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은 떡밥이

어디보자...울레잦이랑 UED 그리고 틈새의 군주인가?

과연 어디서 가장 먼저 쳐들어 올까요?

일단 틈새의 군주는 스케일이 아몬 이상이기 때문에 가장 늦게 나올 것 같고

UED랑 잦이 중에 뭐가 더 먼저 올까요
병행 할 수도 있고

UED 아닐까... 울레자즈는 일단 봉인되 있고, 탈다림들이 이미 코프룰루에서 떠나버려서 봉인 풀린 직후에도 휘하 세력 거느리려면 시간 좀 걸릴 듯.

울레자즈야 이미 설정이 어느 정도 붙어 있으니 별 차이가 없겠지만 틈새의 군주 같은 경우는 아직 한 번 출연한 단역신세인 터라 블리자드가 추가로 어떤 설정을 붙이냐를 봐야 정확한 스케일의 크기를 짐작 가능할 듯 합니다. 무엇보다 설정간의 충돌을 어떻게 땜빵하느냐가 문제인데 가짜신이라 지칭하며 경멸했지만 현 시점까지의 모든 일에 관여한 게 사실은 타락한 존재인 아몬이었다는 점, 그리고 정신수련한 암흑기사는 개종에 저항 가능하다는 자칭 진정한 신 치고 없어보이는 설정 등을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네요.

아무튼 이번 공허의 유산을 통해 처음부터 정교한 설정을 짜놓는 스타일보다는 기본적인 뼈대만 짜놓고 그때그때 땜방하는 게 스타일에 가깝다는 것이 드러난 이상 뒤통수 안 맞으려면 설정이 어느 정도 더 붙기 시작할 때 짐작하는 게 나을 듯 합니다.

그리고 그 밖에 프론트라인에 나오는 설정을 유지한 채 나오기에는 무리인 점이 공허 속이 아닌 현실 우주에 있는 장소에서 이미 봉인이 풀린 상태이고 프로토스가 그걸 발견한 상태임에도 본편에서 아무런 떡밥도 던져지지 않았다는 점, 미디어 믹스나 다운로드 미션에 나온 존재들은 게임 상에 비중 크게 등장하는 주요인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 않는 이상(발레리안, 셀렌디스 등.) 본편에 못 나오거나 나오더라도 단역이나 조연 신세에 그쳤다는 점이 있겠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큰 벽이라 생각하는 '멧젠이 직접 만든 캐릭터가 아니다.'라는 점도요.

요약하면 울레자즈는 이미 붙어있는 설정이 많으니 특별한 변화까지는 없을 것이고 틈새의 군주는 아직까지는 한 번 등장한 단역신세라 등장하더라도 설정이 추가로 붙거나 꽤 변경돼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둘 다 나오더라도 블리자드의 지금까지 행보로 미루어 게임에 나오는 주요인물 수준의 큰 비중이 주어질지는 미지수.

p.s. 개인적으로는 어떤 쪽이 가능성이 높아보이냐고 제게 묻는 분이 계시다면 DLC의 주요 악역(물론 추가 DLC가 더 나온다는 전제 하의 얘기겠지만요.)이 이들이 출세(?)할 수 있는 마지노선일 것 같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리고 셋 중에 현재 출연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본편에 출연 경력도 있고 군단의 심장에서 재등장 복선을 깔아놓은 UED일 듯 합니다.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라는 케리건이 젤나가로 승천해버려서 케리건과 싸울 일은 없어져버렸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