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병과 정화자.

이번 공허를 하면서 정화자의 등장으로 생각해본건데...

 

일단 플토가 엄청난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용기병, 정화자를 만들었을 것이고.

 

용기병이란게 신체적으로 큰 데미지를 입은 광전사들이 다시 전투에 참가하기 위해 용기병 속으로 들어갔을 것인데.

 

스1을 하다보면 피닉스가 용기병으로 등장 할 때 다른 이들이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차가운 기계속에 있으나 전투에 참여할 정신 만큼은 누구보다 크다...했던 것 같은데.

 

암튼 스토리 상의 문제가 아니라. 정화자의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일반 광전사를 재현한 그 로봇기술을 보니.

이렇게 피닉스 처럼 신체적으로 전투불가 상태에 빠진, 예를 들면 팔, 다리 등이 잘렸다거나 하는 그런 광전사들에게 더이상 용기병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정화자 기술을 본딴 의수를 만들어(워필드 장군 처럼) 장착하면 광전사가 계속 광전사로서의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요?

 

솔직히 제가 광전사라도 용기병에 들어가는건 존나 답답할 것 같음.

스1때는 아마 프로토스의 사이버네틱스 적용이 상당히 소극적으로 이루어지는 설정이었을듯한데
스2오니까 돌광 만든답시고 다리도 갈아치우고 기계짱짱맨 하니까 이 지경이 발생하는 것

그건 그렇다 쳐도
피닉스처럼 내장이 반은 뜯기고
사지도 아작난 놈은 드라군으로 만드는게
나을 듯

정화자로 만드려면 일단 죽고나서 칼라에서 내려받아야할거 같네요.
아직 살아있는데 도플갱어마냥 자기 자신인듯 아닌듯한 인격체를 또 만들어버린다고 하면 본인의 반발이 엄청 클거 같구요.
그보다 전사로서 전장에서 명예롭게 죽길 무엇보다 중시해서 용기병으로나마 전투에 참여하는건데 그걸 무시하고 정화자로 만들자는건 프로토스 사회에서 용납 자체가 안될걸요.

ㄴSeraph. 아에 몸 전체(정신까지)를 정화자로 만들자는게 아니라... 남아있는 부분은 남겨두고 정화자 만들 기술 가지고 의체를 만들어 주는게 용기병 들어가는 것 보다 괜찮지 않은가?하는 거에요.

ㄴ공유출시점. 님 말씀처럼 정말 그 지경이 된다면 차라리 용기병 속에 드가는게 좋겠네요... 그나저나 피닉스가 그렇게 엉망진창 될정도로 뜯겼나요??ㅎㄷㄷ;;

피닉스 원화 보시면 하시겠지만 하반신이 거의 없고...사실상 절반으로 찢겨져 있음.

그냥 전사도 바이오닉으로 몸을 보강하는데, 신체 일부를 대체할 바이오웨어가 없겠나요(설정상 모든 광전사와 고위기사는 워필드처럼 바이오닉 시술을 받았습니다. 근데도 고위기사가 유리몸인건 밸런스 때문이겟죠), 게임상에서 안나와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