까지만 해도 칼라는 사이오닉 원천으로서 인정받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테로모스가 소리쳤다. "버텨내야 한다! 공허의 힘이 우리보다 강력하다는 것은 안다. 공허의 이끌려 망각에 빠질 수 있다는 것도 알아! 하지만 버텨내야 해!"

샤라스가 다시 소리쳤다. 그녀의 사이오닉 음성은 이전과는 음색이 달라진 것 같았다. "공허가 나를 부르고 있어! 공허가 우리를 부르고 있어! 우리는 함께 더욱 강력해질 수 있어. 함께 광대한 공허의 힘을 가진 존재가 될 수 있어."
(출저: http://kr.battle.net/sc2/ko/game/lore/short-stories/lens-of-the-void/7)

공허 포격기라 공허 렌즈라는 꽤 특수한 임무이긴 하지만 공허는 보니 나름 폭주 위험도 있는데 이걸 그 사이에 간단히 습득한다라는 건 좀...
아이콘 NoWHere (2015-11-13 21:53: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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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힣 개판이구만...
아이콘 NoWHere (2015-11-13 21:54: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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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공허 습득이 쉬웠다면 황혼의 힘을 아무나 막다루지 않았을까 싶음.
아이콘 NoWHere (2015-11-13 22:01: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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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다르 때만해도 그렇게 빨리 공허의 힘을 습득할수 없다고 하는것(아마 소설 칼날 여왕)도 있는데 찾아봐야 겠음,
Divinus (2015-11-13 22:07: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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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인 건 아는데, 팬픽 좀 쓰자면 케이다린 수정으로 어떻게 했다하면 수습 될지도...
아둔의 창 자체가 프로토스가 위기에 쳐할 때를 대비해서 만든 것이고 그 때문에 질 좋은 케이다린 수정이 대량으로 적재되었다고 하면 괜찮은 거 같기도 합니다.
아이콘 NoWHere (2015-11-13 22:21: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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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탈다림 때마냥 블쟈 측에서 제대로 설명을 해줘야 끝이 날것 같음..
아이콘 A-27크롬웰 (2015-11-13 23:12: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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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킬라가 공허를 다룰 수 있게 된 건 이미 칼라를 잘 다룰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음
stalingrad (2015-11-14 00:16: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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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는 프로토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닙니다. 공허는 다른 차원의 물질입니다. 공허의 정수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죠. 반면 하이템플러들의 사이오닉 에너지의 원천은 프로토스 능력 그 자체입니다. 진화한 외계종족의 초능력의 표본이죠. 문젠 이 사이오닉 에너지는 다스리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걸 잘 제어하게 해주는 장치가 있었으니, 바로 그것이 칼라인겁니다. 즉 애초에 사이오닉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토스가 칼라를 증폭,서포터 장치로 삼아 더 유용하게 활용한다는 것이죠. 괜히 법관과 기사단이 칼라와 밀접한 연결이 있는게 아닙니다. 칼라를 이용한 자신들의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죠. 공허와 프로토스 고유의 사이오닉 에너지의 차이를 들자면 다크 아칸과 아칸의 차이입니다. 압도적인 힘으로 말그대로 에너지를 끝없이 사이오닉 에너지를 방출하는 아칸과 다르게 끝없이 에너지를 빨아들이고 공허로 채우려는 허기진 다크 아칸의 차이로도 그 둘은 설명됩니다.
아이콘 YoonBJ (2015-11-14 02:12: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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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여담이지만 켐페인에서 아르타니스 무기가 황혼검으로 나오는데요. 이게 황혼의 힘을 쓴다는 것은 아니겠죠?
파멸과고통 (2015-11-14 02:35: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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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BJ//그건 단순히 그게 제라툴의 차원검 장비라는 걸 나타내기 위해서 색깔이 그렇게 나온듯 싶습니다

확실히 칼라는 프로토스가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이오닉 능력을 안전하게 발현시킬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였을 겁니다. 다른 프로토스와 감정을 공유하면서 정신적인 안정감으로 훨씬 쉽게 다뤘을테니 말이지요. 그런 칼라가 사라졌으니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그 방식을 가장 잘 향유하고 있던 고위 기사들의 타격이 컸을 것이고.. 캠페인에선 그들 스스로 '공황 상태'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사이오닉 유저에서는 마스터라고 할 수 있는 부류이기 때문에 공황 상태를 극복하고 본연의 자기의 힘을 다시 사용했습니다.

새로 태어난 어린 프로토스가 사이오닉 훈련을 하는 것은 칼라와 연결되었을 때보다는 좀 더 어려워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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