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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로이.
작성일 2015-11-16 14:27:04 KST 조회 2,084
제목
탈다림 때문에

전체적으로 프로토스라는 종족 자체에 실망함

 

고귀한 체제에 묶인 칼라이던, 자유를 찾아 부랑자의 삶을 택한 네라짐이던

 

하나같이 명예를 추구하고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종족인줄 알았는데

 

탈다림이라는 예외들이 프로토스의 선천적인 특성 자체를 무효화시켰다는 느낌임

 

기존의 탈다림은 절망적인 상황에 광적인 교리가 겹치고 거기에 선드롭이라는 약물까지 더해서

 

후천적인 광기에 중독된 상태라고 보여졌는데

 

스2의 탈다림은 도저히 그게 아니죠. 완전히 체계적이고 이성적으로 사리사욕을 위해 주도면밀하게 행동함

 

뭐 확실히 멋은 있지만 얘네때문에 프로토스의 상징성 하나가 무너진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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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게르다 (2015-11-16 15:01: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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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는 절대 이상적인 영웅이 아닙니다. 프로토스에 감정이입 심한 분들 보면 유독 프로토스를 이상향의 성스러운 영웅으로 보시는 분들이더라고요. 게다가 스1에서 그런 모습이 없었다고 해서 후속작에서 예외사례를 내놓는걸 설붕이라 하는것도 문제고요. 전작부터 후속작의 모든 설정을 다 준비해놓는 완벽한 작품 또한 이 세상에 없죠
아이콘 일령 (2015-11-16 14:35: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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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현재 프로토스의 공통적인 명예 정신은 사실상 영원한 분쟁 이후 성립된 건데,
탈다림은 작중 로하나의 언급에 따르면 영원한 분쟁 도중 분리되어 나갔으니까요
아이콘 로이. (2015-11-16 14:45: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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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런 명예에 대한 집착이 선천적인건줄 알았어요
게르다 (2015-11-16 15:01: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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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는 절대 이상적인 영웅이 아닙니다. 프로토스에 감정이입 심한 분들 보면 유독 프로토스를 이상향의 성스러운 영웅으로 보시는 분들이더라고요. 게다가 스1에서 그런 모습이 없었다고 해서 후속작에서 예외사례를 내놓는걸 설붕이라 하는것도 문제고요. 전작부터 후속작의 모든 설정을 다 준비해놓는 완벽한 작품 또한 이 세상에 없죠
아이콘 로이. (2015-11-16 15:18: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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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의에 집착하는게 영웅상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알다리스나 울레자즈도 정의에 집착했죠...
아이콘 로이. (2015-11-16 15:24: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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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데프의 에일리언이 갑자기 젤나가 유물을 발견하더니 두뇌가 발달해서 짱센 갑옷과 무기를 들고 나와도 설정붕괴는 아니죠
아이콘 메카닉돼지 (2015-11-16 16:28: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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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관점의 차이입니다. 탈다림은 저렇게 은밀하고 치밀하게 움직이면서, 힘으로써의 정의를 자신들만의 명예이자 정의라고 생각하는 것 뿐입니다. 알라라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탈다림들은 자신들의 잔혹함과 광기에 가까운 용맹함을 오히려 자랑스러워하고, 칼라이들은 나약하다고 까대죠.
아이콘 캬비어 (2015-11-16 16:54: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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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탈다림이 오랫동안 아몬 밑에 있었던 걸 생각하면 그리 이상한 모습 아닙니다. 오히려 영원한 투쟁 이전부터 아몬을 섬겨왔던 존재들로서 아몬의 검으로서 벼려질대로 벼려진 잔혹한 모습 그 자체로서 매우 어울리죠.
아이콘 초보템플러 (2015-11-16 17:10: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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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명예랑 정의를 추구했으면 스1때 저그 오버마인드에 모성이 홀랑 날아갔는데 한가롭게 테사다나 쫓고 있었겠습니까. 일부 영웅이 뛰어났던거지 종족 자체는 테란이랑 다른 의미로 노답이었지...
아이콘 로이. (2015-11-16 18:26: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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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를 위협하는 이단행위를 척결하는게 정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눈앞에 급급한 저그를 막는데 집중했겠죠
초월체와의 총력전에선 잘못을 인정하고 격려와 지원을 베푼것도 그렇고요
아이콘 로이. (2015-11-16 18:30: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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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보니 정의라는 단어가 너무 포괄적이네요. 제가 어휘선택을 잘못한듯...
Deadlights (2015-11-16 18:31: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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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탈다림이 행태가 원시 프로토스와 더 유사할지도
아이콘 NoWHere (2015-11-16 21:24: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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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다림은 애초에 설계할때 부터 프로토스 안티테제로 만든것인데 당연한..
아이콘 NoWHere (2015-11-16 21:26: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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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프로토스의 특성이 되었던지 간에 탈다림은 아몬의 무기로서 몇만년을 살아왔을테고 당연히 변화 했겠죠. 반대로 기존 플토가 선천적으로 야만스러웠던것을 카스와 대울로서 혹은 네라짐의 고유 문화로서 바뀌었을수도 있고요.

오크가 원래 그닥 명예로운 종족은 아니였던거 처럼
아이콘 artesia (2015-11-21 23:10: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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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다림이 영원한 분쟁 이전? 또는 중에 분리되어 나왔다고 했었나

그러면 기존의 프로토스들은 칼라를 통해 통합을 이루었으나

탈다림들은 더 강한 힘에 복종하는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모두 진심으로 복종할리는 없지만

그 나름대로 통합을 이룬 형태라고 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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