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오닉 에너지가 무엇일까?

저그, 인류의 경우 사이오닉 에너지가 공허랑 유사하다는 설정이 있는 걸로 압니다. 스타1에서도 유령의 사이오닉 에너지가 저그와 유사해, 저그를 자극한다는게 캠페인에 나오기도 하고요. 

그런데, 프로토스는 선천적으로 무엇을 기반으로 한 건지 모르는 사이오닉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사실 사이오닉 에너지 자체가 어떤 기반을 갖고 있어야한다는 게 더 이상한 걸 지도 모르지만, 전혀 연이 없는 저그, 인류의 사이오닉 에너지가 공허와 관련이 있고, 인류의 경우는 자연 형성된 종족임을 미루어 보면,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에너지 근원은 좀 이상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그 사이오닉 에너지 근원을 카이다린 수정을 통해 구체화시키고 제어해서 칼라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뭔가 개입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카이다린 수정 자체에 프로토스 고유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담았기 때문에 그게 가능한 것이라면, 개입이 있었다라고 말하는 것도 어렵긴 하지만..

 

한 가지 더 궁금한 점은, 공허로부터 오는 사이오닉 에너지와 프로토스 고유의 사이오닉 에너지는 왜 상반된 사이오닉 에너지인가 하는 점입니다. 상반된다기 보다는 그냥 둘 다 익히기에는 너무도 다른 성질의 힘이라고 보는 게 더 적합할까요? 둘이 상반되는 것이라는 설정이 정확히 나온 적이 있나요? 제가 이 부분이 명확하지 않아서 질문드립니다. 

 

확실히 둘의 구조가 다름은 틀림없는 것입니다. 공허로부터 온 아몬의 정신이 칼라에 적응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을 보면, 둘다 사이오닉 에너지라는 어떤 공통된 본질은 지니고 있으나 그 형상이나 구조가 다르다는 것. 즉, 사이오닉 에너지 자체는 생명체가 가지는 본질이지만 그것이 기반하는 것, 그것이 가지는 정보나 구조는 다르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칼라라는 것 자체가 공허의 복제판인 걸까요? 

 

그러니까 제가 최종적으로 묻고 싶은 것은, 사이오닉 에너지라는 게 대체 무엇을 말하는지, 그게 왜 일반적으로는 공허로부터 기반하는 것인지, 그리고 공허 자체가 사이오닉으로도 변했다가 할 수 있는 거라면, 프로토스가 가지는 고유의 사이오닉 에너지는 무엇으로부터 형성된 것인지 또는 무엇을 기반으로 하는 지, 왜 굳이 공허와 칼라를 상반된 것처럼 묘사했는지가 궁금합니다.

 

테란이나 저그의 사이오닉은 그냥 텔레파시나 염력같은 초능력이고
플토의 사이오닉은 내공 같은 것일지도.

그놈의 유령 사이오닉=공허 에너지설은 누가 퍼트렸는지

테란 사이오닉 = 저그 사이오닉(아티커스 카펜터의 사례, 사이오닉 이미터 등)

칼라이와 달리 암흑기사의 공허의 힘은 초월체와 정신체간의 사이오닉 연결을 끊을 수 있어서 정신체를 죽일 수 있는 것인데, 공허의 힘과 저그 사이오닉이 유사하다고 본다면 유령 사이오닉 = 공허 에너지가 성립

정신체건은 흑역사 취급하는 인저렉션이고 이마저도 정신력 대결으로 지배, 방출기는 딱히 공허 에너지 아니여도 자날 노바 정신 지배 설정 중에 텔레파시로 인한 세뇌라고 나온 시점에서 공허가 들어갈 건덕지는 없는데요.
외국에선 이런 말 안나오는데 국내에선 네이버 죽순이들이 루머 발생지인지 몰라도 너무 비약적인 논리네요.

인저랙션이 논캐넌이란건 어디서 나온 소리죠? 사이오닉 방출기는 테란 유령의 사이오닉과 동일한 힘을 사용하고, 콜린 패시의 사례를 봐도 테란 사이오닉은 저그와 차이가 없습니다.

암흑기사가 쓰는 공허의 힘이 저그 사이오닉과 다르다는건 몰라도 저그 사이오닉 = 테란 사이오닉은 확실

스타1 에피소드 2 8번째 임무 브리핑에서 오버마인드가 말하기를

Behold, my long silence is now broken, and I am made whole once more. The cunning Protoss have dared strike down that which was immortal. For the Protoss who murdered Zasz are unlike anything we have faced before. These Dark Templar radiate energies that are much like my own, and it is by these energies that they have caused me harm.

암흑기사는 자신의 것과 비슷한 에너지를 낸다고 했으니 저그가 공허를 사용하는 것은 맞다고 보입니다.

저그가 사용하는 사이오닉 에너지가 공허라는 건 이견이 없습니다 단지 테란이 사용하는 에너지가 공허라는건 낭설이라는것 뿐.
또 저그 전부가 공허 에너지를 사용하는건 어불성설이고 초월체와 정신체 한정으로 공허를 쓰겠지만 여왕이나 대군주는 군체의식을 텔레파시로 조종하므로 이쪽 계열은 테란과 별 차이가 없겠죠.

Blizzard has not made a final decision on Insurrection but is leaning toward saying it is not canon.

2010년 개발자 인터뷰에서 나온 언급입니다만 후에 공홈 언급에서는 모두 정사로 인정해서 일단은 정사로 들어가긴 합니다.

테란 사이오닉이 저그 개체와 군체 사이의 연결을 끊을 수 있는데, 초월체와 정신체 사이의 연결을 암흑 기사가 끊을 수 있는 것은 같인 종류의 힘을 쓰기 때문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저그 사이오닉과 테란 사이오닉은 같다고 봐야 합니다. 공허에서 퍼올린 테라진이 테란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을 생각해봐도 그렇고.

굳이 사이오닉이 아니더라도 UED도 약물로 신생 초월체를 지배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약물이 공허 사이오닉을 사용한다? 근거 없는 소리죠 논리적인 비약입니다
애초에 군체의식 사용 조건이 공허를 사용해야만 한다는 언급도 없고 콜린 패쉬건 노바건 단순히 텔레파시로 인한 세뇌로 저그를 조정했는데 그걸 공허다라고 하는건 너무 나간 소립니다.
테라진이야 그냥 설정상 그 자체로 공허 에너지가 담긴 도핑제인데 그게 유령의 능력치를 올려줬다고 해서 유령 사이오닉=공허는 더 말도 안되는 소리고요.

무엇보다 유령 사이오닉=공허 에너지설은 외국 커뮤에서도 주장한걸 본 적도 없는데 가끔씩 국내 커뮤에서 몇몇이 당연하다는 듯이 말해서 당혹스럽습니다 이런 식 루머는 꼭 찾아보면 몇몇이 선동해서 지어내는 헛소리인게 대부분이라 썩 좋지는 않네요.

초월체 지배는 저그 개체간의 연결을 끊는 것과는 무관해서 여기서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별 상관은 없지만 초월체 지배에는 사이오닉도 사용된 게 맞고요.

같은 종류의 힘으로서만 연결을 끊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유령보다 강한 사이오닉 힘을 가진 칼라이도 저그 개체의 연결을 끊을 수 있을텐데 그런 사례는 지금껏 없었습니다.

초월체 지배 때문에 케리건과 휘하 정신체의 지배력이 떨어져서 무리들 중 상당수가 야생저그화 되었습니다 즉, 무관하진 않습니다 프로토스야 테란과의 사이오닉 수치 매커니즘도 다르고 콜린 패쉬와 노바는 유령과 비교해도 평균치 이상의 사이오닉 수치를 가지고 있어 일반화하긴 힘듭니다 또 소설에선 광전사도 텔레파시로 테란 상대로 일시적인 뇌사 상태를 만든적이 있는데 그렇다고 이 광전사가 공허 사이오닉을 사용하는건 말 그대로 헛소리입니다.

그냥 쉽게 말해서 사이오닉은 초능력이에요. 염동력, 마인드 리딩, 폭발 같은 것들이 가능한 그런 초능력이요. 그냥 초능력 쓸 수 있는 애들은 초능력을 쓸 수 있나보구나 하면 편해요.

딱히 공식적으로 '일반적으로 공허에서 기반한다' 이런 언급은 없었고 가끔씩 '그렇다면 그 힘들은 어디서 오는가? 공허가 아닐까?'하는 분들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저런건 '아 내가 몸을 이렇게 움직일 수 있는데 이 힘은 어디에서 오지? 공허에서 오는게 아닐까?'하는 거랑 똑같은 것 같음.

많은 사이오닉은 대상이 사이오닉 능력이 있건앖건 적용됩니다. 하지만 저그 무리간의 연결은 유사한 힘인 공허로만 끊어진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에 칼라이와 달리 테란은 저그의 연결을 끊을 수 있다는 사실은 테란의 사이오닉이 공허와 연결된다는 증거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카라카샤//음.. 그렇지만, 그 사이오닉 에너지가 공허에너지와 유사하다는 언급이 있었어요. 그건 그런 언급이 전혀 없었다면 공허에서 기반하는 것이라고 보는 건 큰 비약이라 볼 수 있지만, 이런 언급이 있다면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그 무리간의 연결이 공허 에너지로만 끊을 수 있다는 언급은 없습니다 초월체와 정신체의 경우만 그런 언급이 있었죠 애초에 암흑기사들은 공허 에너지로 저그에게 감염되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고 케리건이 공허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면 감염이 되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그러면 테란은 극소량의 공허 에너지만 가지고 있어서 감염이 된다? 그건 말그대로 근거 없는 추측의 영역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극소량의 공허 에너지로 저그 전체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서 모순점이 생기거든요.

글 작성자님 출처를 명확히 하면서 해주실래요? 뭐 보시고 그렇게 생각하시고 하는거지. 암흑기사같이 공허 에너지를 사용하는 애들은 있는데 딱히 모든 사이오닉 에너지들이 공허에 기반한다고 한 적도 없는 것 같은데 왜 그거가지고 고민하시는지 모르겠음.

저그는 일단 관련이 있어보이는데, 테란의 고스트가 내뿜는 사이오닉 에너지가 저그의 사이오닉 에너지와 공명한다는 내용외에 구체적으로 언급된 바는 없네요.

저그 사이오닉 에너지와 공허 에너지는 유사하다는 것은 http://starcraft.wikia.com/wiki/Choosing_Sides 이 미션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암흑기사가 공허 에너지로 저그에게 감염되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나요?

질문: 프로토스와의 수 많은 상호 작용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저그는 단 한 명의 프로토스도 흡수하지 못했나요? 나루드의 실험으로 인공적으로 생성된 혼종을 제외하고 말이죠.
답변: 동의합니다. 프로토스의 체내에 저그가 침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혼종은 저그와 프로토스를 융합하여 새로 창조한 기술이기 때문에 제외하고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저그는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능력 때문에 프로토스의 체내에 침입할 수 없습니다. 저그의 집단 의식은 저그의 체내 침입의 결정적인 부분이고, 프로토스는 칼라나 공허의 힘으로 보호 받기 때문에 집단 의식에 융합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프로토스의 유전 물질 (저그는 ‘정수’ 라고 부르는) 은 저그의 그것과 극명히 대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저그가 쉽사리 사용할 수 없습니다.

http://kr.battle.net/sc2/ko/blog/9869216

저그의 사이오닉 에너지와 공허 에너지는 비슷하긴 해도 완전히 같진 않다는 건가요?

결론은 그 뿐이거나, 혹은 프로토스 육신 자체가 사이오닉 에너지를 이용해 스스로를 지켜내는 데 용이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저것만으로 확실하게 결정할 수는 없어요.

앞서 계속 말했지만 그렇게 되면 근거 없는 낭설일뿐입니다 아무것도 나온게 없으니까요

무엇보다.. 케리건을 턱하니 억하고 감염되었다는 식으로 설명하시니 그게 더 곤란합니다. 애초에 초월체가 케리건을 거의 혼종급으로 디자인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가진 근거는. 저그가 유령의 사이오닉 에너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라는 것과 다크템플러의 사이오닉 에너지가 저그의 사이오닉 에너지와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간접 근거이긴 해도 말이죠.. 일단 제시된 에너지 자체가 칼라이의 에너지와 공허 에너지 밖에 없다면 저그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공허 에너지로 추정하는 쪽이 더 설득력 있지 않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블쟈가 공식 설정을 내놓지 않는 이상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볼 수는 없고, 가능성 정도는 있는 추측정도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굳이 케리건이 아니더라도 이즈샤 역시 테란일적엔 사이오닉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감염됬을뿐더러 별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지도 않아 케리건에게 버림 받다시피 했습니다.
공홈 단편 소설 위대한 자에서도 울트라리스크가 포자에 중독되어 군체의식에서 벗어나 자의대로 움직였는데 이 포자가 뜬금없이 공허 성분이라고 보기도 힘들고요.
사이오닉이야 공허와 칼라로 발현되는것 외에도 기본 베이스는 생명체 자체가 초능력을 가지고 발현 되는것이니 그냥 일반적인 거라 보면 되죠 영원의 투쟁 시기 프로토스는 칼라도 공허도 없이 사이오닉을 사용했으니까요.

그렇다면 굳이 저그와 유령의 사이오닉 에너지가 공허의 에너지와 유사한지는 블리자드 쪽에서 밝혀주어야 옳겠습니다.
그리고.. 영원의 투쟁 시기 이전에는 프로토스 고유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이용했다고 보면 될 것이고.. 칼라를 기반으로 사이오닉 에너지를 쓴다는 것은 애초에 제가 언급조차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즈샤도 툭 치면 억 하고 감염된 케이스로 생각하시니 그것도 참 곤란할 노릇입니다.

포자가 무슨 사이킥 에너지를 발휘했다는 설정도 소설엔 없습니다.

칼라와 공허 에너지 밖에 없다고 말하셔서 한겁니다만 이즈샤도 딱히 특별한 방법으로 감염된거도 아니고요 뭐 대강 결론이 난 이상 이쯤에서 그만하겠습니다

애초에 사이오닉 에너지를 이용하는 대상을 가져오셔서 설명을 하셨어야 옳습니다. 포자의 경우, 다른 메커니즘으로 집단의식을 파괴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칼라의 에너지와 칼라이 에너지는 다른 것이 아닌가요. 딱히 프로토스의 고유 에너지를 지칭하는 말이 없어 그걸로 사용했습니다. 아무튼 대강 결론이 났으니 저도 이쯤해두겠습니다. 이즈샤를 특별한 방법으로 감염시키지 않았다는 건 좀 이상한데요. 케리건이 이즈샤를 혼종처럼 설계해두었다는 것도 설정에 있습니다.

아몬이 처음에 저그를 설계할 때.. 저그가 첫번째 자손을 삼키고 그들과 하나가 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있지요. 만약 초월체가 살아있었다면 아이우의 프로토스는 저그에게 흡수당해 혼종이 되었을 겁니다. 뒷 부분은 추측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공식 설정은 너무 애매합니다.