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라크.

소설 '승천'을 읽었을 때와 게임상의 알라라크를 보고서 뭔가 이미지가 좀 다른데?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설에서는 뭔가 준비성이 투철한, 저돌적이지 않고 기회를 엿보다가 치는 치밀함이 보였는데...

 

일단 소설 속에서의 알라라크는 4번째 자리에 있어서 그랬던 것일 수도 있겠지만 1빠가 되겠다는 욕심도 보이긴 했으나 그렇다고 절대 자신의 내면을 쉽게 들어내지 않고, 주도면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더욱더 알라라크라는 캐릭터를 돋보이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게임상의 알라라크는 소설 이후로 1빠가 되어서 그런가 자신감은 넘쳐나고... 캠페인에서 말라쉬 치기전에 여기저기 다 싸돌아 댕기다가 말라쉬 치러 갈려고 하니 인내심도 사라져버린듯 신경질 내고ㅜ

 

아르타니스를 등에 엎더니 완전 저돌적인 성향으로 말라쉬에게 맞짱뜨자고 당당하게 소리치는 골목대장 이미지로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단신으로 적대세력의 기함으로 들어간 상태에서 그렇게 으름장이라도 내놓지 않는다면 과연 댈람의 구성원들이 알라라크와 그 휘하의 탈다림들을 존중해줬을지 모르겠네요. 알라라크 나름대로의 처세술이라고도 볼 수 있죠.

원래 1인자가 되면 다 그렇죠.

다르게 생각해보면 단신으로 적대세력의 기함으로 들어간 상태에서 그렇게 으름장이라도 내놓지 않는다면 과연 댈람의 구성원들이 알라라크와 그 휘하의 탈다림들을 존중해줬을지 모르겠네요. 알라라크 나름대로의 처세술이라고도 볼 수 있죠.

로하나가 승천 소설에서 보여준 알라라크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게 할 만큼 본래의 자신을 철저하게 숨겼죠.

탈다림의 수장(혹은 곧 그리 될)이라는 사명을 띠고 있는데 주눅들어 보이면 무시받을 수도 있겠지요.

자기 위에 적들 제거했으니 두려울게 없다는거죠 원래 성격 나오는거임ㅋ

ㄴ법관_전현수

알라라크가 '승천'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공허로 가져오면 주눅들어 보인다가 아니라. 소설에서 첫번째 계승자가 2,3번 계승자도 아닌 4번째 계승자였던 알라라크와 손을 잡으려 했던 것과 소설 첫 장면에서 알라라크가 직속 부하를 두고 경계하는 모습 등 그의 간교하고 회전력 빠른 판단과 침묵을 유지하는 듯 하면서 미리 수를 세우는 그런 좀더 진지하고 조용하지만 포스가 느껴지는 모습을 가지고 나타날 것이라 생각했던 거지요.

다른 분들 말씀대로 그가 그만큼 간교하기 때문에 큰소리치는 처세술을 발휘한 것일지도 모르고 정말 숨겨둔 자기의 모습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